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경남] 경남 ‘선거법 위반’ 수사 가속도…경상남도 행정사무감사 시작

[앵커]

경남 8개 자치단체 시장·군수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 수사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경상남도와 산하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이어집니다.

이번 주 경남, 조미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6·1지방선거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이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과 경찰의 수사 대상에 오른 경남의 시장·군수는 모두 8명입니다.

홍남표 창원시장과 박종우 거제시장, 김부영 창녕군수, 오태완 의령군수, 이승화 산청군수, 장충남 남해군수, 진병영 함양군수 하승철 하동군수입니다.

6·1지방선거 사범의 공소시효가 다음 달 1일로 다가오면서 이번 주 관련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홍남표 창원시장의 후보자 매수 혐의와 관련한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홍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찰도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진병영 함양군수를 소환 조사한 데 이어 범죄 사실에 대한 물증을 확보하는 등 막바지 수사를 진행합니다.

경상남도와 산하 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오늘(7일)부터 시작해 이번 주 금요일까지 이어집니다.

오늘 경상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경남무역과 경남테크노파크, 경남로봇랜드재단을, 문화복지위원회는 문화관광체육국과 경상남도체육회를, 건설소방위원회는 도민안전본부와 도시주택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입니다.

이번 경남도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경남로봇랜드재단 등 민자 사업과 투자유치 성과, 도민 안전대책, 농어촌 소멸 대책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영상편집:김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