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郡)체육회, 장애인체전 기간 외유성 연수 논란
입력 2022.10.27 (23:09)
수정 2022.10.2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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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주군체육회 임원들이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기간에 해외연수를 나갔습니다.
시기도 논란이지만 여행 일정에도 의아한 부분이 많습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주군체육회 임원 등 68명이 국제교류를 한다며 베트남으로 떠난 것은 지난 18일.
울산에서 16년 만에 열리는 제42회 장애인체육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날이었습니다.
시기도 그렇지만 더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은 또 있습니다.
자신들은 외국으로 나가면서 정작 지역 단체들에게는 장애인체전 응원을 부탁한 것입니다.
[울주군 체육단체 관계자/음성변조 : "장애인체전 기간에는 사람이 너무 없으니까 인원 동원을 해달라는 요청이 있긴 있었거든요. 입장이 그래서 안 갈 수도 없고…."]
여행 일정을 살펴봤습니다.
3박 5일 일정에서 공식 행사는 배드민턴 친선 교류와 축구장 방문, 축구 친선경기 등 단 3개.
대부분 3시간 안에 행사가 끝났습니다.
나머지는 전신 안마와 스노클링, 다이빙 체험으로 채웠고, 4일 차엔 하루 종일 관광지를 돌았습니다.
여행 경비는 울주군에서 대부분을 부담했습니다.
국제교류 명목으로 울주군이 지원한 돈은 9천 2백만 원.
체육회 임원들은 1인당 24만 원만 냈습니다.
울주군체육회는 전국체전도 끝난데다 11월에 울주군에서 천하장사 씨름대회가 예정돼 있어 연수를 갈 시간이 촉박했고 연수 프로그램도 외유로 보기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울주군체육회 관계자/음성변조 : "울주군은 장애인체육회가 없고, 장애인체육회 자체에서도 역할을 주지 않아요. (연수 일정도) 문제가 저는 없다고 보고 있고요."]
울산에서 장애인체전 기간에 해외연수를 간 체육회는 울주군이 유일합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울주군체육회 임원들이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기간에 해외연수를 나갔습니다.
시기도 논란이지만 여행 일정에도 의아한 부분이 많습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주군체육회 임원 등 68명이 국제교류를 한다며 베트남으로 떠난 것은 지난 18일.
울산에서 16년 만에 열리는 제42회 장애인체육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날이었습니다.
시기도 그렇지만 더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은 또 있습니다.
자신들은 외국으로 나가면서 정작 지역 단체들에게는 장애인체전 응원을 부탁한 것입니다.
[울주군 체육단체 관계자/음성변조 : "장애인체전 기간에는 사람이 너무 없으니까 인원 동원을 해달라는 요청이 있긴 있었거든요. 입장이 그래서 안 갈 수도 없고…."]
여행 일정을 살펴봤습니다.
3박 5일 일정에서 공식 행사는 배드민턴 친선 교류와 축구장 방문, 축구 친선경기 등 단 3개.
대부분 3시간 안에 행사가 끝났습니다.
나머지는 전신 안마와 스노클링, 다이빙 체험으로 채웠고, 4일 차엔 하루 종일 관광지를 돌았습니다.
여행 경비는 울주군에서 대부분을 부담했습니다.
국제교류 명목으로 울주군이 지원한 돈은 9천 2백만 원.
체육회 임원들은 1인당 24만 원만 냈습니다.
울주군체육회는 전국체전도 끝난데다 11월에 울주군에서 천하장사 씨름대회가 예정돼 있어 연수를 갈 시간이 촉박했고 연수 프로그램도 외유로 보기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울주군체육회 관계자/음성변조 : "울주군은 장애인체육회가 없고, 장애인체육회 자체에서도 역할을 주지 않아요. (연수 일정도) 문제가 저는 없다고 보고 있고요."]
