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주하이 에어쇼 개막…드론 요격 시스템 공개

입력 2022.11.09 (12:34) 수정 2022.11.0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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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공군 전력을 가늠할 수 있는 주하이 에어쇼가 개막했습니다.

미 공군에 맞서 개발한 차세대 스텔스기와 신형 공중 급유기, 드론 요격 시스템까지 공개하며 전력을 과시했습니다.

베이징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군 F-22에 대항하겠다며 개발한 중국 공군의 간판, J-20 스텔스깁니다.

지난 해부터 자국산 엔진을 장착하는 등 성능을 개선 중입니다.

처음 모습을 드러낸 YU-20 공중 급유기입니다.

중국 공군의 장거리 작전을 지원해 전략 공군을 뒷받침합니다.

[선진커/중국 공군 대변인 : "(이번 에어쇼에서) 신시대 10년의 역사적 성취와 현대화된 전략 공군 건설의 성과를 집중적으로 선보입니다."]

올해 주하이 에어쇼는 43개 나라 740개 기업이 참가했습니다.

전시 기간 방위 산업 계약도 진행됩니다.

최근 타이완 압박에도 활용됐던 다양한 드론도 무장 능력과 함께 전시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드론 요격 시스템도 선보여 드론을 이용한 공격과 방어 전력을 동시에 과시했습니다.

[관영 CCTV 현장 기자 : "미래 전장의 드론 대응 작전에서 전방위적이고 효율적이며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화된 방어책을 제공합니다."]

한국도 보유한 F-35 스텔스기의 대항 모델로 꼽히는 FC-31 계열 전투기는 올해도 실물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중국의 5세대 전투기들은 멀리 있는 적을 포착해 대응하는 전장 능력은 미지수란 평가를 받습니다.

올해 말 완성 예정인 우주정거장 모형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중국은 이번 주하이 에어쇼를 군사력을 과시하고 방위산업을 촉진하는 기회로 준비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이 겹치면서 관계자 참석과 외신 취재 등이 심각한 제약을 겪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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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주하이 에어쇼 개막…드론 요격 시스템 공개
    • 입력 2022-11-09 12:34:13
    • 수정2022-11-09 12:44:29
    뉴스 12
[앵커]

중국의 공군 전력을 가늠할 수 있는 주하이 에어쇼가 개막했습니다.

미 공군에 맞서 개발한 차세대 스텔스기와 신형 공중 급유기, 드론 요격 시스템까지 공개하며 전력을 과시했습니다.

베이징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군 F-22에 대항하겠다며 개발한 중국 공군의 간판, J-20 스텔스깁니다.

지난 해부터 자국산 엔진을 장착하는 등 성능을 개선 중입니다.

처음 모습을 드러낸 YU-20 공중 급유기입니다.

중국 공군의 장거리 작전을 지원해 전략 공군을 뒷받침합니다.

[선진커/중국 공군 대변인 : "(이번 에어쇼에서) 신시대 10년의 역사적 성취와 현대화된 전략 공군 건설의 성과를 집중적으로 선보입니다."]

올해 주하이 에어쇼는 43개 나라 740개 기업이 참가했습니다.

전시 기간 방위 산업 계약도 진행됩니다.

최근 타이완 압박에도 활용됐던 다양한 드론도 무장 능력과 함께 전시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드론 요격 시스템도 선보여 드론을 이용한 공격과 방어 전력을 동시에 과시했습니다.

[관영 CCTV 현장 기자 : "미래 전장의 드론 대응 작전에서 전방위적이고 효율적이며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화된 방어책을 제공합니다."]

한국도 보유한 F-35 스텔스기의 대항 모델로 꼽히는 FC-31 계열 전투기는 올해도 실물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중국의 5세대 전투기들은 멀리 있는 적을 포착해 대응하는 전장 능력은 미지수란 평가를 받습니다.

올해 말 완성 예정인 우주정거장 모형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중국은 이번 주하이 에어쇼를 군사력을 과시하고 방위산업을 촉진하는 기회로 준비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이 겹치면서 관계자 참석과 외신 취재 등이 심각한 제약을 겪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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