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메신저로 마약 밀수

입력 2004.03.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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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신종 마약을 거래하려던 일당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박일중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캐나다국적의 이 모씨 등 2명이 국내로 몰래 들여오려다 검찰에 압수된 MDMA, 이른바 엑스터시라는 환각제입니다.
겉보기에는 기존의 엑스터시와 큰 차이가 없지만 환각성이 높은 기존 엑스터시에 장시간 환각 상태를 유지시켜 주는 필로폰 성분 메스 암페타민이 추가되어 있어 환각성과 중독성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거래수법도 교묘해졌습니다.
이 씨 등은 거래 상대자와 인터넷 채팅방에서 일단 접촉을 한 뒤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거래 조건을 흥정했습니다.
인터넷 메신저를 이용할 경우 국제 전화요금 등 통신비도 들지 않는 데다 서로 접촉했다는 증거도 남지 않아 그 어느 통신수단보다 비밀이 보장되기 때문입니다.
엑스터시 512알 3000여 만원어치를 들여오려던 이 씨 등 2명은 결국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신종마약인 LSD를 국내로 들여온 미국인 영어강사 2명과 내국인 3명도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임성덕(서울중앙지검 마약수사부장): 홍콩에서만 유통되던 LND가 우리나라에 들어오고 있음으로 해서 이제는 마약 교과서에 나오는 모든 마약이 국내에 들어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최근 들어 마약사범 적발은 줄고 있지만 적발된 마약의 환각성과 중독성이 높아져 그 폐해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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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메신저로 마약 밀수
    • 입력 2004-03-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신종 마약을 거래하려던 일당이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박일중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캐나다국적의 이 모씨 등 2명이 국내로 몰래 들여오려다 검찰에 압수된 MDMA, 이른바 엑스터시라는 환각제입니다. 겉보기에는 기존의 엑스터시와 큰 차이가 없지만 환각성이 높은 기존 엑스터시에 장시간 환각 상태를 유지시켜 주는 필로폰 성분 메스 암페타민이 추가되어 있어 환각성과 중독성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거래수법도 교묘해졌습니다. 이 씨 등은 거래 상대자와 인터넷 채팅방에서 일단 접촉을 한 뒤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거래 조건을 흥정했습니다. 인터넷 메신저를 이용할 경우 국제 전화요금 등 통신비도 들지 않는 데다 서로 접촉했다는 증거도 남지 않아 그 어느 통신수단보다 비밀이 보장되기 때문입니다. 엑스터시 512알 3000여 만원어치를 들여오려던 이 씨 등 2명은 결국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신종마약인 LSD를 국내로 들여온 미국인 영어강사 2명과 내국인 3명도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임성덕(서울중앙지검 마약수사부장): 홍콩에서만 유통되던 LND가 우리나라에 들어오고 있음으로 해서 이제는 마약 교과서에 나오는 모든 마약이 국내에 들어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 최근 들어 마약사범 적발은 줄고 있지만 적발된 마약의 환각성과 중독성이 높아져 그 폐해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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