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실외 마스크 없는 핼러윈…거리 곳곳 ‘들썩’

입력 2022.10.29 (06:29) 수정 2022.10.29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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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 맞는 첫 핼러윈을 앞두고 밤새 거리 곳곳이 북적였습니다.

경찰은 평소보다 순찰 인원을 늘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핼러윈을 앞두고 축제가 시작된 서울 이태원.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3년 만에 맞는 축제인 만큼, 발 디딜틈 없이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특이한 괴물 분장을 하거나 유명 캐릭터 옷을 입은 사람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고, 미리 핼러윈 분장을 하지 못한 사람들은 거리에서 즉석 분장을 하기도 합니다.

마스크를 벗고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생각에 시민들은 한껏 들뜬 모습입니다.

[최은미/서울 종로구 : "3년 만에 이렇게 밖에 나오게 되니까 너무 기뻐요. 케첩(분장)을 해 가지고 이렇게 햄버거라든지 감자튀김, 콜라 친구를 만나서 같이 친구가 되어야겠다 생각을 하고 나왔어요."]

술집과 식당들은 핼러윈을 상징하는 귀신 인형과 소품 장식을 내걸고 손님 맞이에 나섰습니다.

코로나 19로 피해를 입었던 상인들은 거리두기 없는 이번 핼러윈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이현준/자영업자 : "올해는 거리두기 제한도 풀리고 해 가지고, 저희가 좀 더 많은 손님들에게 음식을 제공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100인분 정도를 더 준비를 했던 거 같아요. 많이 올 거라고 기대를 하고 있었어요."]

경찰은 이번 주말 매일 10만 명 이상이 이태원 등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200명 이상의 경찰 인력을 배치하고, 불법촬영과 강제추행 등에 대한 범죄 단속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 최근 유흥가를 중심으로 마약 범죄가 늘고 있는 만큼, 마약류 단속도 강화됩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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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 만에 실외 마스크 없는 핼러윈…거리 곳곳 ‘들썩’
    • 입력 2022-10-29 06:29:08
    • 수정2022-10-29 06: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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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 맞는 첫 핼러윈을 앞두고 밤새 거리 곳곳이 북적였습니다.

경찰은 평소보다 순찰 인원을 늘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핼러윈을 앞두고 축제가 시작된 서울 이태원.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3년 만에 맞는 축제인 만큼, 발 디딜틈 없이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특이한 괴물 분장을 하거나 유명 캐릭터 옷을 입은 사람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고, 미리 핼러윈 분장을 하지 못한 사람들은 거리에서 즉석 분장을 하기도 합니다.

마스크를 벗고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생각에 시민들은 한껏 들뜬 모습입니다.

[최은미/서울 종로구 : "3년 만에 이렇게 밖에 나오게 되니까 너무 기뻐요. 케첩(분장)을 해 가지고 이렇게 햄버거라든지 감자튀김, 콜라 친구를 만나서 같이 친구가 되어야겠다 생각을 하고 나왔어요."]

술집과 식당들은 핼러윈을 상징하는 귀신 인형과 소품 장식을 내걸고 손님 맞이에 나섰습니다.

코로나 19로 피해를 입었던 상인들은 거리두기 없는 이번 핼러윈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이현준/자영업자 : "올해는 거리두기 제한도 풀리고 해 가지고, 저희가 좀 더 많은 손님들에게 음식을 제공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100인분 정도를 더 준비를 했던 거 같아요. 많이 올 거라고 기대를 하고 있었어요."]

경찰은 이번 주말 매일 10만 명 이상이 이태원 등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200명 이상의 경찰 인력을 배치하고, 불법촬영과 강제추행 등에 대한 범죄 단속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 최근 유흥가를 중심으로 마약 범죄가 늘고 있는 만큼, 마약류 단속도 강화됩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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