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시장 임시 영업재개…“정상화는 요원”
입력 2022.10.27 (19:05)
수정 2022.10.2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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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마가 휩쓸고 간 대구 농수산도매시장은 각종 정산 서류와 현금 등이 불타면서 피해 산정조차 막막한데요.
대구시는 영업 재개가 우선인 피해 상인들을 위해 현장에 임시 판매장을 설치했지만 정상 운영까지는 상당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안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마가 휩쓸고 간 대구 농수산물 도매시장 주차장에 텐트 수십 개가 설치됐습니다.
이번 화재로 피해를 본 점포들이 청과물을 팔 수 있도록 '임시 판매장'이 만들어진 겁니다.
대구시는 주차장과 공터에 텐트 70여 개와 사무실용 컨테이너 5개를 설치해 피해 상인들이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상인들의 막막함은 여전합니다.
텐트에는 청과물을 보관할 냉장시설이 없는데다, 동절기 난방 문제 등 걱정거리가 산더미입니다.
[김상기/대구 농수산물 시장 상인 : "추워지는데 밖에 있으면 고생을 좀 하겠죠. 날씨가 추우면 이런 텐트 안에서는 온열이 안 돼서..."]
무엇보다 점포 안에 보관했던 수백, 수천만 원 상당의 상품권과 현금, 외상 장부 등이 모조리 타버려 당장 농산물을 매입할 자금이 부족합니다.
[박강호/대구 농수산물 시장 상인 : "돈이 일단 무조건 문제가 되고, (두 달 후) 설 명절이 다가 오는 시점에서 장사를 못하게 됐으니까 거기에 대한 이익도 못 끌어내고."]
이에 대해 대구시는 긴급 자금을 지원하고, 중도매인들과 협의해 필요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정의관/대구시 경제국장 : "판매장에 필요한 여러 가지 시설 부분들은 상인들과 매일 회의를 해서, 향후 어떻게 할 것인지 협의를 하고 저희들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
상인과 대구시가 시설 복구에 힘을 모으고 있지만, 시장 정상화까지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화마가 휩쓸고 간 대구 농수산도매시장은 각종 정산 서류와 현금 등이 불타면서 피해 산정조차 막막한데요.
대구시는 영업 재개가 우선인 피해 상인들을 위해 현장에 임시 판매장을 설치했지만 정상 운영까지는 상당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안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마가 휩쓸고 간 대구 농수산물 도매시장 주차장에 텐트 수십 개가 설치됐습니다.
이번 화재로 피해를 본 점포들이 청과물을 팔 수 있도록 '임시 판매장'이 만들어진 겁니다.
대구시는 주차장과 공터에 텐트 70여 개와 사무실용 컨테이너 5개를 설치해 피해 상인들이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상인들의 막막함은 여전합니다.
텐트에는 청과물을 보관할 냉장시설이 없는데다, 동절기 난방 문제 등 걱정거리가 산더미입니다.
[김상기/대구 농수산물 시장 상인 : "추워지는데 밖에 있으면 고생을 좀 하겠죠. 날씨가 추우면 이런 텐트 안에서는 온열이 안 돼서..."]
무엇보다 점포 안에 보관했던 수백, 수천만 원 상당의 상품권과 현금, 외상 장부 등이 모조리 타버려 당장 농산물을 매입할 자금이 부족합니다.
[박강호/대구 농수산물 시장 상인 : "돈이 일단 무조건 문제가 되고, (두 달 후) 설 명절이 다가 오는 시점에서 장사를 못하게 됐으니까 거기에 대한 이익도 못 끌어내고."]
이에 대해 대구시는 긴급 자금을 지원하고, 중도매인들과 협의해 필요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정의관/대구시 경제국장 : "판매장에 필요한 여러 가지 시설 부분들은 상인들과 매일 회의를 해서, 향후 어떻게 할 것인지 협의를 하고 저희들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
상인과 대구시가 시설 복구에 힘을 모으고 있지만, 시장 정상화까지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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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0-27 19:57:01

[앵커]
화마가 휩쓸고 간 대구 농수산도매시장은 각종 정산 서류와 현금 등이 불타면서 피해 산정조차 막막한데요.
