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갈 길 먼 탄소중립
입력 2022.11.09 (08:15)
수정 2022.11.0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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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에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를 활용하는 연료전지 발전소가 준공했습니다.
화석연료를 쓰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 시설로, 공공기관과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열과 전기를 생산합니다.
2045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이기도 합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쓰레기를 태운 열로 광주 상무지구 일대에 냉난방 에너지를 공급해 온 상무소각장.
2016년 환경오염 문제로 폐쇄한 이후 임시방편으로 LNG보일러를 이용해왔습니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가 준공했습니다.
한국중부발전 등 4개 업체가 8백 15억 원을 출자한 첫 민간투자 방식으로 국내에서 처음 LPG와 LNG를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연료전지 시설이 구축됐습니다.
[김호빈/한국중부발전 사장 : "사업 개시를 계기로 광주광역시 지역 발전을 위해 향후에도 지속적인 상생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연료전지 28대를 이용해 LPG나 LNG에서 수소를 분리한 뒤, 수소를 산소와 반응시키고, 이 때 나오는 열을 광주시청 등 26개 기관과 아파트에 공급하는 겁니다.
열과 함께 전기도 생산합니다.
연간 전기 생산량은 9만 5천메가와트시로 3만 3천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적인 에너지 생산 방식으로, 광주시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계획에도 포함됐습니다.
연간 온실가스 만 2천 5백톤을 감축할 수 있는 발전량입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이 자리를 시작으로 해서 더욱더 수소를 탄소중립으로 가져가는 그 에너지 전환에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광주시의 탄소중립 정책은 아직 갈길이 멉니다.
광주시는 정부 목표보다 5년 앞선 2045년에 발전이나 공원녹지, 수송 등 여러 분야에서 온실가스 감축량을 907만 톤까지 달성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지난해까지 90만 톤에 그쳤습니다.
목표를 앞당긴 광주시의 탄소중립 정책이 속도를 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광주에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를 활용하는 연료전지 발전소가 준공했습니다.
화석연료를 쓰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 시설로, 공공기관과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열과 전기를 생산합니다.
2045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이기도 합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쓰레기를 태운 열로 광주 상무지구 일대에 냉난방 에너지를 공급해 온 상무소각장.
2016년 환경오염 문제로 폐쇄한 이후 임시방편으로 LNG보일러를 이용해왔습니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가 준공했습니다.
한국중부발전 등 4개 업체가 8백 15억 원을 출자한 첫 민간투자 방식으로 국내에서 처음 LPG와 LNG를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연료전지 시설이 구축됐습니다.
[김호빈/한국중부발전 사장 : "사업 개시를 계기로 광주광역시 지역 발전을 위해 향후에도 지속적인 상생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연료전지 28대를 이용해 LPG나 LNG에서 수소를 분리한 뒤, 수소를 산소와 반응시키고, 이 때 나오는 열을 광주시청 등 26개 기관과 아파트에 공급하는 겁니다.
열과 함께 전기도 생산합니다.
연간 전기 생산량은 9만 5천메가와트시로 3만 3천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적인 에너지 생산 방식으로, 광주시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계획에도 포함됐습니다.
연간 온실가스 만 2천 5백톤을 감축할 수 있는 발전량입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이 자리를 시작으로 해서 더욱더 수소를 탄소중립으로 가져가는 그 에너지 전환에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광주시의 탄소중립 정책은 아직 갈길이 멉니다.
광주시는 정부 목표보다 5년 앞선 2045년에 발전이나 공원녹지, 수송 등 여러 분야에서 온실가스 감축량을 907만 톤까지 달성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지난해까지 90만 톤에 그쳤습니다.
목표를 앞당긴 광주시의 탄소중립 정책이 속도를 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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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를 활용하는 연료전지 발전소가 준공했습니다.
화석연료를 쓰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 시설로, 공공기관과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열과 전기를 생산합니다.
2045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이기도 합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쓰레기를 태운 열로 광주 상무지구 일대에 냉난방 에너지를 공급해 온 상무소각장.
2016년 환경오염 문제로 폐쇄한 이후 임시방편으로 LNG보일러를 이용해왔습니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가 준공했습니다.
한국중부발전 등 4개 업체가 8백 15억 원을 출자한 첫 민간투자 방식으로 국내에서 처음 LPG와 LNG를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연료전지 시설이 구축됐습니다.
[김호빈/한국중부발전 사장 : "사업 개시를 계기로 광주광역시 지역 발전을 위해 향후에도 지속적인 상생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연료전지 28대를 이용해 LPG나 LNG에서 수소를 분리한 뒤, 수소를 산소와 반응시키고, 이 때 나오는 열을 광주시청 등 26개 기관과 아파트에 공급하는 겁니다.
열과 함께 전기도 생산합니다.
연간 전기 생산량은 9만 5천메가와트시로 3만 3천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적인 에너지 생산 방식으로, 광주시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계획에도 포함됐습니다.
연간 온실가스 만 2천 5백톤을 감축할 수 있는 발전량입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이 자리를 시작으로 해서 더욱더 수소를 탄소중립으로 가져가는 그 에너지 전환에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광주시의 탄소중립 정책은 아직 갈길이 멉니다.
광주시는 정부 목표보다 5년 앞선 2045년에 발전이나 공원녹지, 수송 등 여러 분야에서 온실가스 감축량을 907만 톤까지 달성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지난해까지 90만 톤에 그쳤습니다.
목표를 앞당긴 광주시의 탄소중립 정책이 속도를 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광주에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를 활용하는 연료전지 발전소가 준공했습니다.
화석연료를 쓰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 시설로, 공공기관과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열과 전기를 생산합니다.
2045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이기도 합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쓰레기를 태운 열로 광주 상무지구 일대에 냉난방 에너지를 공급해 온 상무소각장.
2016년 환경오염 문제로 폐쇄한 이후 임시방편으로 LNG보일러를 이용해왔습니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가 준공했습니다.
한국중부발전 등 4개 업체가 8백 15억 원을 출자한 첫 민간투자 방식으로 국내에서 처음 LPG와 LNG를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연료전지 시설이 구축됐습니다.
[김호빈/한국중부발전 사장 : "사업 개시를 계기로 광주광역시 지역 발전을 위해 향후에도 지속적인 상생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연료전지 28대를 이용해 LPG나 LNG에서 수소를 분리한 뒤, 수소를 산소와 반응시키고, 이 때 나오는 열을 광주시청 등 26개 기관과 아파트에 공급하는 겁니다.
열과 함께 전기도 생산합니다.
연간 전기 생산량은 9만 5천메가와트시로 3만 3천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적인 에너지 생산 방식으로, 광주시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계획에도 포함됐습니다.
연간 온실가스 만 2천 5백톤을 감축할 수 있는 발전량입니다.
[강기정/광주시장 : "이 자리를 시작으로 해서 더욱더 수소를 탄소중립으로 가져가는 그 에너지 전환에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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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정부 목표보다 5년 앞선 2045년에 발전이나 공원녹지, 수송 등 여러 분야에서 온실가스 감축량을 907만 톤까지 달성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지난해까지 90만 톤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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