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노벨평화상 우크라 시민자유센터, “전쟁 책임 분명히 물어야”
입력 2022.11.08 (07:20)
수정 2022.11.0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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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유엔이 집계한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상자는 지난달까지 1만6천 명에 달하는데 실제론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게 유엔의 설명입니다.
그런데 이중 상당수는 러시아군의 전쟁 범죄로 인한 사망자로 추정됩니다.
올해 노벨평화상은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추적하고 기록해 온 우크라이나의 시민단체, 시민자유센터가 수상했습니다.
KBS는 우크라이나 키이우 현지에서 시민자유센터 총괄 책임자와 인터뷰했습니다.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022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알레스 비알이라츠키, 메모리알, 그리고 시민자유센터입니다."]
올해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자인 시민자유센터의 올렉산드라 로만트소바 총괄 책임자, 2014년 크림반도 강제병합 이후부터 러시아군의 전쟁 범죄를 추적하고 기록해왔습니다.
[올렉산드라 로만트소바/시민자유센터 총괄 책임자 : "러시아 전쟁범죄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고, 24,000건이 넘는 사례도 수집했습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 검찰, 국제 조사관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 점령지에선 예외없이 벌어진 전쟁 범죄, 생존자들은 가족의 죽음을 러시아군의 고문과 성폭행을 증언합니다.
생존자들도, 이를 기록하는 사람들도 트라우마에 시달립니다.
[올렉산드라 로만트소바/시민자유센터 총괄 책임자 : "물론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정말 힘든 상황을 설명합니다. 가족 친척이 죽어가는 것을 보거나, 정말로 힘든 것들을 목격했어요."]
그들이 기록하는 이유, 언젠가 정의가 세워지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합니다.
[올렉산드라 로만트소바/시민자유센터 총괄 책임자 : "우리는 누가 전쟁범죄에 정확히 책임이 있고, 책임이 있는 자들이 어떤 처벌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을 할 것입니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면 비슷한 형태의 전쟁이 언젠가, 어디선가에서 또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전쟁으로 우리 세상의 많은 것이 바뀌었고 결코 전쟁 이전으로 되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올렉산드라 로만트소바/시민자유센터 총괄 책임자 : "그것은 우리가 각자 삶의 가치, 세상에서 인간존엄성의 가치를 정확히 되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촬영:김영환/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안소현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유엔이 집계한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상자는 지난달까지 1만6천 명에 달하는데 실제론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게 유엔의 설명입니다.
그런데 이중 상당수는 러시아군의 전쟁 범죄로 인한 사망자로 추정됩니다.
올해 노벨평화상은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추적하고 기록해 온 우크라이나의 시민단체, 시민자유센터가 수상했습니다.
KBS는 우크라이나 키이우 현지에서 시민자유센터 총괄 책임자와 인터뷰했습니다.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022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알레스 비알이라츠키, 메모리알, 그리고 시민자유센터입니다."]
올해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자인 시민자유센터의 올렉산드라 로만트소바 총괄 책임자, 2014년 크림반도 강제병합 이후부터 러시아군의 전쟁 범죄를 추적하고 기록해왔습니다.
[올렉산드라 로만트소바/시민자유센터 총괄 책임자 : "러시아 전쟁범죄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고, 24,000건이 넘는 사례도 수집했습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 검찰, 국제 조사관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 점령지에선 예외없이 벌어진 전쟁 범죄, 생존자들은 가족의 죽음을 러시아군의 고문과 성폭행을 증언합니다.
생존자들도, 이를 기록하는 사람들도 트라우마에 시달립니다.
[올렉산드라 로만트소바/시민자유센터 총괄 책임자 : "물론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정말 힘든 상황을 설명합니다. 가족 친척이 죽어가는 것을 보거나, 정말로 힘든 것들을 목격했어요."]
그들이 기록하는 이유, 언젠가 정의가 세워지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합니다.
[올렉산드라 로만트소바/시민자유센터 총괄 책임자 : "우리는 누가 전쟁범죄에 정확히 책임이 있고, 책임이 있는 자들이 어떤 처벌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을 할 것입니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면 비슷한 형태의 전쟁이 언젠가, 어디선가에서 또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전쟁으로 우리 세상의 많은 것이 바뀌었고 결코 전쟁 이전으로 되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올렉산드라 로만트소바/시민자유센터 총괄 책임자 : "그것은 우리가 각자 삶의 가치, 세상에서 인간존엄성의 가치를 정확히 되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촬영:김영환/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안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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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1-08 07:20:06
- 수정2022-11-08 07: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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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유엔이 집계한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상자는 지난달까지 1만6천 명에 달하는데 실제론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게 유엔의 설명입니다.