대구시는 영업 재개가 우선인 피해 상인들을 위해 현장에 임시 판매장을 설치했지만 정상 운영까지는 상당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안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마가 휩쓸고 간 대구 농수산물 도매시장 주차장에 텐트 수십 개가 설치됐습니다.
이번 화재로 피해를 본 점포들이 청과물을 팔 수 있도록 '임시 판매장'이 만들어진 겁니다.
대구시는 주차장과 공터에 텐트 70여 개와 사무실용 컨테이너 5개를 설치해 피해 상인들이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상인들의 막막함은 여전합니다.
텐트에는 청과물을 보관할 냉장시설이 없는데다, 동절기 난방 문제 등 걱정거리가 산더미입니다.
[김상기/대구 농수산물 시장 상인 : "추워지는데 밖에 있으면 고생을 좀 하겠죠. 날씨가 추우면 이런 텐트 안에서는 온열이 안 돼서..."]
무엇보다 점포 안에 보관했던 수백, 수천만 원 상당의 상품권과 현금, 외상 장부 등이 모조리 타버려 당장 농산물을 매입할 자금이 부족합니다.
[박강호/대구 농수산물 시장 상인 : "돈이 일단 무조건 문제가 되고, (두 달 후) 설 명절이 다가 오는 시점에서 장사를 못하게 됐으니까 거기에 대한 이익도 못 끌어내고."]
이에 대해 대구시는 긴급 자금을 지원하고, 중도매인들과 협의해 필요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정의관/대구시 경제국장 : "판매장에 필요한 여러 가지 시설 부분들은 상인들과 매일 회의를 해서, 향후 어떻게 할 것인지 협의를 하고 저희들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
상인과 대구시가 시설 복구에 힘을 모으고 있지만, 시장 정상화까지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화마가 휩쓸고 간 대구 농수산도매시장은 각종 정산 서류와 현금 등이 불타면서 피해 산정조차 막막한데요.
대구시는 영업 재개가 우선인 피해 상인들을 위해 현장에 임시 판매장을 설치했지만 정상 운영까지는 상당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안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마가 휩쓸고 간 대구 농수산물 도매시장 주차장에 텐트 수십 개가 설치됐습니다.
이번 화재로 피해를 본 점포들이 청과물을 팔 수 있도록 '임시 판매장'이 만들어진 겁니다.
대구시는 주차장과 공터에 텐트 70여 개와 사무실용 컨테이너 5개를 설치해 피해 상인들이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상인들의 막막함은 여전합니다.
텐트에는 청과물을 보관할 냉장시설이 없는데다, 동절기 난방 문제 등 걱정거리가 산더미입니다.
[김상기/대구 농수산물 시장 상인 : "추워지는데 밖에 있으면 고생을 좀 하겠죠. 날씨가 추우면 이런 텐트 안에서는 온열이 안 돼서..."]
무엇보다 점포 안에 보관했던 수백, 수천만 원 상당의 상품권과 현금, 외상 장부 등이 모조리 타버려 당장 농산물을 매입할 자금이 부족합니다.
[박강호/대구 농수산물 시장 상인 : "돈이 일단 무조건 문제가 되고, (두 달 후) 설 명절이 다가 오는 시점에서 장사를 못하게 됐으니까 거기에 대한 이익도 못 끌어내고."]
이에 대해 대구시는 긴급 자금을 지원하고, 중도매인들과 협의해 필요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정의관/대구시 경제국장 : "판매장에 필요한 여러 가지 시설 부분들은 상인들과 매일 회의를 해서, 향후 어떻게 할 것인지 협의를 하고 저희들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
상인과 대구시가 시설 복구에 힘을 모으고 있지만, 시장 정상화까지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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