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시아, 동부서 대패…우크라 시설 추가 폭격 준비”

입력 2022.11.07 (07:58) 수정 2022.11.07 (08: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인 도네츠크주 전선에서 대패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시각 6일 주장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화상 연설을 통해 “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격렬한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며 “적은 그곳에서의 심각한 패배로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러시아가 우리의 기반시설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반복할 가능성에 대비해 병력과 수단을 집중하고 있다”며 “첫 번째 목표물은 에너지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참모부는 또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에서 드니프로강에 정박한 민간 선박들에 대규모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훼손된 선박에서 흘러나온 연료가 드니프로강 삼각주로 흘러갔으며 러시아군이 선박 엔진과 장비를 빼앗아갔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선박이 파괴되면서 러시아군이 드니프로강 동안으로 철수하더라도 우크라이나군이 선박을 이용해 따라가기는 어렵게 됐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앞서 러시아군이 수세에 몰리면서 드니프로강 서안 헤르손시 등에서 철수할 것이란 추측이 나온 바 있습니다.

이날 러시아가 임명한 우크라이나 행정부도 우크라이나군의 사보타주(비밀 파괴 공작)로 헤르손 등 지역에 전력과 물 공급이 차단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젤렌스키 “러시아, 동부서 대패…우크라 시설 추가 폭격 준비”
    • 입력 2022-11-07 07:58:51
    • 수정2022-11-07 08:03:10
    국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인 도네츠크주 전선에서 대패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시각 6일 주장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화상 연설을 통해 “도네츠크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격렬한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며 “적은 그곳에서의 심각한 패배로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러시아가 우리의 기반시설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반복할 가능성에 대비해 병력과 수단을 집중하고 있다”며 “첫 번째 목표물은 에너지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참모부는 또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에서 드니프로강에 정박한 민간 선박들에 대규모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훼손된 선박에서 흘러나온 연료가 드니프로강 삼각주로 흘러갔으며 러시아군이 선박 엔진과 장비를 빼앗아갔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선박이 파괴되면서 러시아군이 드니프로강 동안으로 철수하더라도 우크라이나군이 선박을 이용해 따라가기는 어렵게 됐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앞서 러시아군이 수세에 몰리면서 드니프로강 서안 헤르손시 등에서 철수할 것이란 추측이 나온 바 있습니다.

이날 러시아가 임명한 우크라이나 행정부도 우크라이나군의 사보타주(비밀 파괴 공작)로 헤르손 등 지역에 전력과 물 공급이 차단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