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본관 철거 중단 요구”…청주시 “철거 강행”
입력 2022.11.03 (21:54)
수정 2022.11.0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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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재청과 자문기구인 문화재위원회가 청주시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옛 청사 본관 철거를 중단하라는 의견을 청주시에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청주시는 본관 철거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파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선 7기 당시 확정된 신청사 건립 계획을 전면 폐기한 민선 8기 청주시.
옛 청사 본관 철거와 재설계 계획을 공식화하며 본관 존치 여부는 또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시민사회단체와 시의회를 중심으로 청주시의 불통 행정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거세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화재청의 자문기구인 문화재위원회도 입장문을 통해 청주시의 청사 철거 절차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윤인석/문화재위원회 근대문화재분과위원장 : "지자체에서 이렇게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고 이러면 (문화재가) 뭐가 남아나겠는가 그런 우려를 많이 했는데, 청주시청 건이 굉장히 급박하게 다가온 거죠."]
앞서 문화재청도 지난달, 본관 건물의 보존 방안을 마련하라는 공식 의견을 청주시에 전달했습니다.
[곽창용/문화재청 근대문화재과장 : "공식적인 입장은 공문으로 청주시에 다 보냈고, 일단 보존할 방안을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여러 번 제시를 했습니다. 그 입장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하지만, 청주시는 본관 철거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백두흠/청주시 공공시설과장 : "문화재청과 전혀 상관없는 (청주시 소유) 건물입니다. '남의 건물을 철거를 중단해라 문화재로 등록해라' 이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청사 건립 과정에서 옛 청사 본관 존치에 대한 문화재청과 청주시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청주시 신청사 건립 사업은 더 깊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문화재청과 자문기구인 문화재위원회가 청주시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옛 청사 본관 철거를 중단하라는 의견을 청주시에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청주시는 본관 철거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파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선 7기 당시 확정된 신청사 건립 계획을 전면 폐기한 민선 8기 청주시.
옛 청사 본관 철거와 재설계 계획을 공식화하며 본관 존치 여부는 또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시민사회단체와 시의회를 중심으로 청주시의 불통 행정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거세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화재청의 자문기구인 문화재위원회도 입장문을 통해 청주시의 청사 철거 절차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윤인석/문화재위원회 근대문화재분과위원장 : "지자체에서 이렇게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고 이러면 (문화재가) 뭐가 남아나겠는가 그런 우려를 많이 했는데, 청주시청 건이 굉장히 급박하게 다가온 거죠."]
앞서 문화재청도 지난달, 본관 건물의 보존 방안을 마련하라는 공식 의견을 청주시에 전달했습니다.
[곽창용/문화재청 근대문화재과장 : "공식적인 입장은 공문으로 청주시에 다 보냈고, 일단 보존할 방안을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여러 번 제시를 했습니다. 그 입장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하지만, 청주시는 본관 철거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백두흠/청주시 공공시설과장 : "문화재청과 전혀 상관없는 (청주시 소유) 건물입니다. '남의 건물을 철거를 중단해라 문화재로 등록해라' 이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청사 건립 과정에서 옛 청사 본관 존치에 대한 문화재청과 청주시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청주시 신청사 건립 사업은 더 깊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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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 “본관 철거 중단 요구”…청주시 “철거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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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1-03 22: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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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과 자문기구인 문화재위원회가 청주시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옛 청사 본관 철거를 중단하라는 의견을 청주시에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청주시는 본관 철거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파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선 7기 당시 확정된 신청사 건립 계획을 전면 폐기한 민선 8기 청주시.
옛 청사 본관 철거와 재설계 계획을 공식화하며 본관 존치 여부는 또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시민사회단체와 시의회를 중심으로 청주시의 불통 행정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거세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화재청의 자문기구인 문화재위원회도 입장문을 통해 청주시의 청사 철거 절차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윤인석/문화재위원회 근대문화재분과위원장 : "지자체에서 이렇게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고 이러면 (문화재가) 뭐가 남아나겠는가 그런 우려를 많이 했는데, 청주시청 건이 굉장히 급박하게 다가온 거죠."]
앞서 문화재청도 지난달, 본관 건물의 보존 방안을 마련하라는 공식 의견을 청주시에 전달했습니다.
[곽창용/문화재청 근대문화재과장 : "공식적인 입장은 공문으로 청주시에 다 보냈고, 일단 보존할 방안을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여러 번 제시를 했습니다. 그 입장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하지만, 청주시는 본관 철거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백두흠/청주시 공공시설과장 : "문화재청과 전혀 상관없는 (청주시 소유) 건물입니다. '남의 건물을 철거를 중단해라 문화재로 등록해라' 이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청사 건립 과정에서 옛 청사 본관 존치에 대한 문화재청과 청주시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청주시 신청사 건립 사업은 더 깊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문화재청과 자문기구인 문화재위원회가 청주시 신청사 건립과 관련해 옛 청사 본관 철거를 중단하라는 의견을 청주시에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청주시는 본관 철거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파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선 7기 당시 확정된 신청사 건립 계획을 전면 폐기한 민선 8기 청주시.
옛 청사 본관 철거와 재설계 계획을 공식화하며 본관 존치 여부는 또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시민사회단체와 시의회를 중심으로 청주시의 불통 행정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거세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화재청의 자문기구인 문화재위원회도 입장문을 통해 청주시의 청사 철거 절차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윤인석/문화재위원회 근대문화재분과위원장 : "지자체에서 이렇게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고 이러면 (문화재가) 뭐가 남아나겠는가 그런 우려를 많이 했는데, 청주시청 건이 굉장히 급박하게 다가온 거죠."]
앞서 문화재청도 지난달, 본관 건물의 보존 방안을 마련하라는 공식 의견을 청주시에 전달했습니다.
[곽창용/문화재청 근대문화재과장 : "공식적인 입장은 공문으로 청주시에 다 보냈고, 일단 보존할 방안을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여러 번 제시를 했습니다. 그 입장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하지만, 청주시는 본관 철거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백두흠/청주시 공공시설과장 : "문화재청과 전혀 상관없는 (청주시 소유) 건물입니다. '남의 건물을 철거를 중단해라 문화재로 등록해라' 이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청사 건립 과정에서 옛 청사 본관 존치에 대한 문화재청과 청주시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청주시 신청사 건립 사업은 더 깊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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