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노벨평화상 우크라 시민자유센터, “전쟁 책임 분명히 물어야”
입력 2022.11.07 (21:34)
수정 2022.11.0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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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유엔이 집계한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상자는 지난달까지 1만6천 명에 달합니다.
실제로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유엔은 설명합니다.
그리고 상당수가 러시아군의 전쟁 범죄에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추적하고 기록해 온 우크라이나 시민단체가 올해 노벨평화상을 받게됐습니다.
KBS가 이 단체 책임자와 인터뷰했습니다.
김귀수 특파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2022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알레스 비알이라츠키, 메모리알, 그리고 시민자유센터입니다."]
올해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자인 시민자유센터의 올렉산드라 로만트소바 총괄 책임자.
2014년 크림반도 강제병합 이후부터 러시아군의 전쟁 범죄를 추적하고 기록해왔습니다.
[올렉산드라 로만트소바/시민자유센터 총괄책임자 : "러시아 전쟁범죄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고, 2만 4,000건이 넘는 사례도 수집했습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 검찰, 국제 조사관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 점령지에선 예외없이 벌어진 전쟁 범죄.
생존자들은 가족의 죽음을, 러시아군의 고문과 성폭행을 증언합니다.
생존자들도, 이를 기록하는 사람들도 트라우마에 시달립니다.
[올렉산드라 로만트소바/시민자유센터 총괄책임자 : "물론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정말 힘든 상황을 설명합니다. 가족 친척이 죽어가는 것을 보거나, 정말로 힘든 것들을 목격했어요."]
그들이 기록하는 이유, 언젠가 정의가 세워지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합니다.
[올렉산드라 로만트소바/시민자유센터 총괄책임자 : "우리는 누가 전쟁범죄에 정확히 책임이 있고, 책임이 있는 자들이 어떤 처벌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을 할 것입니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면 비슷한 형태의 전쟁이 언젠가, 어디선가에서 또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전쟁으로 우리 세상의 많은 것이 바뀌었고 결코 전쟁 이전으로 되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올렉산드라 로만트소바/시민자유센터 총괄책임자 : "그것은 우리가 각자 삶의 가치, 세상에서 인간의 존엄성의 가치를 정확히 되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촬영:김영환/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안소현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유엔이 집계한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상자는 지난달까지 1만6천 명에 달합니다.
실제로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유엔은 설명합니다.
그리고 상당수가 러시아군의 전쟁 범죄에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추적하고 기록해 온 우크라이나 시민단체가 올해 노벨평화상을 받게됐습니다.
KBS가 이 단체 책임자와 인터뷰했습니다.
김귀수 특파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2022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알레스 비알이라츠키, 메모리알, 그리고 시민자유센터입니다."]
올해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자인 시민자유센터의 올렉산드라 로만트소바 총괄 책임자.
2014년 크림반도 강제병합 이후부터 러시아군의 전쟁 범죄를 추적하고 기록해왔습니다.
[올렉산드라 로만트소바/시민자유센터 총괄책임자 : "러시아 전쟁범죄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고, 2만 4,000건이 넘는 사례도 수집했습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 검찰, 국제 조사관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 점령지에선 예외없이 벌어진 전쟁 범죄.
생존자들은 가족의 죽음을, 러시아군의 고문과 성폭행을 증언합니다.
생존자들도, 이를 기록하는 사람들도 트라우마에 시달립니다.
[올렉산드라 로만트소바/시민자유센터 총괄책임자 : "물론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정말 힘든 상황을 설명합니다. 가족 친척이 죽어가는 것을 보거나, 정말로 힘든 것들을 목격했어요."]
그들이 기록하는 이유, 언젠가 정의가 세워지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합니다.
[올렉산드라 로만트소바/시민자유센터 총괄책임자 : "우리는 누가 전쟁범죄에 정확히 책임이 있고, 책임이 있는 자들이 어떤 처벌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을 할 것입니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면 비슷한 형태의 전쟁이 언젠가, 어디선가에서 또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전쟁으로 우리 세상의 많은 것이 바뀌었고 결코 전쟁 이전으로 되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올렉산드라 로만트소바/시민자유센터 총괄책임자 : "그것은 우리가 각자 삶의 가치, 세상에서 인간의 존엄성의 가치를 정확히 되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촬영:김영환/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안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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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1-07 21:34:05
- 수정2022-11-07 22: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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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유엔이 집계한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상자는 지난달까지 1만6천 명에 달합니다.
