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구조대입니다”…내시경 생존 확인중
입력 2022.11.04 (06:40)
수정 2022.11.0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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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봉화 광산 매몰 사고 소식입니다.
고립된 작업자들의 생존을 확인하기 위해 구멍을 뚫는 작업이 성공했지만, 아직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구조대가 진입할 갱도의 선로 보수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주현 기자, 어제 구멍을 뚫는 작업을 성공했는데 작업자들의 생존이 확인됐습니까?
[리포트]
네, 구멍을 뚫는 작업이 성공한 지 지금 딱 하루가 흘렀지만 아직까지 작업자들의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제 뒤에 보시는 것처럼 여러 대의 시추 작업이 동시다발적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추 작업을 시작한 지 엿새 만인 어제 새벽 5시, 시추기 석대가 작업자들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 170미터 지점까지 구멍을 뚫는데 성공했는데요.
구조 당국은 땅 속 배관으로 내시경을 넣고 확성기를 통해 갇힌 작업자들을 부르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박○○씨, 우리는 구조해 주는 사람입니다. 구조대입니다. 제 목소리가 들리거나 불빛이 보이면, 불빛이 보이는 곳으로 천천히 오셔서 말을 할 수 있으시면 소리를 지르고."]
하지만 현재까지 작업자들의 반응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음향탐지기 수색 결과 미세한 소리가 들려서 검사를 재차 실시했지만 물이 떨어지는 소리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내시경으로 봤을 때 갱도 바닥에 물이 있고, 공간이 어느 정도 확보돼 있어 가족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당국은 천공기를 추가로 투입하는 등 다른 지점에서도 시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시추한 구멍에 미음과 의약품, 야광봉 등을 내려보냈습니다.
한편 갱도 안에서 작업자를 구조할 구조대 진입로 확보 작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조 당국은 암석을 깨부수는 등 이들을 옮기는 데 사용할 선로 보수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어제 오후 4시 기준 사고 예상지점으로 이어지는 선로 265m 가운데 245m까지 선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밤사이 작업이 상당 부분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아 이르면 오늘 작업자들의 생존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경북 봉화 광산 매몰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신상응 최동희/영상편집:김희영
경북 봉화 광산 매몰 사고 소식입니다.
고립된 작업자들의 생존을 확인하기 위해 구멍을 뚫는 작업이 성공했지만, 아직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구조대가 진입할 갱도의 선로 보수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주현 기자, 어제 구멍을 뚫는 작업을 성공했는데 작업자들의 생존이 확인됐습니까?
[리포트]
네, 구멍을 뚫는 작업이 성공한 지 지금 딱 하루가 흘렀지만 아직까지 작업자들의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제 뒤에 보시는 것처럼 여러 대의 시추 작업이 동시다발적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추 작업을 시작한 지 엿새 만인 어제 새벽 5시, 시추기 석대가 작업자들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 170미터 지점까지 구멍을 뚫는데 성공했는데요.
구조 당국은 땅 속 배관으로 내시경을 넣고 확성기를 통해 갇힌 작업자들을 부르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박○○씨, 우리는 구조해 주는 사람입니다. 구조대입니다. 제 목소리가 들리거나 불빛이 보이면, 불빛이 보이는 곳으로 천천히 오셔서 말을 할 수 있으시면 소리를 지르고."]
하지만 현재까지 작업자들의 반응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음향탐지기 수색 결과 미세한 소리가 들려서 검사를 재차 실시했지만 물이 떨어지는 소리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내시경으로 봤을 때 갱도 바닥에 물이 있고, 공간이 어느 정도 확보돼 있어 가족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당국은 천공기를 추가로 투입하는 등 다른 지점에서도 시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시추한 구멍에 미음과 의약품, 야광봉 등을 내려보냈습니다.
