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광산 매몰사고 엿새째…78mm 배관 시추 실패
입력 2022.10.31 (19:48)
수정 2022.10.3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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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봉화 광산 매몰사고가 발생한 지 엿새째입니다.
구조당국이 고립된 작업자들의 생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땅 속으로 2개의 구멍을 뚫어 철제 배관을 설치하고 있는데요.
시추 작업이 실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박진영 기자, 매몰된 작업자들의 생존을 확인해줄 시추작업이 실패했다구요?
[기자]
네, 지금 제 뒤를 보시면, 땅 속으로 구멍 뚫는 작업이 진행되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매몰된 작업자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 2곳까지 구멍을 뚫어 철제 배관을 밀어 넣기 위해섭니다.
작업자들이 생존해있다면 이 배관을 두드려 신호를 보낼 것으로 기대한거죠.
하지만,지름 78mm의 천공기가 목표 깊이인 지하 170m보다 10m 더 땅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구조 당국은 32시간여 진행한 시추작업이 당초 예상한 지점이 아닌 잘못된 좌표임을 인정하고 새로운 좌표를 찾을 계획입니다.
내일 천공기 한 대를 추가해 모두 석대가 배관을 넣기 위한 시추작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앵커]
매몰된 작업자들의 가족들이 현장에서 지켜보고 있을텐데요.
구조 작업이 늦어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가족들은 이곳 봉화 광산 사고 현장을 떠나지 않고 구조 작업을 닷새째 지켜보고 있습니다.
하지만,시추작업이 실패하고 구조가 늦어지면서 구조당국과 지자체에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매몰된 작업자 가족 : "(시추) 작업하는데, 실패할 확률에 대비해서 2차, 3차 뚫어야죠. 서너 대가 들어가야죠. 사람 살리는데."]
구조당국은 장비를 더 투입하는 등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구조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데 대해 당국은 갱도에 단단한 암반이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조당국은 당초 이틀 안에 사고 현장까지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구조를 위한 진입로에서 수평거리 45m의 단단한 암반층을 마주하면서 이 암반을 깨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현재는 암석을 거의 부수고, 고립된 작업자가 있는 곳까지 약 100m 정도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이 구간에 있는 기존 레일을 구조에 활용할 계획이지만 레일과 갱도의 상태에 따라 사고 지점까지 도착 시간이 예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북 봉화 광산 매몰 현장에서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영상편집:손영섭
경북 봉화 광산 매몰사고가 발생한 지 엿새째입니다.
구조당국이 고립된 작업자들의 생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땅 속으로 2개의 구멍을 뚫어 철제 배관을 설치하고 있는데요.
시추 작업이 실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박진영 기자, 매몰된 작업자들의 생존을 확인해줄 시추작업이 실패했다구요?
[기자]
네, 지금 제 뒤를 보시면, 땅 속으로 구멍 뚫는 작업이 진행되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매몰된 작업자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 2곳까지 구멍을 뚫어 철제 배관을 밀어 넣기 위해섭니다.
작업자들이 생존해있다면 이 배관을 두드려 신호를 보낼 것으로 기대한거죠.
하지만,지름 78mm의 천공기가 목표 깊이인 지하 170m보다 10m 더 땅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구조 당국은 32시간여 진행한 시추작업이 당초 예상한 지점이 아닌 잘못된 좌표임을 인정하고 새로운 좌표를 찾을 계획입니다.
내일 천공기 한 대를 추가해 모두 석대가 배관을 넣기 위한 시추작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앵커]
매몰된 작업자들의 가족들이 현장에서 지켜보고 있을텐데요.
구조 작업이 늦어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가족들은 이곳 봉화 광산 사고 현장을 떠나지 않고 구조 작업을 닷새째 지켜보고 있습니다.
하지만,시추작업이 실패하고 구조가 늦어지면서 구조당국과 지자체에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매몰된 작업자 가족 : "(시추) 작업하는데, 실패할 확률에 대비해서 2차, 3차 뚫어야죠. 서너 대가 들어가야죠. 사람 살리는데."]
구조당국은 장비를 더 투입하는 등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구조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데 대해 당국은 갱도에 단단한 암반이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조당국은 당초 이틀 안에 사고 현장까지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구조를 위한 진입로에서 수평거리 45m의 단단한 암반층을 마주하면서 이 암반을 깨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현재는 암석을 거의 부수고, 고립된 작업자가 있는 곳까지 약 100m 정도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이 구간에 있는 기존 레일을 구조에 활용할 계획이지만 레일과 갱도의 상태에 따라 사고 지점까지 도착 시간이 예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북 봉화 광산 매몰 현장에서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영상편집:손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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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0-31 19: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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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광산 매몰사고가 발생한 지 엿새째입니다.
