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67만여 명↑…증가폭은 5개월째 감소

입력 2022.11.09 (12:36) 수정 2022.11.0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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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취업자 수가 67만여 명 증가하며, 2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증가폭은 5개월째 감소하고 있어, 상승세의 지속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달 취업자는 1년 전보다 67만 7천 명 증가했습니다.

같은 달로 보면 23년 만에 최대 증가 폭입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3월 이후 20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20만 명가량 늘어 12개월째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또, 일상회복에 따라 숙박 음식업에서 15만 명 넘게 늘었고, 보건 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도 12만 명 정도 취업자가 증가했습니다.

취업자가 늘면서 고용률은 62.7%로 1년 전보다 1.3% 포인트 상승하며, 10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고용지표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외부 불안 요인이 많은 만큼 이런 흐름이 언제까지 지속할지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취업자 증가 폭은 5월 93만 명에서, 7월 82만, 10월 67만 명 등으로 5개월째 감소하고 있습니다.

[공미숙/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외부 요인들이 불확실한 요인들이 많고 지금 물가도 높고 금리도 인상되고 있고, 소비가 어떻게 될는지도 봐야 되고 환율도 지금 높은 상황이고."]

기획재정부도 높은 물가와 수출 위축 등이 고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데다 인구마저 줄면서, 내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보다 크게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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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취업자 67만여 명↑…증가폭은 5개월째 감소
    • 입력 2022-11-09 12:36:50
    • 수정2022-11-09 13:03:23
    뉴스 12
[앵커]

지난달 취업자 수가 67만여 명 증가하며, 2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증가폭은 5개월째 감소하고 있어, 상승세의 지속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달 취업자는 1년 전보다 67만 7천 명 증가했습니다.

같은 달로 보면 23년 만에 최대 증가 폭입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3월 이후 20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20만 명가량 늘어 12개월째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또, 일상회복에 따라 숙박 음식업에서 15만 명 넘게 늘었고, 보건 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도 12만 명 정도 취업자가 증가했습니다.

취업자가 늘면서 고용률은 62.7%로 1년 전보다 1.3% 포인트 상승하며, 10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고용지표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외부 불안 요인이 많은 만큼 이런 흐름이 언제까지 지속할지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취업자 증가 폭은 5월 93만 명에서, 7월 82만, 10월 67만 명 등으로 5개월째 감소하고 있습니다.

[공미숙/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외부 요인들이 불확실한 요인들이 많고 지금 물가도 높고 금리도 인상되고 있고, 소비가 어떻게 될는지도 봐야 되고 환율도 지금 높은 상황이고."]

기획재정부도 높은 물가와 수출 위축 등이 고용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데다 인구마저 줄면서, 내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보다 크게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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