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동지중해 카리시 가스전에서 가스생산 개시

입력 2022.10.27 (04:14) 수정 2022.10.27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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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레바논과 해상 경계 획정 합의를 앞두고 동지중해 분쟁 수역에 있는 카리시 가스전에서 가스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카리시 가스전 개발업체인 에너지안은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동지중해 카리시 가스전에서 가스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현재 카리시 메인-02 가스전에서 가스 생산이 시작됐으며 생산량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메인-01, 메인-03 가스전의 가스 생산은 대략 2∼4주 후에 시작될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습니다.

마티오스 리가스 에너지안 최고경영자(CEO)는 "가스 시장에서 이스라엘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중해 동쪽 지역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며, 석탄발전을 대체할 청정에너지를 공급하는 획기적인 프로젝트를 이뤄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에너지부는 전날 카리시 가스전 내 생산 개시를 허가했는데, 카리시 가스전에서 생산할 수 있는 천연가스는 대략 연간 80억㎥에 달합니다.

초기 생산량은 연간 65억㎥ 수준이며 6개월 이내에 연간 80억㎥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영유권 분쟁 해역에 있는 카리시 가스전은 이스라엘이, 카나(Qana), 시돈(Sidon) 가스전은 레바논이 각각 개발합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측 가스전 개발에서 생긴 수익의 일부를 사용료로 받을 예정입니다.

동지중해 가스전 개발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야기된 유럽 에너지난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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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동지중해 카리시 가스전에서 가스생산 개시
    • 입력 2022-10-27 04:14:23
    • 수정2022-10-27 04:28:31
    국제
이스라엘이 레바논과 해상 경계 획정 합의를 앞두고 동지중해 분쟁 수역에 있는 카리시 가스전에서 가스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카리시 가스전 개발업체인 에너지안은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동지중해 카리시 가스전에서 가스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현재 카리시 메인-02 가스전에서 가스 생산이 시작됐으며 생산량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메인-01, 메인-03 가스전의 가스 생산은 대략 2∼4주 후에 시작될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습니다.

마티오스 리가스 에너지안 최고경영자(CEO)는 "가스 시장에서 이스라엘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중해 동쪽 지역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며, 석탄발전을 대체할 청정에너지를 공급하는 획기적인 프로젝트를 이뤄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에너지부는 전날 카리시 가스전 내 생산 개시를 허가했는데, 카리시 가스전에서 생산할 수 있는 천연가스는 대략 연간 80억㎥에 달합니다.

초기 생산량은 연간 65억㎥ 수준이며 6개월 이내에 연간 80억㎥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영유권 분쟁 해역에 있는 카리시 가스전은 이스라엘이, 카나(Qana), 시돈(Sidon) 가스전은 레바논이 각각 개발합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측 가스전 개발에서 생긴 수익의 일부를 사용료로 받을 예정입니다.

동지중해 가스전 개발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야기된 유럽 에너지난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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