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시민단체, ‘탄소중립 윤활유’ 광고에 제동…‘허위·과장 광고’ 신고
입력 2022.10.27 (16:17)
수정 2022.10.2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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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시민단체들이 '국내 첫 탄소중립 윤활유' 문구를 사용한 SK루브리컨츠의 광고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기후환경단체 '기후솔루션'은 오늘(27일) 보도자료를 내고, "SK루브리컨츠가 탄소중립의 근거로 든 '탄소배출권 구입'은 석유 제품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며, "명백한 허위·과장 광고로 판단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탄소중립을 표방한 제품이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을 이유로 공정위에 신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린워싱'은 기업이 친환경을 내세우며 홍보지만 사실상 친환경이 아닌 활동을 일컫는 말입니다.
소비자단체인 '소비자시민모임'도 SK루브리컨츠의 광고를 중단해 달라며 공정위에 임시 중지명령을 요청했습니다.
이들은 "SK루브리컨츠가 구매하는 탄소배출권은 민간 주도의 자발적 탄소시장에서 사들이는 것이라 객관적인 탄소 감축 기여 여부를 검증하기 어렵다"며, "SK루브리컨츠는 스스로 구입했다는 탄소배출권의 수치나 감축량도 공개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소비자가 진짜 탄소중립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업이 정확하게 탄소 배출 정보를 표기해야 한다"며, "허위, 과장 광고를 막기 위해 공정위의 철저한 감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SK루브리컨츠는 이달 초 새로운 윤활유 제품을 출시하며 "국내 최초로 생산부터 폐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상쇄한 윤활유"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SK루브리컨츠는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나오는 탄소의 배출량만큼 '탄소 배출권'을 구입했기 때문에 '탄소중립' 제품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기후솔루션 제공]
기후환경단체 '기후솔루션'은 오늘(27일) 보도자료를 내고, "SK루브리컨츠가 탄소중립의 근거로 든 '탄소배출권 구입'은 석유 제품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며, "명백한 허위·과장 광고로 판단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탄소중립을 표방한 제품이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을 이유로 공정위에 신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린워싱'은 기업이 친환경을 내세우며 홍보지만 사실상 친환경이 아닌 활동을 일컫는 말입니다.
소비자단체인 '소비자시민모임'도 SK루브리컨츠의 광고를 중단해 달라며 공정위에 임시 중지명령을 요청했습니다.
이들은 "SK루브리컨츠가 구매하는 탄소배출권은 민간 주도의 자발적 탄소시장에서 사들이는 것이라 객관적인 탄소 감축 기여 여부를 검증하기 어렵다"며, "SK루브리컨츠는 스스로 구입했다는 탄소배출권의 수치나 감축량도 공개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소비자가 진짜 탄소중립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업이 정확하게 탄소 배출 정보를 표기해야 한다"며, "허위, 과장 광고를 막기 위해 공정위의 철저한 감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SK루브리컨츠는 이달 초 새로운 윤활유 제품을 출시하며 "국내 최초로 생산부터 폐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상쇄한 윤활유"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SK루브리컨츠는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나오는 탄소의 배출량만큼 '탄소 배출권'을 구입했기 때문에 '탄소중립' 제품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기후솔루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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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시민단체, ‘탄소중립 윤활유’ 광고에 제동…‘허위·과장 광고’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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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0-27 16:17:09
- 수정2022-10-27 16:36:35

환경·시민단체들이 '국내 첫 탄소중립 윤활유' 문구를 사용한 SK루브리컨츠의 광고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기후환경단체 '기후솔루션'은 오늘(27일) 보도자료를 내고, "SK루브리컨츠가 탄소중립의 근거로 든 '탄소배출권 구입'은 석유 제품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며, "명백한 허위·과장 광고로 판단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탄소중립을 표방한 제품이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을 이유로 공정위에 신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린워싱'은 기업이 친환경을 내세우며 홍보지만 사실상 친환경이 아닌 활동을 일컫는 말입니다.
소비자단체인 '소비자시민모임'도 SK루브리컨츠의 광고를 중단해 달라며 공정위에 임시 중지명령을 요청했습니다.
이들은 "SK루브리컨츠가 구매하는 탄소배출권은 민간 주도의 자발적 탄소시장에서 사들이는 것이라 객관적인 탄소 감축 기여 여부를 검증하기 어렵다"며, "SK루브리컨츠는 스스로 구입했다는 탄소배출권의 수치나 감축량도 공개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소비자가 진짜 탄소중립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업이 정확하게 탄소 배출 정보를 표기해야 한다"며, "허위, 과장 광고를 막기 위해 공정위의 철저한 감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SK루브리컨츠는 이달 초 새로운 윤활유 제품을 출시하며 "국내 최초로 생산부터 폐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상쇄한 윤활유"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SK루브리컨츠는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나오는 탄소의 배출량만큼 '탄소 배출권'을 구입했기 때문에 '탄소중립' 제품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기후솔루션 제공]
기후환경단체 '기후솔루션'은 오늘(27일) 보도자료를 내고, "SK루브리컨츠가 탄소중립의 근거로 든 '탄소배출권 구입'은 석유 제품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며, "명백한 허위·과장 광고로 판단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탄소중립을 표방한 제품이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을 이유로 공정위에 신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린워싱'은 기업이 친환경을 내세우며 홍보지만 사실상 친환경이 아닌 활동을 일컫는 말입니다.
소비자단체인 '소비자시민모임'도 SK루브리컨츠의 광고를 중단해 달라며 공정위에 임시 중지명령을 요청했습니다.
이들은 "SK루브리컨츠가 구매하는 탄소배출권은 민간 주도의 자발적 탄소시장에서 사들이는 것이라 객관적인 탄소 감축 기여 여부를 검증하기 어렵다"며, "SK루브리컨츠는 스스로 구입했다는 탄소배출권의 수치나 감축량도 공개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소비자가 진짜 탄소중립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업이 정확하게 탄소 배출 정보를 표기해야 한다"며, "허위, 과장 광고를 막기 위해 공정위의 철저한 감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SK루브리컨츠는 이달 초 새로운 윤활유 제품을 출시하며 "국내 최초로 생산부터 폐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상쇄한 윤활유"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SK루브리컨츠는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나오는 탄소의 배출량만큼 '탄소 배출권'을 구입했기 때문에 '탄소중립' 제품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기후솔루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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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279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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