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선소리산타령’ 최창남 명예보유자 별세

입력 2022.10.27 (16:14) 수정 2022.10.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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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선소리산타령’ 명예보유자 최창남 씨가 26일(수) 노환으로 별세했습니다.

‘선소리산타령’은 경기도와 서도(西道) 지방에서 불리는 잡가(雜歌)의 한 종류로, 여러 소리꾼이 늘어서서 소리한다고 해 선소리라고 부릅니다.

장구를 맨 모갑이가 앞소리를 하면 소고를 든 여러 소리꾼이 발림을 하며 뒷소리를 받습니다. 산타령이란 곡목은 가사 내용이 산천의 경치를 주제로 하기에 붙여진 것입니다.

고인은 1935년생으로 1955년부터 선소리산타령 전 보유자 이창배(1916~1983), 정득만(1907~1992)에게 경·서도창을 사사했습니다.

1972년 본격적인 선소리산타령보존회 전승자로 활동을 시작했고, 1974년 전수장학생, 1976년 이수자, 1985년 조교로 선정됐습니다.

다양한 공연 활동을 비롯해 경기민요 연수원 원장, 한국국악협회 이사를 역임하면서 선소리산타령의 문화재적 가치를 선양하는 데 이바지했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 국가무형문화재 선소리산타령 보유자로 인정됐습니다.

발인은 28일(금) 오전 11시 30분, 장지는 경기 용인시 평온의 숲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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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무형문화재 ‘선소리산타령’ 최창남 명예보유자 별세
    • 입력 2022-10-27 16:14:35
    • 수정2022-10-27 16:47:34
    문화
국가무형문화재 ‘선소리산타령’ 명예보유자 최창남 씨가 26일(수) 노환으로 별세했습니다.

‘선소리산타령’은 경기도와 서도(西道) 지방에서 불리는 잡가(雜歌)의 한 종류로, 여러 소리꾼이 늘어서서 소리한다고 해 선소리라고 부릅니다.

장구를 맨 모갑이가 앞소리를 하면 소고를 든 여러 소리꾼이 발림을 하며 뒷소리를 받습니다. 산타령이란 곡목은 가사 내용이 산천의 경치를 주제로 하기에 붙여진 것입니다.

고인은 1935년생으로 1955년부터 선소리산타령 전 보유자 이창배(1916~1983), 정득만(1907~1992)에게 경·서도창을 사사했습니다.

1972년 본격적인 선소리산타령보존회 전승자로 활동을 시작했고, 1974년 전수장학생, 1976년 이수자, 1985년 조교로 선정됐습니다.

다양한 공연 활동을 비롯해 경기민요 연수원 원장, 한국국악협회 이사를 역임하면서 선소리산타령의 문화재적 가치를 선양하는 데 이바지했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 국가무형문화재 선소리산타령 보유자로 인정됐습니다.

발인은 28일(금) 오전 11시 30분, 장지는 경기 용인시 평온의 숲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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