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저급한 가짜 뉴스”…與 “김의겸 제소” vs 野 “진실 밝혀라”

입력 2022.10.28 (12:03) 수정 2022.10.2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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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당에서 제기한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대해 "저급하고 유치한 가짜뉴스 선동"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의혹 제기 당사자인 김의겸 의원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했는데, 민주당은 본인들이 부인한다고 거짓으로 단정 지을 수 없다며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이 언급하는 것 자체가 국격에 관계되는 문제라면서도 해당 의혹을 '가짜 뉴스 선동'이라 일축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그런 저급하고 유치한 가짜뉴스 선동은 국민을 무시하는 거니까, 솔직히 말해서 입에 담기도..."]

질문 도중 윤 대통령은 "다른 질문은 없느냐"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도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김의겸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 유지를 위반하고, 모욕 발언을 했다며 징계를 요청한 겁니다.

반면 민주당은 의혹 당사자들이 부인한다고 거짓으로 규정하는 건 너무 앞서가는 거라며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비대위원장을 지낸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장관이 질의한 의원을 고발하거나, 상대 정당을 향해 사과를 요구한 예가 없다"며 "한동훈 장관이 굉장히 오만하고 무례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야당 의원이 여당과 장관을 상대로 질의할 때 제보가 들어올 때요. 녹취 정도면 이건 상당히 근거가 있다, 그런 주장을 거짓으로 할 리는 없잖아요."]

김의겸 의원에 공식 사과를 요구한 한동훈 장관도 가만있지 않았습니다.

교정의날 행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우상호 의원 등을 겨냥해 날 선 반응을 내놨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 "저질 가짜뉴스 술자리를 언급하신 것을 보고 굉장히 놀랐습니다. 그분(우상호 의원)이야말로 5.18에 NHK 룸살롱에서 여성에게 쌍욕 한 거로 알려진 분 아닙니까?"]

한 장관은 그러면서 민주당이 "저질 가짜뉴스에 올인하듯 모든 걸 걸고 있는 거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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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저급한 가짜 뉴스”…與 “김의겸 제소” vs 野 “진실 밝혀라”
    • 입력 2022-10-28 12:03:07
    • 수정2022-10-28 19:46:04
    뉴스 12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당에서 제기한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대해 "저급하고 유치한 가짜뉴스 선동"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의혹 제기 당사자인 김의겸 의원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했는데, 민주당은 본인들이 부인한다고 거짓으로 단정 지을 수 없다며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이 언급하는 것 자체가 국격에 관계되는 문제라면서도 해당 의혹을 '가짜 뉴스 선동'이라 일축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그런 저급하고 유치한 가짜뉴스 선동은 국민을 무시하는 거니까, 솔직히 말해서 입에 담기도..."]

질문 도중 윤 대통령은 "다른 질문은 없느냐"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도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김의겸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 유지를 위반하고, 모욕 발언을 했다며 징계를 요청한 겁니다.

반면 민주당은 의혹 당사자들이 부인한다고 거짓으로 규정하는 건 너무 앞서가는 거라며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비대위원장을 지낸 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장관이 질의한 의원을 고발하거나, 상대 정당을 향해 사과를 요구한 예가 없다"며 "한동훈 장관이 굉장히 오만하고 무례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야당 의원이 여당과 장관을 상대로 질의할 때 제보가 들어올 때요. 녹취 정도면 이건 상당히 근거가 있다, 그런 주장을 거짓으로 할 리는 없잖아요."]

김의겸 의원에 공식 사과를 요구한 한동훈 장관도 가만있지 않았습니다.

교정의날 행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우상호 의원 등을 겨냥해 날 선 반응을 내놨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 "저질 가짜뉴스 술자리를 언급하신 것을 보고 굉장히 놀랐습니다. 그분(우상호 의원)이야말로 5.18에 NHK 룸살롱에서 여성에게 쌍욕 한 거로 알려진 분 아닙니까?"]

한 장관은 그러면서 민주당이 "저질 가짜뉴스에 올인하듯 모든 걸 걸고 있는 거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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