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상황’ 잠금해제 없이 의료정보·신원 확인 이렇게!!

입력 2022.11.04 (21:44) 수정 2022.11.04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태원 참사 이후 위급한 상황에서 개인의 의료 정보 공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개인의 혈액형과 질병 등 각종 의료 정보를 휴대전화로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민수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먼저 안드로이드 휴대전화의 설정으로 들어갑니다.

안전 및 긴급을 누르면 의료 정보를 입력하는 창이 나타납니다.

평소 앓고 있는 질환, 알러지 정보 등을 기입할 수 있습니다.

사고를 당한 사람의 휴대전화 잠금을 해제할 수 없을 때 구조자가 환자의 주요 사항을 알기 위해 만들어진 기능입니다.

잠금패턴이 걸려있는 휴대전화 화면입니다.

바로 밑에 보면 긴급전화라는 버튼이 있는데요.

이 버튼을 누르면 통화 아이콘 옆에 의료 정보란이 뜹니다.

이 버튼을 또 누르면 휴대전화 주인이 평소 복용 중인 약, 혈액형 등 각종 건강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미리 등록해놓은 연락처를 누르면 긴급전화를 걸 수도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 이후 SNS 등에서도 응급 상황시 휴대전화 기능을 다룬 영상물 조회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김병식/청주시 사창동 : "혹시나 제가 정신을 잃었을 때나 그럴 때... 지인분들한테도 이런 게 있어서 위급상황 시에 써놓으면 좋을 것 같다 (말했습니다)."]

또, 휴대전화의 각종 앱을 통해 기도 유지와 심폐소생술 등 위기 상황 대처 요령도 손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김동헌/우석대 대학원 재난안전공학과 겸임교수 : "국가재난안전 포털에도 여러 가지 상황에 주의해야 할 것들, 앱으로 제공되고 있죠. 이런 것을 알게 해주는 인식 캠페인에 대해서 좀 더 과학적으로 좀 더 구체적으로 (알려줘야)."]

하지만, 휴대전화에 기록된 개인 의료 정보의 경우 불법으로 이용될 우려도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영상편집:오진석/유튜브'1분미만'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긴급 상황’ 잠금해제 없이 의료정보·신원 확인 이렇게!!
    • 입력 2022-11-04 21:44:01
    • 수정2022-11-04 22:01:00
    뉴스9(청주)
[앵커]

이태원 참사 이후 위급한 상황에서 개인의 의료 정보 공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개인의 혈액형과 질병 등 각종 의료 정보를 휴대전화로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민수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먼저 안드로이드 휴대전화의 설정으로 들어갑니다.

안전 및 긴급을 누르면 의료 정보를 입력하는 창이 나타납니다.

평소 앓고 있는 질환, 알러지 정보 등을 기입할 수 있습니다.

사고를 당한 사람의 휴대전화 잠금을 해제할 수 없을 때 구조자가 환자의 주요 사항을 알기 위해 만들어진 기능입니다.

잠금패턴이 걸려있는 휴대전화 화면입니다.

바로 밑에 보면 긴급전화라는 버튼이 있는데요.

이 버튼을 누르면 통화 아이콘 옆에 의료 정보란이 뜹니다.

이 버튼을 또 누르면 휴대전화 주인이 평소 복용 중인 약, 혈액형 등 각종 건강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미리 등록해놓은 연락처를 누르면 긴급전화를 걸 수도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 이후 SNS 등에서도 응급 상황시 휴대전화 기능을 다룬 영상물 조회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김병식/청주시 사창동 : "혹시나 제가 정신을 잃었을 때나 그럴 때... 지인분들한테도 이런 게 있어서 위급상황 시에 써놓으면 좋을 것 같다 (말했습니다)."]

또, 휴대전화의 각종 앱을 통해 기도 유지와 심폐소생술 등 위기 상황 대처 요령도 손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김동헌/우석대 대학원 재난안전공학과 겸임교수 : "국가재난안전 포털에도 여러 가지 상황에 주의해야 할 것들, 앱으로 제공되고 있죠. 이런 것을 알게 해주는 인식 캠페인에 대해서 좀 더 과학적으로 좀 더 구체적으로 (알려줘야)."]

하지만, 휴대전화에 기록된 개인 의료 정보의 경우 불법으로 이용될 우려도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영상편집:오진석/유튜브'1분미만'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