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간선거 ‘막판 투표’…오후 무렵 결과 윤곽

입력 2022.11.09 (09:12) 수정 2022.11.0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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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미국에선 미 의회 주도권을 결정지을 중간선거 투표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향후 2년은 물론 국제 정세,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의회의 지형을 결정짓는 날, 투표장에는 수천만 명의 유권자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유권자/미 위스콘신주 : "문제는 경제입니다. 명백하게 경제가 가장 큰 문제죠, 솔직하게 말해서요."]

전세계를 강타한 인플레이션이 선거 최대 의제로 부상하면서 공화당의 하원 장악이 확실한 가운데 의석 수 차이가 얼마나 될 지가 관심삽니다.

차기 대선 출마를 시사해 온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의 승리를 낙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오늘은 대단히 훌륭한 밤이 될 것 같습니다. 미국에 대단히 좋은 일이 될 겁니다."]

상원 한 석이라도 공화당에 내주게 될 경우 바이든 행정부의 남은 2년은 급격히 레임덕에 빠질 수 있습니다.

[카말라 해리스/미 부통령 : "너무나 많은 일들이 위태롭습니다. 나라를 사랑한다면 가장 중요하게 해야 할 일은 투표를 하고, 참여하는 겁니다."]

투표가 끝난 주부터 개표가 시작되면, 선거 결과는 우리 시각으로 오후 쯤 대략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원 선거는 최종결과가 나오는 데 며칠 혹은 몇 주가 걸릴 수도 있습니다.

접전지를 중심으로 공화당이 우편투표 무효 소송을 대거 진행 중인 만큼 법적 판단이 나올 때까진 최종 결과 확정이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현대차가 전기차 공장을 짓고 있는 조지아주는 과반 득표를 못할 경우 결선투표를 치러야 해서 최종 선거결과가 나오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이세영/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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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중간선거 ‘막판 투표’…오후 무렵 결과 윤곽
    • 입력 2022-11-09 09:12:23
    • 수정2022-11-09 13: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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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미국에선 미 의회 주도권을 결정지을 중간선거 투표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향후 2년은 물론 국제 정세,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의회의 지형을 결정짓는 날, 투표장에는 수천만 명의 유권자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유권자/미 위스콘신주 : "문제는 경제입니다. 명백하게 경제가 가장 큰 문제죠, 솔직하게 말해서요."]

전세계를 강타한 인플레이션이 선거 최대 의제로 부상하면서 공화당의 하원 장악이 확실한 가운데 의석 수 차이가 얼마나 될 지가 관심삽니다.

차기 대선 출마를 시사해 온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의 승리를 낙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오늘은 대단히 훌륭한 밤이 될 것 같습니다. 미국에 대단히 좋은 일이 될 겁니다."]

상원 한 석이라도 공화당에 내주게 될 경우 바이든 행정부의 남은 2년은 급격히 레임덕에 빠질 수 있습니다.

[카말라 해리스/미 부통령 : "너무나 많은 일들이 위태롭습니다. 나라를 사랑한다면 가장 중요하게 해야 할 일은 투표를 하고, 참여하는 겁니다."]

투표가 끝난 주부터 개표가 시작되면, 선거 결과는 우리 시각으로 오후 쯤 대략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원 선거는 최종결과가 나오는 데 며칠 혹은 몇 주가 걸릴 수도 있습니다.

접전지를 중심으로 공화당이 우편투표 무효 소송을 대거 진행 중인 만큼 법적 판단이 나올 때까진 최종 결과 확정이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현대차가 전기차 공장을 짓고 있는 조지아주는 과반 득표를 못할 경우 결선투표를 치러야 해서 최종 선거결과가 나오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이세영/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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