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 총리 수뢰로 직무 정지 위기

입력 2004.03.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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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 샤론 총리가 정치적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하마스 지도자 암살사건에 이어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까지 불거져 나와서 국내외의 압박을 거세게 받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한상덕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야신 제거 이후 전세계의 비난 여론 속에서도 초강경 정책을 펴온 샤론 총리가 야권의 뇌물수수 의혹 공세에는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이곳 예루살렘 주요 일간지 가운데 하나인 하레트는 오늘자 1면 머릿기사에서 이른바 그리스섬 사건과 관련해 이스라엘 검찰이 샤론 총리를 기소할 준비에 들어갔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리스섬 사건이란 지난 90년대 말 당시 외무장관이던 샤론 총리가 그리스섬 휴양지 개발사업권을 따내도록 도와준 대가로 수십만달러의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부패스캔들입니다.
⊙요시 베일린(야히드당 지도자): 샤론 총리는 기소되는 것과 동시에 사퇴를 해야 합니다.
⊙기자: 하지만 샤론 총리는 이 같은 압력에 굴하지 않고 임기를 채우기 위해 법정 다툼도 불사하겠다며 특유의 정면 돌파에 나섰습니다.
샤론 총리는 다음 달 중순 미국 방문과 가자지구 철수 계획 발표로 국면 전환을 시도하고 있으나 안팎으로 위기에 처하면서 적지않은 파격이 예상됩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KBS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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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론 총리 수뢰로 직무 정지 위기
    • 입력 2004-03-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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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 샤론 총리가 정치적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하마스 지도자 암살사건에 이어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까지 불거져 나와서 국내외의 압박을 거세게 받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한상덕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야신 제거 이후 전세계의 비난 여론 속에서도 초강경 정책을 펴온 샤론 총리가 야권의 뇌물수수 의혹 공세에는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이곳 예루살렘 주요 일간지 가운데 하나인 하레트는 오늘자 1면 머릿기사에서 이른바 그리스섬 사건과 관련해 이스라엘 검찰이 샤론 총리를 기소할 준비에 들어갔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리스섬 사건이란 지난 90년대 말 당시 외무장관이던 샤론 총리가 그리스섬 휴양지 개발사업권을 따내도록 도와준 대가로 수십만달러의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부패스캔들입니다. ⊙요시 베일린(야히드당 지도자): 샤론 총리는 기소되는 것과 동시에 사퇴를 해야 합니다. ⊙기자: 하지만 샤론 총리는 이 같은 압력에 굴하지 않고 임기를 채우기 위해 법정 다툼도 불사하겠다며 특유의 정면 돌파에 나섰습니다. 샤론 총리는 다음 달 중순 미국 방문과 가자지구 철수 계획 발표로 국면 전환을 시도하고 있으나 안팎으로 위기에 처하면서 적지않은 파격이 예상됩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KBS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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