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강원도 통천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

입력 2022.10.28 (17:00) 수정 2022.10.28 (19: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오늘 오후 동해상으로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오늘까지 예정된 우리 군의 실기동 훈련인 호국훈련에 대한 반발 성격도 있어 보입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오후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낮 12시쯤부터 20분 동안 북한이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4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단거리 미사일 1발을 쏜 지 2주 만입니다.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230킬로미터, 고도는 약 24킬로미터이며, 속도는 음속의 5배로 탐지됐습니다.

이번 미사일은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타격 목표로 자주 쓰는 동해상 무인도인 '알섬'을 향해 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원도 통천은 9.19 군사합의 상 해상완충구역의 경계지역 부근에 해당합니다.

다만 이번 미사일 발사 지점은 해상완충구역의 이북 지역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군은 지난 17일부터 오늘까지 대규모 실병 기동훈련인 호국훈련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반발 성격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은 2019년 8월에도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지대지 미사일 두 발을 발사한 적 있습니다.

이튿날 공개보도를 통해 '새 무기를 시험사격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북한은 올 들어 탄도미사일을 25차례 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여동용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합참 “북한, 강원도 통천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
    • 입력 2022-10-28 17:00:44
    • 수정2022-10-28 19:45:57
    뉴스 5
[앵커]

북한이 오늘 오후 동해상으로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오늘까지 예정된 우리 군의 실기동 훈련인 호국훈련에 대한 반발 성격도 있어 보입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오후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낮 12시쯤부터 20분 동안 북한이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4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단거리 미사일 1발을 쏜 지 2주 만입니다.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230킬로미터, 고도는 약 24킬로미터이며, 속도는 음속의 5배로 탐지됐습니다.

이번 미사일은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타격 목표로 자주 쓰는 동해상 무인도인 '알섬'을 향해 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원도 통천은 9.19 군사합의 상 해상완충구역의 경계지역 부근에 해당합니다.

다만 이번 미사일 발사 지점은 해상완충구역의 이북 지역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군은 지난 17일부터 오늘까지 대규모 실병 기동훈련인 호국훈련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반발 성격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은 2019년 8월에도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지대지 미사일 두 발을 발사한 적 있습니다.

이튿날 공개보도를 통해 '새 무기를 시험사격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북한은 올 들어 탄도미사일을 25차례 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여동용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