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모인 세계 한상…사실상 국내 마지막 대회

입력 2022.11.01 (23:14) 수정 2022.11.02 (00: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전 세계에 흩어져서 기업을 경영하는 재외 동포 기업인들을 '한상'이라고 합니다.

세계의 한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20차 세계한상대회가 오늘 울산에서 개막했는데 사실상 국내에서는 마지막으로 열리는 대회라 의미를 더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으로 갑상선 기능 이상과 합병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울산의 한 벤처기업이 개발했습니다.

해외 마케팅이 쉽지 않은 지역기업.

국내를 넘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반갑기만 합니다.

[김다은/의료 스타트업 선임 연구원 : "미국과 독일에서 활발하게 임상 연구를 하고 있지만, 세계한상대회를 통해서 다른 나라들로 진출을 해가면서 저희 회사의 투자 유치도 받고….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한상 즉 전 세계 해외동포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업 정보를 교환하고 지역 중소기업을 한상들에게 소개하는 세계한상대회가 울산에서 개막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에는 세계 40개국에서 2천여 명의 한상과 국내 기업인 등이 참가했습니다.

[김성곤/재외동포재단 이사장 : "스타트업 경연대회를 처음으로 실시해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겸비한 청년 사업가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유니콘(기업 가치가 1조 원 이상인 스타트업)이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지역 청년의 해외 취업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울산 출신으로 싱가포르에 건너가 천 200여 명의 직원을 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를 키운 박기출 씨도 오래간만에 고향을 찾았습니다.

[박기출/싱가포르 PG홀딩스 회장 : "(지역기업이) 개별적으로 해외 진출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울산의 기업이 글로벌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니까 감회가 새롭죠."]

3일까지 계속되는 세계한상대회는 올해 울산대회를 끝으로 내년부터는 해외를 순회하며 열립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울산에 모인 세계 한상…사실상 국내 마지막 대회
    • 입력 2022-11-01 23:14:34
    • 수정2022-11-02 00:13:10
    뉴스9(울산)
[앵커]

전 세계에 흩어져서 기업을 경영하는 재외 동포 기업인들을 '한상'이라고 합니다.

세계의 한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20차 세계한상대회가 오늘 울산에서 개막했는데 사실상 국내에서는 마지막으로 열리는 대회라 의미를 더했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으로 갑상선 기능 이상과 합병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울산의 한 벤처기업이 개발했습니다.

해외 마케팅이 쉽지 않은 지역기업.

국내를 넘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반갑기만 합니다.

[김다은/의료 스타트업 선임 연구원 : "미국과 독일에서 활발하게 임상 연구를 하고 있지만, 세계한상대회를 통해서 다른 나라들로 진출을 해가면서 저희 회사의 투자 유치도 받고….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한상 즉 전 세계 해외동포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업 정보를 교환하고 지역 중소기업을 한상들에게 소개하는 세계한상대회가 울산에서 개막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에는 세계 40개국에서 2천여 명의 한상과 국내 기업인 등이 참가했습니다.

[김성곤/재외동포재단 이사장 : "스타트업 경연대회를 처음으로 실시해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겸비한 청년 사업가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유니콘(기업 가치가 1조 원 이상인 스타트업)이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지역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지역 청년의 해외 취업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울산 출신으로 싱가포르에 건너가 천 200여 명의 직원을 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를 키운 박기출 씨도 오래간만에 고향을 찾았습니다.

[박기출/싱가포르 PG홀딩스 회장 : "(지역기업이) 개별적으로 해외 진출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울산의 기업이 글로벌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니까 감회가 새롭죠."]

3일까지 계속되는 세계한상대회는 올해 울산대회를 끝으로 내년부터는 해외를 순회하며 열립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울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