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태원 참사에 애도…스포츠계도 추모 물결

입력 2022.10.30 (22:05) 수정 2022.10.30 (22: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비극적인 참사에 국내 스포츠계에도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SNS를 통해 애도 메시지를 전했고, 프로배구는 국가 애도기간 동안 단체 응원을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이준희 기잡니다.

[리포트]

본머스전 극적인 역전승의 기쁨도 잠시, 한국에서 전해진 비보를 접한 손흥민은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은 SNS를 통해 피해자가 더이상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피해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추모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국내 프로스포츠도 애도 물결에 동참했습니다.

FA컵 축구 결승전이 열린 전주월드컵경기장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걸개가 내걸린 가운데 전북과 서울 양팀 선수들은 경기전 묵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승 세리머니도 축포 없이 진행됐습니다.

[김상식/전북 감독 : "10대 20대 어린 친구들이 희생된 거 같은데 한 가정의 부모로서 그 연령대 자녀를 키우는 입장에서 가슴이 아픕니다. 부상자도 많다고 하는데 하루빨리 회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한 시즌을 시작하는 날 전해진 참사 소식에 여자 프로농구는 개막식 행사를 전부 취소했고 선수들은 검은 리본을 단 채 경기를 치렀습니다.

배구장엔 치어리더와 대형 스피커를 활용한 응원이 멈췄고, 한국배구연맹은 국가 애도기간인 다음달 5일까지 단체 응원을 자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국시리즈를 앞둔 한국 야구위원회 KBO도 긴급 회의를 열고 차분하고 안전한 분위기 속에 시리즈를 치르는 방안을 논의하는 등 국내 스포츠계도 비극적인 사태에 아픔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신승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손흥민, 이태원 참사에 애도…스포츠계도 추모 물결
    • 입력 2022-10-30 22:05:34
    • 수정2022-10-30 22:19:55
    뉴스 9
[앵커]

비극적인 참사에 국내 스포츠계에도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SNS를 통해 애도 메시지를 전했고, 프로배구는 국가 애도기간 동안 단체 응원을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이준희 기잡니다.

[리포트]

본머스전 극적인 역전승의 기쁨도 잠시, 한국에서 전해진 비보를 접한 손흥민은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은 SNS를 통해 피해자가 더이상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피해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추모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국내 프로스포츠도 애도 물결에 동참했습니다.

FA컵 축구 결승전이 열린 전주월드컵경기장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걸개가 내걸린 가운데 전북과 서울 양팀 선수들은 경기전 묵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승 세리머니도 축포 없이 진행됐습니다.

[김상식/전북 감독 : "10대 20대 어린 친구들이 희생된 거 같은데 한 가정의 부모로서 그 연령대 자녀를 키우는 입장에서 가슴이 아픕니다. 부상자도 많다고 하는데 하루빨리 회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한 시즌을 시작하는 날 전해진 참사 소식에 여자 프로농구는 개막식 행사를 전부 취소했고 선수들은 검은 리본을 단 채 경기를 치렀습니다.

배구장엔 치어리더와 대형 스피커를 활용한 응원이 멈췄고, 한국배구연맹은 국가 애도기간인 다음달 5일까지 단체 응원을 자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국시리즈를 앞둔 한국 야구위원회 KBO도 긴급 회의를 열고 차분하고 안전한 분위기 속에 시리즈를 치르는 방안을 논의하는 등 국내 스포츠계도 비극적인 사태에 아픔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신승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KBS는 올바른 여론 형성을 위해 자유로운 댓글 작성을 지지합니다.
다만 해당 기사는 댓글을 통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자체 논의를 거쳐 댓글창을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여러분의 양해를 바랍니다.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