구조당국이 고립된 작업자들의 생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땅 속으로 2개의 구멍을 뚫어 철제 배관을 설치하고 있는데요.
시추 작업이 실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박진영 기자, 매몰된 작업자들의 생존을 확인해줄 시추작업이 실패했다구요?
[기자]
네, 지금 제 뒤를 보시면, 땅 속으로 구멍 뚫는 작업이 진행되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매몰된 작업자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 2곳까지 구멍을 뚫어 철제 배관을 밀어 넣기 위해섭니다.
작업자들이 생존해있다면 이 배관을 두드려 신호를 보낼 것으로 기대한거죠.
하지만,지름 78mm의 천공기가 목표 깊이인 지하 170m보다 10m 더 땅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구조 당국은 32시간여 진행한 시추작업이 당초 예상한 지점이 아닌 잘못된 좌표임을 인정하고 새로운 좌표를 찾을 계획입니다.
내일 천공기 한 대를 추가해 모두 석대가 배관을 넣기 위한 시추작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앵커]
매몰된 작업자들의 가족들이 현장에서 지켜보고 있을텐데요.
구조 작업이 늦어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가족들은 이곳 봉화 광산 사고 현장을 떠나지 않고 구조 작업을 닷새째 지켜보고 있습니다.
하지만,시추작업이 실패하고 구조가 늦어지면서 구조당국과 지자체에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매몰된 작업자 가족 : "(시추) 작업하는데, 실패할 확률에 대비해서 2차, 3차 뚫어야죠. 서너 대가 들어가야죠. 사람 살리는데."]
구조당국은 장비를 더 투입하는 등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구조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데 대해 당국은 갱도에 단단한 암반이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조당국은 당초 이틀 안에 사고 현장까지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구조를 위한 진입로에서 수평거리 45m의 단단한 암반층을 마주하면서 이 암반을 깨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현재는 암석을 거의 부수고, 고립된 작업자가 있는 곳까지 약 100m 정도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이 구간에 있는 기존 레일을 구조에 활용할 계획이지만 레일과 갱도의 상태에 따라 사고 지점까지 도착 시간이 예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북 봉화 광산 매몰 현장에서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영상편집:손영섭
경북 봉화 광산 매몰사고가 발생한 지 엿새째입니다.
구조당국이 고립된 작업자들의 생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땅 속으로 2개의 구멍을 뚫어 철제 배관을 설치하고 있는데요.
시추 작업이 실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박진영 기자, 매몰된 작업자들의 생존을 확인해줄 시추작업이 실패했다구요?
[기자]
네, 지금 제 뒤를 보시면, 땅 속으로 구멍 뚫는 작업이 진행되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매몰된 작업자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 2곳까지 구멍을 뚫어 철제 배관을 밀어 넣기 위해섭니다.
작업자들이 생존해있다면 이 배관을 두드려 신호를 보낼 것으로 기대한거죠.
하지만,지름 78mm의 천공기가 목표 깊이인 지하 170m보다 10m 더 땅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구조 당국은 32시간여 진행한 시추작업이 당초 예상한 지점이 아닌 잘못된 좌표임을 인정하고 새로운 좌표를 찾을 계획입니다.
내일 천공기 한 대를 추가해 모두 석대가 배관을 넣기 위한 시추작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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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몰된 작업자들의 가족들이 현장에서 지켜보고 있을텐데요.
구조 작업이 늦어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겠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가족들은 이곳 봉화 광산 사고 현장을 떠나지 않고 구조 작업을 닷새째 지켜보고 있습니다.
하지만,시추작업이 실패하고 구조가 늦어지면서 구조당국과 지자체에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매몰된 작업자 가족 : "(시추) 작업하는데, 실패할 확률에 대비해서 2차, 3차 뚫어야죠. 서너 대가 들어가야죠. 사람 살리는데."]
구조당국은 장비를 더 투입하는 등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구조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데 대해 당국은 갱도에 단단한 암반이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조당국은 당초 이틀 안에 사고 현장까지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구조를 위한 진입로에서 수평거리 45m의 단단한 암반층을 마주하면서 이 암반을 깨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현재는 암석을 거의 부수고, 고립된 작업자가 있는 곳까지 약 100m 정도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이 구간에 있는 기존 레일을 구조에 활용할 계획이지만 레일과 갱도의 상태에 따라 사고 지점까지 도착 시간이 예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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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jy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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