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최문순 전 강원지사 ‘알펜시아 입찰 방해 혐의’ 검찰 송치

입력 2022.11.07 (15:41) 수정 2022.11.0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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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주 무대였던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매각과 관련해,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가 입찰 방해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강원경찰청은 최 전 지사와 강원도 공무원, KH그룹 이사 모두 3명을 입찰방해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전 지사는 지난달 말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해외 체류 중인 KH그룹 배상윤 회장에 대해선 기소중지 처분하고, 지명수배를 내렸습니다.

강원도가 평창올림픽을 위해 만든 평창 알펜시아는 올림픽 이후 재정난을 겪다 지난해 KH 그룹 계열사인 KH 강원개발에 7,100억 원대에 매각됐습니다. 콘도 분양권 등 부채를 빼면, 실 매각가는 4,500억 원 정도였습니다.

당시 여러 차례 유찰 끝에 매각됐는데, 입찰 참여업체 2곳이 모두 KH그룹 계열사이라는 사실이 KBS 취재로 드러나면서, 입찰 담합 의혹이 제기됐고, 경찰 수사와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가 함께 이뤄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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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1-07 15:41:41
    • 수정2022-11-07 15:45:23
    사회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주 무대였던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매각과 관련해,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가 입찰 방해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강원경찰청은 최 전 지사와 강원도 공무원, KH그룹 이사 모두 3명을 입찰방해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전 지사는 지난달 말 경찰에 출석해 피의자 소환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해외 체류 중인 KH그룹 배상윤 회장에 대해선 기소중지 처분하고, 지명수배를 내렸습니다.

강원도가 평창올림픽을 위해 만든 평창 알펜시아는 올림픽 이후 재정난을 겪다 지난해 KH 그룹 계열사인 KH 강원개발에 7,100억 원대에 매각됐습니다. 콘도 분양권 등 부채를 빼면, 실 매각가는 4,500억 원 정도였습니다.

당시 여러 차례 유찰 끝에 매각됐는데, 입찰 참여업체 2곳이 모두 KH그룹 계열사이라는 사실이 KBS 취재로 드러나면서, 입찰 담합 의혹이 제기됐고, 경찰 수사와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가 함께 이뤄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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