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피격 공무원 유족 측 “국민 못 지킨 점 반성부터 해야”
입력 2022.10.27 (17:15)
수정 2022.10.27 (18: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고위 인사들이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유족 측은 국민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한 반성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고 이대준 씨의 형인 이래진 씨는 오늘(2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탄압이라 주장하기 전에 국민 앞에 변명하기보다 국민을 지키지 못한 점을 통렬히 반성하는 게 먼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구명조끼에 표기된 한자 내용들은 지금 만들어진 게 아니라 당시에 첩보에 의해 얻어진 내용인데, 당신들은 은폐 조작했고 이를 감사원에서 찾아냈다”며 “첩보는 보고를 받았는데 구조 활동, 송환 요구를 했는지 등을 3년 동안 물어왔는데 그 답변이 우선 아니냐”고 했습니다.
법률대리인인 김기윤 변호사도 같은 입장문에서 “고 이대준 씨가 사망한 다음 날인 2020년 9월 23일 새벽 1시경 관계 장관회의에서 무슨 말이 오갔는지 검찰이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모든 사실을 투명하게 밝혔으니 믿어달라’고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는 “(당시) 안보실을 상대로 한 정보공개청구 소송에서 유족이 승소했지만, 정보를 못 보여주겠다고 항소했고, 해당 정보를 최대 30년 동안 볼 수 없도록 대통령기록물로 지정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고 이대준 씨의 형인 이래진 씨는 오늘(2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탄압이라 주장하기 전에 국민 앞에 변명하기보다 국민을 지키지 못한 점을 통렬히 반성하는 게 먼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구명조끼에 표기된 한자 내용들은 지금 만들어진 게 아니라 당시에 첩보에 의해 얻어진 내용인데, 당신들은 은폐 조작했고 이를 감사원에서 찾아냈다”며 “첩보는 보고를 받았는데 구조 활동, 송환 요구를 했는지 등을 3년 동안 물어왔는데 그 답변이 우선 아니냐”고 했습니다.
법률대리인인 김기윤 변호사도 같은 입장문에서 “고 이대준 씨가 사망한 다음 날인 2020년 9월 23일 새벽 1시경 관계 장관회의에서 무슨 말이 오갔는지 검찰이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모든 사실을 투명하게 밝혔으니 믿어달라’고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는 “(당시) 안보실을 상대로 한 정보공개청구 소송에서 유족이 승소했지만, 정보를 못 보여주겠다고 항소했고, 해당 정보를 최대 30년 동안 볼 수 없도록 대통령기록물로 지정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해 피격 공무원 유족 측 “국민 못 지킨 점 반성부터 해야”
-
- 입력 2022-10-27 17:15:24
- 수정2022-10-27 18:28:47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고위 인사들이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유족 측은 국민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한 반성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고 이대준 씨의 형인 이래진 씨는 오늘(2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탄압이라 주장하기 전에 국민 앞에 변명하기보다 국민을 지키지 못한 점을 통렬히 반성하는 게 먼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구명조끼에 표기된 한자 내용들은 지금 만들어진 게 아니라 당시에 첩보에 의해 얻어진 내용인데, 당신들은 은폐 조작했고 이를 감사원에서 찾아냈다”며 “첩보는 보고를 받았는데 구조 활동, 송환 요구를 했는지 등을 3년 동안 물어왔는데 그 답변이 우선 아니냐”고 했습니다.
법률대리인인 김기윤 변호사도 같은 입장문에서 “고 이대준 씨가 사망한 다음 날인 2020년 9월 23일 새벽 1시경 관계 장관회의에서 무슨 말이 오갔는지 검찰이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모든 사실을 투명하게 밝혔으니 믿어달라’고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는 “(당시) 안보실을 상대로 한 정보공개청구 소송에서 유족이 승소했지만, 정보를 못 보여주겠다고 항소했고, 해당 정보를 최대 30년 동안 볼 수 없도록 대통령기록물로 지정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고 이대준 씨의 형인 이래진 씨는 오늘(2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탄압이라 주장하기 전에 국민 앞에 변명하기보다 국민을 지키지 못한 점을 통렬히 반성하는 게 먼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구명조끼에 표기된 한자 내용들은 지금 만들어진 게 아니라 당시에 첩보에 의해 얻어진 내용인데, 당신들은 은폐 조작했고 이를 감사원에서 찾아냈다”며 “첩보는 보고를 받았는데 구조 활동, 송환 요구를 했는지 등을 3년 동안 물어왔는데 그 답변이 우선 아니냐”고 했습니다.
법률대리인인 김기윤 변호사도 같은 입장문에서 “고 이대준 씨가 사망한 다음 날인 2020년 9월 23일 새벽 1시경 관계 장관회의에서 무슨 말이 오갔는지 검찰이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모든 사실을 투명하게 밝혔으니 믿어달라’고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는 “(당시) 안보실을 상대로 한 정보공개청구 소송에서 유족이 승소했지만, 정보를 못 보여주겠다고 항소했고, 해당 정보를 최대 30년 동안 볼 수 없도록 대통령기록물로 지정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우한솔 기자 pine@kbs.co.kr
우한솔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