울산에서 장애인체전 기간에 해외연수를 간 체육회는 울주군이 유일합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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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주군(郡)체육회, 장애인체전 기간 외유성 연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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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0-27 23:29:53

[앵커]
울주군체육회 임원들이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기간에 해외연수를 나갔습니다.
시기도 논란이지만 여행 일정에도 의아한 부분이 많습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주군체육회 임원 등 68명이 국제교류를 한다며 베트남으로 떠난 것은 지난 18일.
울산에서 16년 만에 열리는 제42회 장애인체육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날이었습니다.
시기도 그렇지만 더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은 또 있습니다.
자신들은 외국으로 나가면서 정작 지역 단체들에게는 장애인체전 응원을 부탁한 것입니다.
[울주군 체육단체 관계자/음성변조 : "장애인체전 기간에는 사람이 너무 없으니까 인원 동원을 해달라는 요청이 있긴 있었거든요. 입장이 그래서 안 갈 수도 없고…."]
여행 일정을 살펴봤습니다.
3박 5일 일정에서 공식 행사는 배드민턴 친선 교류와 축구장 방문, 축구 친선경기 등 단 3개.
대부분 3시간 안에 행사가 끝났습니다.
나머지는 전신 안마와 스노클링, 다이빙 체험으로 채웠고, 4일 차엔 하루 종일 관광지를 돌았습니다.
여행 경비는 울주군에서 대부분을 부담했습니다.
국제교류 명목으로 울주군이 지원한 돈은 9천 2백만 원.
체육회 임원들은 1인당 24만 원만 냈습니다.
울주군체육회는 전국체전도 끝난데다 11월에 울주군에서 천하장사 씨름대회가 예정돼 있어 연수를 갈 시간이 촉박했고 연수 프로그램도 외유로 보기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울주군체육회 관계자/음성변조 : "울주군은 장애인체육회가 없고, 장애인체육회 자체에서도 역할을 주지 않아요. (연수 일정도) 문제가 저는 없다고 보고 있고요."]
울산에서 장애인체전 기간에 해외연수를 간 체육회는 울주군이 유일합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울주군체육회 임원들이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기간에 해외연수를 나갔습니다.
시기도 논란이지만 여행 일정에도 의아한 부분이 많습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주군체육회 임원 등 68명이 국제교류를 한다며 베트남으로 떠난 것은 지난 18일.
울산에서 16년 만에 열리는 제42회 장애인체육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날이었습니다.
시기도 그렇지만 더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은 또 있습니다.
자신들은 외국으로 나가면서 정작 지역 단체들에게는 장애인체전 응원을 부탁한 것입니다.
[울주군 체육단체 관계자/음성변조 : "장애인체전 기간에는 사람이 너무 없으니까 인원 동원을 해달라는 요청이 있긴 있었거든요. 입장이 그래서 안 갈 수도 없고…."]
여행 일정을 살펴봤습니다.
3박 5일 일정에서 공식 행사는 배드민턴 친선 교류와 축구장 방문, 축구 친선경기 등 단 3개.
대부분 3시간 안에 행사가 끝났습니다.
나머지는 전신 안마와 스노클링, 다이빙 체험으로 채웠고, 4일 차엔 하루 종일 관광지를 돌았습니다.
여행 경비는 울주군에서 대부분을 부담했습니다.
국제교류 명목으로 울주군이 지원한 돈은 9천 2백만 원.
체육회 임원들은 1인당 24만 원만 냈습니다.
울주군체육회는 전국체전도 끝난데다 11월에 울주군에서 천하장사 씨름대회가 예정돼 있어 연수를 갈 시간이 촉박했고 연수 프로그램도 외유로 보기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울주군체육회 관계자/음성변조 : "울주군은 장애인체육회가 없고, 장애인체육회 자체에서도 역할을 주지 않아요. (연수 일정도) 문제가 저는 없다고 보고 있고요."]
울산에서 장애인체전 기간에 해외연수를 간 체육회는 울주군이 유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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