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뒤 고령농 비중 76%…스마트팜 전환 시급
입력 2022.10.28 (21:53)
수정 2022.10.2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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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촌의 급격한 고령화로 2040년에는 고령 농민의 비율이 70%가 넘을 거라는 예상이 있습니다.
농사 전반을 컴퓨터가 처리해 노동력을 대폭 줄여주는 스마트팜이 농촌 고령화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깻잎을 수확하느라 분주한 71살 하재석, 69살 민경식 씨 부부.
20년을 해오던 깻잎 농사를 지난해 여름 스마트팜으로 바꿨습니다.
수확량이 30% 이상 는 것도 좋지만 온·습도 조절부터 비료공급까지 고된 농사일 전반을 컴퓨터가 대신 처리해 주는 게 무엇보다 만족스럽습니다.
[민경식/69살/부인 : "이것은 작업하는 거에 비해서는 크게 그거(토경방식)보다는 무리가 덜 간다고 봐야죠. 여러모로 좋아요."]
스마트팜으로 전환한 건 농사일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토경방식은 쪼그려 앉거나 허리를 구부린 채 해야 하는 작업이 대부분이다 보니 보통 고된 게 아니었습니다.
이들 부부는 스마트팜이야말로 고령의 농민에게 꼭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하재석/71살/남편 : "100%죠. 나는 꼭 권하고 싶어요. 나이 든 사람일수록 좋아요. 이게 굉장히 편하니까."]
그러나 고령일수록 스마트팜 전환을 주저하는 게 현실입니다.
스마트팜 기술 습득의 어려움과 초기 투자비 부담 때문입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충남 전체의 스마트팜 농가는 아직도 470여 곳에 불과합니다.
[최유지/금산군 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팀 : "고령의 농업인들에게는 맞춤으로 가격적인 면이나 기술적인 면을 그분들에게 맞춤으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8년 뒤인 2040년에는 65살 이상 고령 농민의 비중이 76%에 달할 거라는 예상까지 있는 만큼 스마트팜 정책에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농촌의 급격한 고령화로 2040년에는 고령 농민의 비율이 70%가 넘을 거라는 예상이 있습니다.
농사 전반을 컴퓨터가 처리해 노동력을 대폭 줄여주는 스마트팜이 농촌 고령화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깻잎을 수확하느라 분주한 71살 하재석, 69살 민경식 씨 부부.
20년을 해오던 깻잎 농사를 지난해 여름 스마트팜으로 바꿨습니다.
수확량이 30% 이상 는 것도 좋지만 온·습도 조절부터 비료공급까지 고된 농사일 전반을 컴퓨터가 대신 처리해 주는 게 무엇보다 만족스럽습니다.
[민경식/69살/부인 : "이것은 작업하는 거에 비해서는 크게 그거(토경방식)보다는 무리가 덜 간다고 봐야죠. 여러모로 좋아요."]
스마트팜으로 전환한 건 농사일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토경방식은 쪼그려 앉거나 허리를 구부린 채 해야 하는 작업이 대부분이다 보니 보통 고된 게 아니었습니다.
이들 부부는 스마트팜이야말로 고령의 농민에게 꼭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하재석/71살/남편 : "100%죠. 나는 꼭 권하고 싶어요. 나이 든 사람일수록 좋아요. 이게 굉장히 편하니까."]
그러나 고령일수록 스마트팜 전환을 주저하는 게 현실입니다.
스마트팜 기술 습득의 어려움과 초기 투자비 부담 때문입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충남 전체의 스마트팜 농가는 아직도 470여 곳에 불과합니다.
[최유지/금산군 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팀 : "고령의 농업인들에게는 맞춤으로 가격적인 면이나 기술적인 면을 그분들에게 맞춤으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8년 뒤인 2040년에는 65살 이상 고령 농민의 비중이 76%에 달할 거라는 예상까지 있는 만큼 스마트팜 정책에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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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0-28 22:02:21
[앵커]
농촌의 급격한 고령화로 2040년에는 고령 농민의 비율이 70%가 넘을 거라는 예상이 있습니다.
농사 전반을 컴퓨터가 처리해 노동력을 대폭 줄여주는 스마트팜이 농촌 고령화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깻잎을 수확하느라 분주한 71살 하재석, 69살 민경식 씨 부부.
20년을 해오던 깻잎 농사를 지난해 여름 스마트팜으로 바꿨습니다.
수확량이 30% 이상 는 것도 좋지만 온·습도 조절부터 비료공급까지 고된 농사일 전반을 컴퓨터가 대신 처리해 주는 게 무엇보다 만족스럽습니다.
[민경식/69살/부인 : "이것은 작업하는 거에 비해서는 크게 그거(토경방식)보다는 무리가 덜 간다고 봐야죠. 여러모로 좋아요."]
스마트팜으로 전환한 건 농사일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토경방식은 쪼그려 앉거나 허리를 구부린 채 해야 하는 작업이 대부분이다 보니 보통 고된 게 아니었습니다.
이들 부부는 스마트팜이야말로 고령의 농민에게 꼭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하재석/71살/남편 : "100%죠. 나는 꼭 권하고 싶어요. 나이 든 사람일수록 좋아요. 이게 굉장히 편하니까."]
그러나 고령일수록 스마트팜 전환을 주저하는 게 현실입니다.
스마트팜 기술 습득의 어려움과 초기 투자비 부담 때문입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충남 전체의 스마트팜 농가는 아직도 470여 곳에 불과합니다.
[최유지/금산군 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팀 : "고령의 농업인들에게는 맞춤으로 가격적인 면이나 기술적인 면을 그분들에게 맞춤으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8년 뒤인 2040년에는 65살 이상 고령 농민의 비중이 76%에 달할 거라는 예상까지 있는 만큼 스마트팜 정책에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농촌의 급격한 고령화로 2040년에는 고령 농민의 비율이 70%가 넘을 거라는 예상이 있습니다.
농사 전반을 컴퓨터가 처리해 노동력을 대폭 줄여주는 스마트팜이 농촌 고령화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깻잎을 수확하느라 분주한 71살 하재석, 69살 민경식 씨 부부.
20년을 해오던 깻잎 농사를 지난해 여름 스마트팜으로 바꿨습니다.
수확량이 30% 이상 는 것도 좋지만 온·습도 조절부터 비료공급까지 고된 농사일 전반을 컴퓨터가 대신 처리해 주는 게 무엇보다 만족스럽습니다.
[민경식/69살/부인 : "이것은 작업하는 거에 비해서는 크게 그거(토경방식)보다는 무리가 덜 간다고 봐야죠. 여러모로 좋아요."]
스마트팜으로 전환한 건 농사일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토경방식은 쪼그려 앉거나 허리를 구부린 채 해야 하는 작업이 대부분이다 보니 보통 고된 게 아니었습니다.
이들 부부는 스마트팜이야말로 고령의 농민에게 꼭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하재석/71살/남편 : "100%죠. 나는 꼭 권하고 싶어요. 나이 든 사람일수록 좋아요. 이게 굉장히 편하니까."]
그러나 고령일수록 스마트팜 전환을 주저하는 게 현실입니다.
스마트팜 기술 습득의 어려움과 초기 투자비 부담 때문입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충남 전체의 스마트팜 농가는 아직도 470여 곳에 불과합니다.
[최유지/금산군 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팀 : "고령의 농업인들에게는 맞춤으로 가격적인 면이나 기술적인 면을 그분들에게 맞춤으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8년 뒤인 2040년에는 65살 이상 고령 농민의 비중이 76%에 달할 거라는 예상까지 있는 만큼 스마트팜 정책에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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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준 기자 twintw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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