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부위와 상태에 촉각…손흥민 복귀 시기는?

입력 2022.11.03 (22:15) 수정 2022.11.0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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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손흥민의 현재 상태는 어떤지 언제쯤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지가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데요.

토트넘 구단의 공식 발표와 국내 의료진의 간접 진단을 통해 복귀 시점을 예상해 봤습니다.

문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흥민이 부상당한 장면을 전문가와 함께 면밀히 분석해봤습니다.

CT 등 자세한 자료가 없어 예단하긴 어렵지만, 광대 부위가 평평해진 모습을 볼 때 단순 안와골절 보단 광대뼈 골절이 동반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영석/강남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교수 : "단독 안와 골절의 경우는 눈 자체만 이렇게 부딪혀서, 광대뼈 함몰이나 이런 과정이 잘 보이지 않는데 광대뼈 골절이 될 경우에는 이 세 군데가 골절되면서 안쪽으로 함몰돼 들어갑니다."]

단순 안와 골절은 시력 이상이 나타날 수 있고, 광대뼈 골절은 금속으로 뼈를 고정하는 큰 수술이 필요합니다.

외신에 따르면 이틀 내로 수술 할 예정인데 어떤 경우든 수술 후 최소 4주 정도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게 의료계의 중론입니다.

비슷한 부상을 당한 맨시티의 더브라위너는 18일 만에, 나폴리의 오시멘은 약 3개월 만에 복귀한만큼 부상 부위와 정도에 따라 회복 기간은 다를 수 있습니다.

즉 위험을 감수하고 조별리그에 나올 가능성도, 최악의 경우 월드컵 출전 자체가 불발될 가능성도 모두 있습니다.

본인의 의지도 중요한데 한일월드컵에서 마스크 투혼을 보여준 김태영 전 감독은 손흥민의 정신력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김태영/2002년 한일월드컵 국가대표 : "본인의 의지와 그 다음에 의료진의 할 수 있다는 그런 긍정적인 메시지가 가미되면 우리 흥민이 성향이나 그런 책임감이 있는 선수기 때문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 차례 부상에도 오뚝이처럼 일어선 손흥민.

과연 이번에도 월드컵 무대에 나설 수 있을지, 이제 본인의 의지와 수술 후 회복 속도에 달려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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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상 부위와 상태에 촉각…손흥민 복귀 시기는?
    • 입력 2022-11-03 22:15:48
    • 수정2022-11-03 22: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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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손흥민의 현재 상태는 어떤지 언제쯤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지가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데요.

토트넘 구단의 공식 발표와 국내 의료진의 간접 진단을 통해 복귀 시점을 예상해 봤습니다.

문영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흥민이 부상당한 장면을 전문가와 함께 면밀히 분석해봤습니다.

CT 등 자세한 자료가 없어 예단하긴 어렵지만, 광대 부위가 평평해진 모습을 볼 때 단순 안와골절 보단 광대뼈 골절이 동반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영석/강남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교수 : "단독 안와 골절의 경우는 눈 자체만 이렇게 부딪혀서, 광대뼈 함몰이나 이런 과정이 잘 보이지 않는데 광대뼈 골절이 될 경우에는 이 세 군데가 골절되면서 안쪽으로 함몰돼 들어갑니다."]

단순 안와 골절은 시력 이상이 나타날 수 있고, 광대뼈 골절은 금속으로 뼈를 고정하는 큰 수술이 필요합니다.

외신에 따르면 이틀 내로 수술 할 예정인데 어떤 경우든 수술 후 최소 4주 정도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게 의료계의 중론입니다.

비슷한 부상을 당한 맨시티의 더브라위너는 18일 만에, 나폴리의 오시멘은 약 3개월 만에 복귀한만큼 부상 부위와 정도에 따라 회복 기간은 다를 수 있습니다.

즉 위험을 감수하고 조별리그에 나올 가능성도, 최악의 경우 월드컵 출전 자체가 불발될 가능성도 모두 있습니다.

본인의 의지도 중요한데 한일월드컵에서 마스크 투혼을 보여준 김태영 전 감독은 손흥민의 정신력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김태영/2002년 한일월드컵 국가대표 : "본인의 의지와 그 다음에 의료진의 할 수 있다는 그런 긍정적인 메시지가 가미되면 우리 흥민이 성향이나 그런 책임감이 있는 선수기 때문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 차례 부상에도 오뚝이처럼 일어선 손흥민.

과연 이번에도 월드컵 무대에 나설 수 있을지, 이제 본인의 의지와 수술 후 회복 속도에 달려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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