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김진태발 금융위기’ 방치…IMF사태도 늑장 대응 탓”

입력 2022.10.27 (15:01) 수정 2022.10.2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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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레고랜드 채무 불이행 사태’로 촉발된 시장 혼란과 관련해 “‘김진태발(發) 금융위기’가 벌어졌는데도 정부에서 4주 가까이 방치해 위기가 현실이 되도록 만들었다”며 “정상적인 국정인지 의심이 될 정도”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27일) 오후 ‘금융위기 대책 마련 긴급 현장점검’을 위해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찾은 자리에서 “안 그래도 살얼음판 같은 경제위기 상황에서 김진태 지사의 헛발질로 살얼음이 깨져버렸다, 전체에 금이 가서 시장의 혼란과 위기가 현실화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IMF 사태’도 정부의 안이한 인식과 그에 따른 늑장 대응이 국난을 야기했다”며 “지금 정부의 인식도 그와 비슷하다, 한때 우리가 많이 들었던 ‘펀더멘털은 이상 없다’는 얘기가 다시 회자 되는 것 같아 매우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 리스크를 완화, 해소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인데 지금은 정부가 리스크의 핵이 되어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특히 “국가공동체 신용의 최후의 보루는 국가와 지방정부인데, 지방정부가 법률상 지급 의무를 이행하지 않겠다고 하면 대체 어딜 믿을 수 있겠느냐”며 “정부의 무능, 무책임, 무대책이 빚은 자금 시장의 패닉 현상으로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의 혼란과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언제 어디에서 부도 사태가 시작될지 알 수 없는 극단적 위기 상황으로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가 ‘시장이 알아서 하겠지’란 태도를 보이니 시장의 신뢰가 떨어지고 불안이 점점 커진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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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10-27 15: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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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레고랜드 채무 불이행 사태’로 촉발된 시장 혼란과 관련해 “‘김진태발(發) 금융위기’가 벌어졌는데도 정부에서 4주 가까이 방치해 위기가 현실이 되도록 만들었다”며 “정상적인 국정인지 의심이 될 정도”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27일) 오후 ‘금융위기 대책 마련 긴급 현장점검’을 위해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찾은 자리에서 “안 그래도 살얼음판 같은 경제위기 상황에서 김진태 지사의 헛발질로 살얼음이 깨져버렸다, 전체에 금이 가서 시장의 혼란과 위기가 현실화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IMF 사태’도 정부의 안이한 인식과 그에 따른 늑장 대응이 국난을 야기했다”며 “지금 정부의 인식도 그와 비슷하다, 한때 우리가 많이 들었던 ‘펀더멘털은 이상 없다’는 얘기가 다시 회자 되는 것 같아 매우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 리스크를 완화, 해소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인데 지금은 정부가 리스크의 핵이 되어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특히 “국가공동체 신용의 최후의 보루는 국가와 지방정부인데, 지방정부가 법률상 지급 의무를 이행하지 않겠다고 하면 대체 어딜 믿을 수 있겠느냐”며 “정부의 무능, 무책임, 무대책이 빚은 자금 시장의 패닉 현상으로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의 혼란과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언제 어디에서 부도 사태가 시작될지 알 수 없는 극단적 위기 상황으로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가 ‘시장이 알아서 하겠지’란 태도를 보이니 시장의 신뢰가 떨어지고 불안이 점점 커진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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