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간선거 ‘개표 시작’…오후 무렵 결과 윤곽

입력 2022.11.09 (12:27) 수정 2022.11.0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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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미국에선 미 의회 주도권을 결정지을 중간선거 투표가 끝나고 개표가 진행 중입니다.

예상대로 하원에선 공화당이 앞서고 있는데, 상원은 박빙으로 나오고 있어, 최종 선거 결과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시각 오전 10시부터 미 동부 지역 투표소들에서 중간선거 결과 개표가 시작됐습니다.

플로리다에선 공화당 론 드샌티스 주지사와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각각 재선과 3선을 확정했습니다.

미 언론사들의 예측 결과 공화당이 하원에서 앞선 것으로 나온 가운데, 오후 무렵엔 이번 중간 선거 결과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기 대선 출마를 시사해 온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의 승리를 낙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오늘은 대단히 훌륭한 밤이 될 것 같습니다. 미국에 대단히 좋은 일이 될 겁니다."]

다만,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원 선거는 최종결과가 나오는 데 며칠 혹은 몇 주가 걸릴 수도 있습니다.

접전지를 중심으로 공화당이 우편투표 무효 소송을 대거 진행 중인 만큼 법적 판단이 나올 때까진 최종 결과 확정이 늦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원 한 석이라도 공화당에 내주게 될 경우 바이든 행정부의 남은 2년은 급격히 레임덕에 빠질 수 있습니다.

[카말라 해리스/미 부통령 : "너무나 많은 일들이 위태롭습니다. 나라를 사랑한다면 가장 중요하게 해야 할 일은 투표를 하고, 참여하는 겁니다."]

특히 현대차가 전기차 공장을 짓고 있는 조지아주는 과반 득표를 못할 경우 결선투표를 치러야 해서 최종 선거결과가 나오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이세영/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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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중간선거 ‘개표 시작’…오후 무렵 결과 윤곽
    • 입력 2022-11-09 12:27:09
    • 수정2022-11-09 17: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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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미국에선 미 의회 주도권을 결정지을 중간선거 투표가 끝나고 개표가 진행 중입니다.

예상대로 하원에선 공화당이 앞서고 있는데, 상원은 박빙으로 나오고 있어, 최종 선거 결과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시각 오전 10시부터 미 동부 지역 투표소들에서 중간선거 결과 개표가 시작됐습니다.

플로리다에선 공화당 론 드샌티스 주지사와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각각 재선과 3선을 확정했습니다.

미 언론사들의 예측 결과 공화당이 하원에서 앞선 것으로 나온 가운데, 오후 무렵엔 이번 중간 선거 결과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기 대선 출마를 시사해 온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의 승리를 낙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오늘은 대단히 훌륭한 밤이 될 것 같습니다. 미국에 대단히 좋은 일이 될 겁니다."]

다만,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원 선거는 최종결과가 나오는 데 며칠 혹은 몇 주가 걸릴 수도 있습니다.

접전지를 중심으로 공화당이 우편투표 무효 소송을 대거 진행 중인 만큼 법적 판단이 나올 때까진 최종 결과 확정이 늦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원 한 석이라도 공화당에 내주게 될 경우 바이든 행정부의 남은 2년은 급격히 레임덕에 빠질 수 있습니다.

[카말라 해리스/미 부통령 : "너무나 많은 일들이 위태롭습니다. 나라를 사랑한다면 가장 중요하게 해야 할 일은 투표를 하고, 참여하는 겁니다."]

특히 현대차가 전기차 공장을 짓고 있는 조지아주는 과반 득표를 못할 경우 결선투표를 치러야 해서 최종 선거결과가 나오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이세영/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권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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