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달 새 350집 턴 신출귀몰 도둑

입력 2004.03.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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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넉달 동안 가정집 350군데를 털어온 도둑이 잡혔습니다.
집주인이 방심하기 쉬운 2층집을 주로 노렸습니다.
임승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9일 초저녁 이 다세대주택에 도둑이 들어 귀금속 등 12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2층이라 방범창도 설치되어 있지 않았고 창문도 잠그지 않은 채 외출한 사이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절도 피해자: (들어와 보니까) 창문이 열려 있고, 커튼도 젖혀져 있고, (창문 밖을) 비닐로 막아 놨는데 뜯겨져 있더라고요.
⊙기자: 이렇게 털린 집이 경기도 성남 일대에서 무려 350여 곳, 피해액만 3억 4000만원에 이릅니다.
⊙우 모씨(피의자): 초저녁에 불 꺼진 집을 빈집이라고 생각하고 들어갔습니다.
사람이 있으면 그냥 도망쳐 나왔습니다.
⊙기자: 우 씨는 가스 배관을 타고 침입해 20분 안에 범행을 끝냈습니다.
범행 대상은 대부분 2층 집이었습니다.
가스배관에 방범철망을 설치한 집이 별로 없고 2층은 들켜도 도망가기 쉬웠기 때문입니다.
⊙박중칠(경잘/경기도 성남 남부경찰서): 2층이라고 해서 안심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대부분 보면 가스배관이 돼 있는 경우가 굉장히 많거든요.
그러니까 항상 외출하실는 때는 창문을 항상 잠금장치를 꼭 해 두셔야 돼요.
⊙기자: 많게는 하루에 네 차례까지 도둑질을 한 우 씨는 주말에는 유흥가를 드나들며 흥청망청 돈을 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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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넉달 새 350집 턴 신출귀몰 도둑
    • 입력 2004-03-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넉달 동안 가정집 350군데를 털어온 도둑이 잡혔습니다. 집주인이 방심하기 쉬운 2층집을 주로 노렸습니다. 임승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9일 초저녁 이 다세대주택에 도둑이 들어 귀금속 등 12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2층이라 방범창도 설치되어 있지 않았고 창문도 잠그지 않은 채 외출한 사이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절도 피해자: (들어와 보니까) 창문이 열려 있고, 커튼도 젖혀져 있고, (창문 밖을) 비닐로 막아 놨는데 뜯겨져 있더라고요. ⊙기자: 이렇게 털린 집이 경기도 성남 일대에서 무려 350여 곳, 피해액만 3억 4000만원에 이릅니다. ⊙우 모씨(피의자): 초저녁에 불 꺼진 집을 빈집이라고 생각하고 들어갔습니다. 사람이 있으면 그냥 도망쳐 나왔습니다. ⊙기자: 우 씨는 가스 배관을 타고 침입해 20분 안에 범행을 끝냈습니다. 범행 대상은 대부분 2층 집이었습니다. 가스배관에 방범철망을 설치한 집이 별로 없고 2층은 들켜도 도망가기 쉬웠기 때문입니다. ⊙박중칠(경잘/경기도 성남 남부경찰서): 2층이라고 해서 안심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대부분 보면 가스배관이 돼 있는 경우가 굉장히 많거든요. 그러니까 항상 외출하실는 때는 창문을 항상 잠금장치를 꼭 해 두셔야 돼요. ⊙기자: 많게는 하루에 네 차례까지 도둑질을 한 우 씨는 주말에는 유흥가를 드나들며 흥청망청 돈을 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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