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대전·세종·충남 내일도 맑고 큰 일교차…은빛 억새 절정

[앵커]

10월도 이제 나흘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면서 억새도 절정에 이르고 있는데요,

자세한 날씨 소식 백지원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끝없이 펼쳐지는 억새의 물결, 선선한 가을 바람에 파도처럼 출렁입니다.

따사로운 가을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은빛 자태가 황홀감을 더합니다.

[김민정/대전시 용운동 : "시험 끝나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이렇게 놀러 나왔는데 우연히 발견한 이 억새밭이 너무 예뻐서 기분이 너무 좋았고, 이렇게 가을에 단풍놀이도 좋지만 억새밭 구경하면서 되게 마음이 편안해지는…."]

때이른 추위가 누그러지면서 완연한 가을을 느끼기에 좋은 날씨입니다.

제가 나와있는 대청호 오백리길은 요즘 억새 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요.

이번 주말 이곳에서는 걷기 대회가 열립니다.

10km 걷기와 3대가 함께 걷기, 핼러윈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만큼 가을 나들이 다녀오시기 좋을 것 같습니다.

내일도 대체로 맑겠지만 세종과 충남 북부지역에는 새벽부터 오전 사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계룡이 5도, 대전, 세종 8도 등 평년 수준을 보이겠고, 한낮에는 20도 안팎까지 올라 예년보다 온화하겠습니다.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는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다가오는 주말과 휴일에도 맑고 일교차 큰 날씨가 이어질 전망인데요.

뚜렷한 비 소식이 없어 대기가 갈수록 메마르고 있습니다.

산불 등 화재 사고 나지 않게 불씨 관리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