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공격수에게 ‘악몽’ 역시 FIFA 공인 철벽 수비수

입력 2022.10.27 (22:07) 수정 2022.10.2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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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FIFA가 공인한 철벽 수비수 김민재가 월드컵 개막이 다가올수록 점점 난공불락의 벽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나폴리의 챔피언스리그 5전 전승을 이끌었는데요, 가공할 수비력이 또다시 빛났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코틀랜드 리그 최고 공격수 모렐로스에게 김민재는 악몽과도 같은 존재였습니다.

중앙 수비지만 공격수보다 더 빠른 발로 기회를 원천 봉쇄했습니다.

때로는 거친 플레이로 모렐로스의 기를 꺾기도 했습니다.

가장 돋보인 수비 장면은 후반 40분이었습니다.

모렐로스를 전담 마크하다 또 다른 공격수 틸만이 슛 기회를 잡자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슛을 가로막았습니다.

김민재는 득점에도 기여했습니다.

측면의 마리우 후이에게 빠르고 정확한 전진 패스를 내줘 시메오네의 두번째 골을 이끌어냈습니다.

김민재의 든든한 수비 속에 나폴리는 3대 0 승리를 거두고 5전 전승의 완벽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김민재는 가로채기와 슛 저지 횟수 1위, 패스 성공률이 99%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나폴리 감독 : "선수들의 기량과 의지로 좋은 경기력이 나와 요즘 잠자리가 편합니다."]

잘나가는 나폴리와 달리 손흥민의 토트넘은 고전했습니다.

손흥민이 과감하게 시도한 슛은 번번이 골키퍼에 막혔고, 설상가상 해리 케인의 종료 직전 극장골도 VAR 판독 끝에 취소되면서, 홈팬들은 천국과 지옥을 오가야 했습니다.

다혈질 콘테 감독은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까지 당했고, 토트넘의 16강 진출은 조별리그 최종전에 가서야 결정되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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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대 공격수에게 ‘악몽’ 역시 FIFA 공인 철벽 수비수
    • 입력 2022-10-27 22:07:09
    • 수정2022-10-27 22: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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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FIFA가 공인한 철벽 수비수 김민재가 월드컵 개막이 다가올수록 점점 난공불락의 벽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나폴리의 챔피언스리그 5전 전승을 이끌었는데요, 가공할 수비력이 또다시 빛났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코틀랜드 리그 최고 공격수 모렐로스에게 김민재는 악몽과도 같은 존재였습니다.

중앙 수비지만 공격수보다 더 빠른 발로 기회를 원천 봉쇄했습니다.

때로는 거친 플레이로 모렐로스의 기를 꺾기도 했습니다.

가장 돋보인 수비 장면은 후반 40분이었습니다.

모렐로스를 전담 마크하다 또 다른 공격수 틸만이 슛 기회를 잡자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슛을 가로막았습니다.

김민재는 득점에도 기여했습니다.

측면의 마리우 후이에게 빠르고 정확한 전진 패스를 내줘 시메오네의 두번째 골을 이끌어냈습니다.

김민재의 든든한 수비 속에 나폴리는 3대 0 승리를 거두고 5전 전승의 완벽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김민재는 가로채기와 슛 저지 횟수 1위, 패스 성공률이 99%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나폴리 감독 : "선수들의 기량과 의지로 좋은 경기력이 나와 요즘 잠자리가 편합니다."]

잘나가는 나폴리와 달리 손흥민의 토트넘은 고전했습니다.

손흥민이 과감하게 시도한 슛은 번번이 골키퍼에 막혔고, 설상가상 해리 케인의 종료 직전 극장골도 VAR 판독 끝에 취소되면서, 홈팬들은 천국과 지옥을 오가야 했습니다.

다혈질 콘테 감독은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까지 당했고, 토트넘의 16강 진출은 조별리그 최종전에 가서야 결정되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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