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신임 교육부 장관 “‘교육부 대전환’ 통한 교육개혁 이루겠다”

입력 2022.11.07 (19:06) 수정 2022.11.07 (19: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주호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7일) 오후 취임식에서 “더는 교육 개혁을 늦춰서는 안 되는 상황까지 와 있다”며 “교육부의 대전환을 통한 교육 개혁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주호 장관은 “첨단기술 확보와 글로벌 난제를 해결할 핵심 인재를 양성하겠다”면서 “교육계와 산업계, 정부가 함께 첨단 국가 전략 산업의 인재양성과 연구 개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역 대학이 혁신 성장의 허브가 되도록 과감한 규제 개혁과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모든 학생이 미래 역량을 함양하도록 ‘모두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겠다”면서 “지필고사를 통하여 암기 능력을 키우는 입시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재상을 고민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교육이 출발선의 평등과 기회의 평등을 보장하도록 국가교육책임제를 강화하겠다”며 “관계부처와 함께 유보통합을 추진하고, 사회안전망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는 “지금껏 수시나 정시 등 입시 문제를 이야기하다 보니 수업을 어떻게 바꿀지 얘기를 안 해왔다”면서 “교육의 본질로 돌아가 교사들이 수업에 집중하도록, 수업이 혁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입시 제도 변화 없이 지금의 교육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이 장관은 “고교학점제 등 수업 변화에 따라 입시를 맞추겠지만, 학부모가 큰 변화를 느끼진 않는 소규모로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입시 제도 변화를 통해 현장은 바꾸는 건 순서가 거꾸로고, (학교 수업) 현장을 바꿔서 입시를 바꾸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지역 대학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지역 대학은 그동안 교육부 (재정적 지원)만 지켜봤는데 앞으로는 지역 대학들이 지역 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는 방법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본다”며 “지역 대학이 지역의 신산업의 허브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문제에 대해선 “몇 년간 대학 재정에 비해 초·중·등 교육 재정이 잉여인 부분이 있다”면서도 “또 일시적이란 관점도 있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어떠한 합의 가능성이 있는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주호 신임 교육부 장관 “‘교육부 대전환’ 통한 교육개혁 이루겠다”
    • 입력 2022-11-07 19:06:44
    • 수정2022-11-07 19:11:06
    사회
이주호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7일) 오후 취임식에서 “더는 교육 개혁을 늦춰서는 안 되는 상황까지 와 있다”며 “교육부의 대전환을 통한 교육 개혁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주호 장관은 “첨단기술 확보와 글로벌 난제를 해결할 핵심 인재를 양성하겠다”면서 “교육계와 산업계, 정부가 함께 첨단 국가 전략 산업의 인재양성과 연구 개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역 대학이 혁신 성장의 허브가 되도록 과감한 규제 개혁과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모든 학생이 미래 역량을 함양하도록 ‘모두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겠다”면서 “지필고사를 통하여 암기 능력을 키우는 입시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재상을 고민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교육이 출발선의 평등과 기회의 평등을 보장하도록 국가교육책임제를 강화하겠다”며 “관계부처와 함께 유보통합을 추진하고, 사회안전망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는 “지금껏 수시나 정시 등 입시 문제를 이야기하다 보니 수업을 어떻게 바꿀지 얘기를 안 해왔다”면서 “교육의 본질로 돌아가 교사들이 수업에 집중하도록, 수업이 혁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입시 제도 변화 없이 지금의 교육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이 장관은 “고교학점제 등 수업 변화에 따라 입시를 맞추겠지만, 학부모가 큰 변화를 느끼진 않는 소규모로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입시 제도 변화를 통해 현장은 바꾸는 건 순서가 거꾸로고, (학교 수업) 현장을 바꿔서 입시를 바꾸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지역 대학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지역 대학은 그동안 교육부 (재정적 지원)만 지켜봤는데 앞으로는 지역 대학들이 지역 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는 방법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본다”며 “지역 대학이 지역의 신산업의 허브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교육재정교부금 개편 문제에 대해선 “몇 년간 대학 재정에 비해 초·중·등 교육 재정이 잉여인 부분이 있다”면서도 “또 일시적이란 관점도 있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어떠한 합의 가능성이 있는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