경남 첫 ‘이건희 컬렉션’ 28일 개막…근현대사 거장 한눈에
입력 2022.10.26 (19:36)
수정 2022.10.2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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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평생 수집한 문화재와 미술품을 전시하는 '이건희 컬렉션'이 모레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경남에 첫선을 보입니다.
193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80여 년의 한국 근현대미술사 거장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영원한 유산', 전시장에서 관람객을 제일 먼저 맞이하는 작품은 김기창 화백의 '투우'입니다.
산수화의 수묵 기법에 물감을 칠해 서구적인 화법이 접목된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입니다.
멀찌감치 보면 마치 화강암 바위 같은 그림, 자세히 보아야 상모를 돌리며 악기를 연주하는 농악대의 모습을 어렴풋이 발견할 수 있는 박수근 화백의 그림은 압도적인 입체감을 선사합니다.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에 전시된 그림과 조각은 모두 60점, 이 가운데 경남 출신 작가 3명의 작품도 함께 선보입니다.
창원 출신 김종영 작가의 '76-12'라는 작품은 단순한 자연물 같은 것들이 모여 여인의 형상을 표현하는 추상적이면서도 구상적인 조형물입니다.
하동 진교 출신의 김경 작가의 작품은 추상화인데도, 아기를 업고 있는 듯한 여인을 표현해 현대 한국 미술사에 숨어 있는 보석 같은 그림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종원/경남도립미술관 관장 : "김경 선생의 작품이 있습니다. 하동 진교 출신인데, 한국 현대미술에서 굉장히 핵심적인 역할을 해놓고도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한 작품인데 이번에 가장 큰 작품 하나가 미술관에 전시돼 있습니다."]
이건희 컬렉션 2만 3천여 점 가운데 근대와 현대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경남의 첫 순회 전시입니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수집 철학과 기증 의미를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모레(28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이어집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평생 수집한 문화재와 미술품을 전시하는 '이건희 컬렉션'이 모레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경남에 첫선을 보입니다.
193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80여 년의 한국 근현대미술사 거장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영원한 유산', 전시장에서 관람객을 제일 먼저 맞이하는 작품은 김기창 화백의 '투우'입니다.
산수화의 수묵 기법에 물감을 칠해 서구적인 화법이 접목된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입니다.
멀찌감치 보면 마치 화강암 바위 같은 그림, 자세히 보아야 상모를 돌리며 악기를 연주하는 농악대의 모습을 어렴풋이 발견할 수 있는 박수근 화백의 그림은 압도적인 입체감을 선사합니다.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에 전시된 그림과 조각은 모두 60점, 이 가운데 경남 출신 작가 3명의 작품도 함께 선보입니다.
창원 출신 김종영 작가의 '76-12'라는 작품은 단순한 자연물 같은 것들이 모여 여인의 형상을 표현하는 추상적이면서도 구상적인 조형물입니다.
하동 진교 출신의 김경 작가의 작품은 추상화인데도, 아기를 업고 있는 듯한 여인을 표현해 현대 한국 미술사에 숨어 있는 보석 같은 그림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종원/경남도립미술관 관장 : "김경 선생의 작품이 있습니다. 하동 진교 출신인데, 한국 현대미술에서 굉장히 핵심적인 역할을 해놓고도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한 작품인데 이번에 가장 큰 작품 하나가 미술관에 전시돼 있습니다."]
이건희 컬렉션 2만 3천여 점 가운데 근대와 현대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경남의 첫 순회 전시입니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수집 철학과 기증 의미를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모레(28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이어집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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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첫 ‘이건희 컬렉션’ 28일 개막…근현대사 거장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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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0-26 19:36:53
- 수정2022-10-26 20:01:35
[앵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평생 수집한 문화재와 미술품을 전시하는 '이건희 컬렉션'이 모레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경남에 첫선을 보입니다.
193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80여 년의 한국 근현대미술사 거장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영원한 유산', 전시장에서 관람객을 제일 먼저 맞이하는 작품은 김기창 화백의 '투우'입니다.
산수화의 수묵 기법에 물감을 칠해 서구적인 화법이 접목된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입니다.
멀찌감치 보면 마치 화강암 바위 같은 그림, 자세히 보아야 상모를 돌리며 악기를 연주하는 농악대의 모습을 어렴풋이 발견할 수 있는 박수근 화백의 그림은 압도적인 입체감을 선사합니다.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에 전시된 그림과 조각은 모두 60점, 이 가운데 경남 출신 작가 3명의 작품도 함께 선보입니다.
창원 출신 김종영 작가의 '76-12'라는 작품은 단순한 자연물 같은 것들이 모여 여인의 형상을 표현하는 추상적이면서도 구상적인 조형물입니다.
하동 진교 출신의 김경 작가의 작품은 추상화인데도, 아기를 업고 있는 듯한 여인을 표현해 현대 한국 미술사에 숨어 있는 보석 같은 그림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종원/경남도립미술관 관장 : "김경 선생의 작품이 있습니다. 하동 진교 출신인데, 한국 현대미술에서 굉장히 핵심적인 역할을 해놓고도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한 작품인데 이번에 가장 큰 작품 하나가 미술관에 전시돼 있습니다."]
이건희 컬렉션 2만 3천여 점 가운데 근대와 현대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경남의 첫 순회 전시입니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수집 철학과 기증 의미를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모레(28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이어집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평생 수집한 문화재와 미술품을 전시하는 '이건희 컬렉션'이 모레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경남에 첫선을 보입니다.
193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80여 년의 한국 근현대미술사 거장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영원한 유산', 전시장에서 관람객을 제일 먼저 맞이하는 작품은 김기창 화백의 '투우'입니다.
산수화의 수묵 기법에 물감을 칠해 서구적인 화법이 접목된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입니다.
멀찌감치 보면 마치 화강암 바위 같은 그림, 자세히 보아야 상모를 돌리며 악기를 연주하는 농악대의 모습을 어렴풋이 발견할 수 있는 박수근 화백의 그림은 압도적인 입체감을 선사합니다.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에 전시된 그림과 조각은 모두 60점, 이 가운데 경남 출신 작가 3명의 작품도 함께 선보입니다.
창원 출신 김종영 작가의 '76-12'라는 작품은 단순한 자연물 같은 것들이 모여 여인의 형상을 표현하는 추상적이면서도 구상적인 조형물입니다.
하동 진교 출신의 김경 작가의 작품은 추상화인데도, 아기를 업고 있는 듯한 여인을 표현해 현대 한국 미술사에 숨어 있는 보석 같은 그림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종원/경남도립미술관 관장 : "김경 선생의 작품이 있습니다. 하동 진교 출신인데, 한국 현대미술에서 굉장히 핵심적인 역할을 해놓고도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한 작품인데 이번에 가장 큰 작품 하나가 미술관에 전시돼 있습니다."]
이건희 컬렉션 2만 3천여 점 가운데 근대와 현대를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경남의 첫 순회 전시입니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수집 철학과 기증 의미를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모레(28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이어집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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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영 기자 soo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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