실제로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유엔은 설명합니다.
그리고 상당수가 러시아군의 전쟁 범죄에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추적하고 기록해 온 우크라이나 시민단체가 올해 노벨평화상을 받게됐습니다.
KBS가 이 단체 책임자와 인터뷰했습니다.
김귀수 특파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2022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알레스 비알이라츠키, 메모리알, 그리고 시민자유센터입니다."]
올해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자인 시민자유센터의 올렉산드라 로만트소바 총괄 책임자.
2014년 크림반도 강제병합 이후부터 러시아군의 전쟁 범죄를 추적하고 기록해왔습니다.
[올렉산드라 로만트소바/시민자유센터 총괄책임자 : "러시아 전쟁범죄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고, 2만 4,000건이 넘는 사례도 수집했습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 검찰, 국제 조사관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 점령지에선 예외없이 벌어진 전쟁 범죄.
생존자들은 가족의 죽음을, 러시아군의 고문과 성폭행을 증언합니다.
생존자들도, 이를 기록하는 사람들도 트라우마에 시달립니다.
[올렉산드라 로만트소바/시민자유센터 총괄책임자 : "물론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정말 힘든 상황을 설명합니다. 가족 친척이 죽어가는 것을 보거나, 정말로 힘든 것들을 목격했어요."]
그들이 기록하는 이유, 언젠가 정의가 세워지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합니다.
[올렉산드라 로만트소바/시민자유센터 총괄책임자 : "우리는 누가 전쟁범죄에 정확히 책임이 있고, 책임이 있는 자들이 어떤 처벌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을 할 것입니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면 비슷한 형태의 전쟁이 언젠가, 어디선가에서 또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전쟁으로 우리 세상의 많은 것이 바뀌었고 결코 전쟁 이전으로 되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올렉산드라 로만트소바/시민자유센터 총괄책임자 : "그것은 우리가 각자 삶의 가치, 세상에서 인간의 존엄성의 가치를 정확히 되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촬영:김영환/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안소현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유엔이 집계한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상자는 지난달까지 1만6천 명에 달합니다.
실제로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유엔은 설명합니다.
그리고 상당수가 러시아군의 전쟁 범죄에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추적하고 기록해 온 우크라이나 시민단체가 올해 노벨평화상을 받게됐습니다.
KBS가 이 단체 책임자와 인터뷰했습니다.
김귀수 특파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2022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알레스 비알이라츠키, 메모리알, 그리고 시민자유센터입니다."]
올해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자인 시민자유센터의 올렉산드라 로만트소바 총괄 책임자.
2014년 크림반도 강제병합 이후부터 러시아군의 전쟁 범죄를 추적하고 기록해왔습니다.
[올렉산드라 로만트소바/시민자유센터 총괄책임자 : "러시아 전쟁범죄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고, 2만 4,000건이 넘는 사례도 수집했습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 검찰, 국제 조사관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 점령지에선 예외없이 벌어진 전쟁 범죄.
생존자들은 가족의 죽음을, 러시아군의 고문과 성폭행을 증언합니다.
생존자들도, 이를 기록하는 사람들도 트라우마에 시달립니다.
[올렉산드라 로만트소바/시민자유센터 총괄책임자 : "물론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정말 힘든 상황을 설명합니다. 가족 친척이 죽어가는 것을 보거나, 정말로 힘든 것들을 목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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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면 비슷한 형태의 전쟁이 언젠가, 어디선가에서 또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전쟁으로 우리 세상의 많은 것이 바뀌었고 결코 전쟁 이전으로 되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올렉산드라 로만트소바/시민자유센터 총괄책임자 : "그것은 우리가 각자 삶의 가치, 세상에서 인간의 존엄성의 가치를 정확히 되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촬영:김영환/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안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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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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