한편 갱도 안에서 작업자를 구조할 구조대 진입로 확보 작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조 당국은 암석을 깨부수는 등 이들을 옮기는 데 사용할 선로 보수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어제 오후 4시 기준 사고 예상지점으로 이어지는 선로 265m 가운데 245m까지 선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밤사이 작업이 상당 부분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아 이르면 오늘 작업자들의 생존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경북 봉화 광산 매몰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신상응 최동희/영상편집:김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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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1-04 06:40:36
- 수정2022-11-04 06:53:26
[앵커]
경북 봉화 광산 매몰 사고 소식입니다.
고립된 작업자들의 생존을 확인하기 위해 구멍을 뚫는 작업이 성공했지만, 아직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구조대가 진입할 갱도의 선로 보수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주현 기자, 어제 구멍을 뚫는 작업을 성공했는데 작업자들의 생존이 확인됐습니까?
[리포트]
네, 구멍을 뚫는 작업이 성공한 지 지금 딱 하루가 흘렀지만 아직까지 작업자들의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제 뒤에 보시는 것처럼 여러 대의 시추 작업이 동시다발적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추 작업을 시작한 지 엿새 만인 어제 새벽 5시, 시추기 석대가 작업자들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 170미터 지점까지 구멍을 뚫는데 성공했는데요.
구조 당국은 땅 속 배관으로 내시경을 넣고 확성기를 통해 갇힌 작업자들을 부르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박○○씨, 우리는 구조해 주는 사람입니다. 구조대입니다. 제 목소리가 들리거나 불빛이 보이면, 불빛이 보이는 곳으로 천천히 오셔서 말을 할 수 있으시면 소리를 지르고."]
하지만 현재까지 작업자들의 반응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음향탐지기 수색 결과 미세한 소리가 들려서 검사를 재차 실시했지만 물이 떨어지는 소리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내시경으로 봤을 때 갱도 바닥에 물이 있고, 공간이 어느 정도 확보돼 있어 가족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당국은 천공기를 추가로 투입하는 등 다른 지점에서도 시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시추한 구멍에 미음과 의약품, 야광봉 등을 내려보냈습니다.
한편 갱도 안에서 작업자를 구조할 구조대 진입로 확보 작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조 당국은 암석을 깨부수는 등 이들을 옮기는 데 사용할 선로 보수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어제 오후 4시 기준 사고 예상지점으로 이어지는 선로 265m 가운데 245m까지 선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밤사이 작업이 상당 부분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아 이르면 오늘 작업자들의 생존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경북 봉화 광산 매몰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신상응 최동희/영상편집:김희영
경북 봉화 광산 매몰 사고 소식입니다.
고립된 작업자들의 생존을 확인하기 위해 구멍을 뚫는 작업이 성공했지만, 아직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구조대가 진입할 갱도의 선로 보수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주현 기자, 어제 구멍을 뚫는 작업을 성공했는데 작업자들의 생존이 확인됐습니까?
[리포트]
네, 구멍을 뚫는 작업이 성공한 지 지금 딱 하루가 흘렀지만 아직까지 작업자들의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제 뒤에 보시는 것처럼 여러 대의 시추 작업이 동시다발적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추 작업을 시작한 지 엿새 만인 어제 새벽 5시, 시추기 석대가 작업자들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 170미터 지점까지 구멍을 뚫는데 성공했는데요.
구조 당국은 땅 속 배관으로 내시경을 넣고 확성기를 통해 갇힌 작업자들을 부르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박○○씨, 우리는 구조해 주는 사람입니다. 구조대입니다. 제 목소리가 들리거나 불빛이 보이면, 불빛이 보이는 곳으로 천천히 오셔서 말을 할 수 있으시면 소리를 지르고."]
하지만 현재까지 작업자들의 반응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음향탐지기 수색 결과 미세한 소리가 들려서 검사를 재차 실시했지만 물이 떨어지는 소리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내시경으로 봤을 때 갱도 바닥에 물이 있고, 공간이 어느 정도 확보돼 있어 가족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당국은 천공기를 추가로 투입하는 등 다른 지점에서도 시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시추한 구멍에 미음과 의약품, 야광봉 등을 내려보냈습니다.
한편 갱도 안에서 작업자를 구조할 구조대 진입로 확보 작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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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경북 봉화 광산 매몰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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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현 기자 shinjou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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