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개막…개도국 실질 지원 방안 나오나

입력 2022.11.07 (12:37) 수정 2022.11.0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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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전세계에서 나타난 기후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기 위한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어제 이집트에서 개막했습니다.

오늘은 정상회의가 열리는데요, 기후변화 취약국들에 대한 선진국들의 보상과 지원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집트 샤름 알 셰이크에서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개막식에 모인 전세계 약 200개 국가 대표단은 기후 위기의 심각성에 공감하며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사이먼 스티엘/UN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 : "누구도 이 여정의 단순한 승객이 될 수 없습니다. 시대가 바뀌었다는 신호입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인위적인 기후변화로 피해를 본 개발도상국에 선진국이 보상하는 내용을 다루는 '손실과 피해'를 의제로 논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올해 총회가 기후 위기로 직접적인 피해를 경험하고 있는 아프리카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개발도상국들의 요구는 거셀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과 내일 있을 정상회의에서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은 이 부분을 적극 내세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올해는 유럽의 이상 고온현상과 파키스탄 대홍수, 아프리카 기근 등 기후 변화가 극단적으로 나타난 한 해였던만큼 논의는 힘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전쟁으로 인한 경기 침체와 에너지 위기 등으로 선진국들의 상황도 녹록치 않아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번 총회에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수낵 영국 총리 등 정상들을 포함해 전세계 약 200개 국가 대표단이 함께 합니다.

이런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보안을 이유로 특정한 장소에서만 시위를 허가한 데 이어 정상회의가 열리는 오늘 모든 부대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샤름 얄 셰이크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촬영:방병훈/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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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개막…개도국 실질 지원 방안 나오나
    • 입력 2022-11-07 12:37:44
    • 수정2022-11-07 12: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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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전세계에서 나타난 기후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기 위한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어제 이집트에서 개막했습니다.

오늘은 정상회의가 열리는데요, 기후변화 취약국들에 대한 선진국들의 보상과 지원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집트 샤름 알 셰이크에서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개막식에 모인 전세계 약 200개 국가 대표단은 기후 위기의 심각성에 공감하며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사이먼 스티엘/UN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 : "누구도 이 여정의 단순한 승객이 될 수 없습니다. 시대가 바뀌었다는 신호입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인위적인 기후변화로 피해를 본 개발도상국에 선진국이 보상하는 내용을 다루는 '손실과 피해'를 의제로 논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올해 총회가 기후 위기로 직접적인 피해를 경험하고 있는 아프리카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개발도상국들의 요구는 거셀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늘과 내일 있을 정상회의에서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은 이 부분을 적극 내세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올해는 유럽의 이상 고온현상과 파키스탄 대홍수, 아프리카 기근 등 기후 변화가 극단적으로 나타난 한 해였던만큼 논의는 힘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전쟁으로 인한 경기 침체와 에너지 위기 등으로 선진국들의 상황도 녹록치 않아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번 총회에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수낵 영국 총리 등 정상들을 포함해 전세계 약 200개 국가 대표단이 함께 합니다.

이런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보안을 이유로 특정한 장소에서만 시위를 허가한 데 이어 정상회의가 열리는 오늘 모든 부대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샤름 얄 셰이크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촬영:방병훈/영상편집:양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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