그런데 이중 상당수는 러시아군의 전쟁 범죄로 인한 사망자로 추정됩니다.
올해 노벨평화상은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추적하고 기록해 온 우크라이나의 시민단체, 시민자유센터가 수상했습니다.
KBS는 우크라이나 키이우 현지에서 시민자유센터 총괄 책임자와 인터뷰했습니다.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022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알레스 비알이라츠키, 메모리알, 그리고 시민자유센터입니다."]
올해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자인 시민자유센터의 올렉산드라 로만트소바 총괄 책임자, 2014년 크림반도 강제병합 이후부터 러시아군의 전쟁 범죄를 추적하고 기록해왔습니다.
[올렉산드라 로만트소바/시민자유센터 총괄 책임자 : "러시아 전쟁범죄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고, 24,000건이 넘는 사례도 수집했습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 검찰, 국제 조사관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 점령지에선 예외없이 벌어진 전쟁 범죄, 생존자들은 가족의 죽음을 러시아군의 고문과 성폭행을 증언합니다.
생존자들도, 이를 기록하는 사람들도 트라우마에 시달립니다.
[올렉산드라 로만트소바/시민자유센터 총괄 책임자 : "물론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정말 힘든 상황을 설명합니다. 가족 친척이 죽어가는 것을 보거나, 정말로 힘든 것들을 목격했어요."]
그들이 기록하는 이유, 언젠가 정의가 세워지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합니다.
[올렉산드라 로만트소바/시민자유센터 총괄 책임자 : "우리는 누가 전쟁범죄에 정확히 책임이 있고, 책임이 있는 자들이 어떤 처벌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을 할 것입니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면 비슷한 형태의 전쟁이 언젠가, 어디선가에서 또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전쟁으로 우리 세상의 많은 것이 바뀌었고 결코 전쟁 이전으로 되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올렉산드라 로만트소바/시민자유센터 총괄 책임자 : "그것은 우리가 각자 삶의 가치, 세상에서 인간존엄성의 가치를 정확히 되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촬영:김영환/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안소현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유엔이 집계한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상자는 지난달까지 1만6천 명에 달하는데 실제론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게 유엔의 설명입니다.
그런데 이중 상당수는 러시아군의 전쟁 범죄로 인한 사망자로 추정됩니다.
올해 노벨평화상은 러시아의 전쟁범죄를 추적하고 기록해 온 우크라이나의 시민단체, 시민자유센터가 수상했습니다.
KBS는 우크라이나 키이우 현지에서 시민자유센터 총괄 책임자와 인터뷰했습니다.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022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알레스 비알이라츠키, 메모리알, 그리고 시민자유센터입니다."]
올해 노벨평화상 공동 수상자인 시민자유센터의 올렉산드라 로만트소바 총괄 책임자, 2014년 크림반도 강제병합 이후부터 러시아군의 전쟁 범죄를 추적하고 기록해왔습니다.
[올렉산드라 로만트소바/시민자유센터 총괄 책임자 : "러시아 전쟁범죄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고, 24,000건이 넘는 사례도 수집했습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 검찰, 국제 조사관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 점령지에선 예외없이 벌어진 전쟁 범죄, 생존자들은 가족의 죽음을 러시아군의 고문과 성폭행을 증언합니다.
생존자들도, 이를 기록하는 사람들도 트라우마에 시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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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기록하는 이유, 언젠가 정의가 세워지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합니다.
[올렉산드라 로만트소바/시민자유센터 총괄 책임자 : "우리는 누가 전쟁범죄에 정확히 책임이 있고, 책임이 있는 자들이 어떤 처벌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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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 전쟁으로 우리 세상의 많은 것이 바뀌었고 결코 전쟁 이전으로 되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올렉산드라 로만트소바/시민자유센터 총괄 책임자 : "그것은 우리가 각자 삶의 가치, 세상에서 인간존엄성의 가치를 정확히 되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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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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