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안전사고 우려” 경찰 정보보고, 사고 뒤 삭제

입력 2022.11.07 (12:16) 수정 2022.11.07 (12: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태원 핼러윈 축제를 앞두고 경찰이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정보보고서를 작성했으나, 보고서 파일이 참사 뒤 삭제돼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오늘(7일) “(안전사고 우려 내용을 담은) 정보보고서 작성자가 사고 이후 개인 컴퓨터에서 보고서 원본 파일을 삭제했고, (윗선에서) 삭제를 회유한 정황을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보고서는 핼러윈을 앞둔 10월 26일 경찰청 첩보관리 시스템에 등록됐다가 72시간 후 자동 삭제됐습니다. 보고서 원본 파일은 서울 용산경찰서 소속 정보관 개인 컴퓨터에 저장돼있었는데, 사고 이후 누군가 삭제를 회유해 지워졌다는 겁니다.

김동욱 특수본 대변인은 “누군가 ‘이 보고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하자’고 회유한 정황이 있으며, 회유 주체는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해 경찰은 용산경찰서 정보과장과 계장을 직권남용과 증거인멸 등 혐의로 입건한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핼러윈 안전사고 우려” 경찰 정보보고, 사고 뒤 삭제
    • 입력 2022-11-07 12:16:02
    • 수정2022-11-07 12:21:04
    사회
이태원 핼러윈 축제를 앞두고 경찰이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정보보고서를 작성했으나, 보고서 파일이 참사 뒤 삭제돼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오늘(7일) “(안전사고 우려 내용을 담은) 정보보고서 작성자가 사고 이후 개인 컴퓨터에서 보고서 원본 파일을 삭제했고, (윗선에서) 삭제를 회유한 정황을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보고서는 핼러윈을 앞둔 10월 26일 경찰청 첩보관리 시스템에 등록됐다가 72시간 후 자동 삭제됐습니다. 보고서 원본 파일은 서울 용산경찰서 소속 정보관 개인 컴퓨터에 저장돼있었는데, 사고 이후 누군가 삭제를 회유해 지워졌다는 겁니다.

김동욱 특수본 대변인은 “누군가 ‘이 보고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하자’고 회유한 정황이 있으며, 회유 주체는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해 경찰은 용산경찰서 정보과장과 계장을 직권남용과 증거인멸 등 혐의로 입건한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KBS는 올바른 여론 형성을 위해 자유로운 댓글 작성을 지지합니다.
다만 해당 기사는 댓글을 통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자체 논의를 거쳐 댓글창을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여러분의 양해를 바랍니다.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