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이태원…추모 발길 이어져

입력 2022.11.02 (06:14) 수정 2022.11.0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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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타까운 참사에 사고 현장 인근인 이태원역에는 추모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은진 기자!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 곳은 사고 현장에서 10미터 가량 떨어진 이태원역 앞입니다.

제 바로 뒤쪽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임시 추모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사고 현장은 여전히 출입이 통제되고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이곳에 추모공간을 만든겁니다.

애도의 뜻을 전하며 하나 둘 가져다 놓은 국화꽃은 어느새 이곳을 가득 메웠고, 또 이번 참사에 대한 슬픔과 안타까운 심정이 담긴 편지들도 곳곳에 함께 놓여 있습니다.

작은 메모지에는 "좋은 곳으로 가길 바란다", "하늘 나라에선 못다 한 꿈을 이루라" 등의 애도 글귀가 적혀있습니다.

이른 아침에도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아침이 다가오면서 일과를 시작하기 전, 이곳에 들러 묵념을 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조금씩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이태원 일대 상점가도 여전히 차분한 분위기지요?

[기자]

네, 평소라면 조금씩 문을 열 준비를 할 상점가도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이태원 일대 상점 곳곳은 추모 안내문을 걸고 국가 애도 기간인 5일까지 휴업한다는 알림을 붙였습니다.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시겠습니다.

[배도선/이태원 상인 : "동참해야지 어떡해. 이렇게 안 좋은 일에 나만 살자고 하면 되겠어요. 사회 진출할 사람들이 그렇게 한꺼번에 가 버리니깐..."]

[이태원 상인 : "일이 이렇게 됐는데 뭐 내 생업 지키자고 문 열어놓고 희희낙낙거리고 장사하고 그럴 순 없잖아요."]

이곳 이태원역 외에도 아침 8시부터는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태원 사고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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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이태원…추모 발길 이어져
    • 입력 2022-11-02 06:14:40
    • 수정2022-11-02 08:24:45
    뉴스광장 1부
[앵커]

안타까운 참사에 사고 현장 인근인 이태원역에는 추모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은진 기자!

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 곳은 사고 현장에서 10미터 가량 떨어진 이태원역 앞입니다.

제 바로 뒤쪽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임시 추모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사고 현장은 여전히 출입이 통제되고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이곳에 추모공간을 만든겁니다.

애도의 뜻을 전하며 하나 둘 가져다 놓은 국화꽃은 어느새 이곳을 가득 메웠고, 또 이번 참사에 대한 슬픔과 안타까운 심정이 담긴 편지들도 곳곳에 함께 놓여 있습니다.

작은 메모지에는 "좋은 곳으로 가길 바란다", "하늘 나라에선 못다 한 꿈을 이루라" 등의 애도 글귀가 적혀있습니다.

이른 아침에도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아침이 다가오면서 일과를 시작하기 전, 이곳에 들러 묵념을 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조금씩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이태원 일대 상점가도 여전히 차분한 분위기지요?

[기자]

네, 평소라면 조금씩 문을 열 준비를 할 상점가도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이태원 일대 상점 곳곳은 추모 안내문을 걸고 국가 애도 기간인 5일까지 휴업한다는 알림을 붙였습니다.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시겠습니다.

[배도선/이태원 상인 : "동참해야지 어떡해. 이렇게 안 좋은 일에 나만 살자고 하면 되겠어요. 사회 진출할 사람들이 그렇게 한꺼번에 가 버리니깐..."]

[이태원 상인 : "일이 이렇게 됐는데 뭐 내 생업 지키자고 문 열어놓고 희희낙낙거리고 장사하고 그럴 순 없잖아요."]

이곳 이태원역 외에도 아침 8시부터는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태원 사고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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