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재료 김장, 가족 선물로도…연계 관광까지

입력 2022.11.07 (21:46) 수정 2022.11.0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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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각 가정에서도 김장 준비를 하느라 바쁠 시기인데요.

평창에서는 김장을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축제장에서는 청정 재료로 김장을 담가 가족 선물로도 보내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투어도 가능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랗게 잘 절여진 배추가 위생 비닐로 덮인 탁자에 쌓여 있습니다.

위생 모자를 쓴 한 가족이 옹기종기 모여 김장을 하느라 분주합니다.

배춧잎 사이 사이에 양념 속을 골고루 채워 넣으면 맛깔스러운 포기 김치가 만들어집니다.

[임윤희/춘천시 석사동 : "아이들이랑 같이 와서 직접 이렇게 체험을 하고, 김장을 직접 해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즐거움인 것 같고요."]

올해로 5회째를 맞은 평창 고랭지 김장 축제장에는 절임 배추와 각종 속 재료, 위생 모자와 장갑 등 김장에 필요한 모든 재료와 도구가 준비돼 있습니다.

여기에, 수십 년 김장 경력의 자원봉사자들이 나와 초보 김장꾼들에게 비법까지 알려줍니다.

축제장에는 이렇게 택배 장소도 마련돼 있습니다.

10~20kg 가까이 되는 김장 김치를 들고 갈 걱정을 덜 수 있고, 가족들에게 선물용으로 부칠 수도 있습니다.

배추는 물론, 속 재료에 들어가는 각종 채소류와 고춧가루 등은 청정한 평창산으로 꾸려져 농가 소득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축제의 목표는 절임 배추 기준, 160톤 매진입니다.

[황봉구/평창 고랭지 김장축제위원장 : "평창 고랭지배추만, 또 우리 평창산 야채만 가지고 준비를 했습니다. 또 고춧가루 역시 평창산이고요. 여기 오시면 몸만 오시면 됩니다. 모든 준비를 다 해놓고."]

또, 김장 체험을 한 뒤에는 오대산국립공원과 양떼목장, 월정사 등의 관광지를 연계한 투어도 할 수 있어 김장 축제가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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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정 재료 김장, 가족 선물로도…연계 관광까지
    • 입력 2022-11-07 21:46:54
    • 수정2022-11-07 22:07:01
    뉴스9(춘천)
[앵커]

요즘 각 가정에서도 김장 준비를 하느라 바쁠 시기인데요.

평창에서는 김장을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축제장에서는 청정 재료로 김장을 담가 가족 선물로도 보내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투어도 가능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노랗게 잘 절여진 배추가 위생 비닐로 덮인 탁자에 쌓여 있습니다.

위생 모자를 쓴 한 가족이 옹기종기 모여 김장을 하느라 분주합니다.

배춧잎 사이 사이에 양념 속을 골고루 채워 넣으면 맛깔스러운 포기 김치가 만들어집니다.

[임윤희/춘천시 석사동 : "아이들이랑 같이 와서 직접 이렇게 체험을 하고, 김장을 직접 해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즐거움인 것 같고요."]

올해로 5회째를 맞은 평창 고랭지 김장 축제장에는 절임 배추와 각종 속 재료, 위생 모자와 장갑 등 김장에 필요한 모든 재료와 도구가 준비돼 있습니다.

여기에, 수십 년 김장 경력의 자원봉사자들이 나와 초보 김장꾼들에게 비법까지 알려줍니다.

축제장에는 이렇게 택배 장소도 마련돼 있습니다.

10~20kg 가까이 되는 김장 김치를 들고 갈 걱정을 덜 수 있고, 가족들에게 선물용으로 부칠 수도 있습니다.

배추는 물론, 속 재료에 들어가는 각종 채소류와 고춧가루 등은 청정한 평창산으로 꾸려져 농가 소득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축제의 목표는 절임 배추 기준, 160톤 매진입니다.

[황봉구/평창 고랭지 김장축제위원장 : "평창 고랭지배추만, 또 우리 평창산 야채만 가지고 준비를 했습니다. 또 고춧가루 역시 평창산이고요. 여기 오시면 몸만 오시면 됩니다. 모든 준비를 다 해놓고."]

또, 김장 체험을 한 뒤에는 오대산국립공원과 양떼목장, 월정사 등의 관광지를 연계한 투어도 할 수 있어 김장 축제가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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