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간선거 ‘박빙’…공화, 하원 ‘승리’
입력 2022.11.09 (23:48)
수정 2022.11.10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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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간선거, 막바지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박빙 승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단 야당인 공화당이 하원에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상원 결과는 아직 안갯속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기현 특파원, 먼저 하원 선거부터 보죠.
미 공화당이 다수당이 됐다고 봐야겠죠?
[기자]
네, 개표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야당인 미국 공화당이 4년 만에 하원에서 다수당이 됐다고 선언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케빈 매카시/미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 "여러분! 늦게까지 나와 계시는데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우리는 다수, (민주당) 낸시 펠로시는 소수가 돼 있을 겁니다."]
현지 언론들은 다만, 공화당이 일단 승리했지만 압도적 다수를 의미하는 이른바 '레드 웨이브'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상원 선거는 곳곳이 박빙이었는 데 다수당은 아직 오리무중인가요?
[기자]
네, 미 상원은 기존 여야 의석 배분이 50대 50이었기 때문에 한 석만으로도 다수 당이 갈리는 상황입니다.
일단 민주당은 기존 공화당 지역구를 가져오는 등 하원과 달리 선전했습니다.
존 페터만 펜실베이니아 상원 당선인 소감 들어보시죠.
[존 페터만/미 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 당선인/민주당 : "우리가 (공화당의) 빨간색 카운티들을 (민주당의) 파란색으로 바꾸리라고는 전혀 예상 못 했습니다. 하지만 카운티들 구석구석을 돌며 그 일을 해냈습니다."]
하지만 애리조나를 비롯한 4개 주가 여전히 박빙인 데다 조지아는 결선 투표 가능성까지 높아지면서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앵커]
공화당이 승리했지만 민주당도 선전하고 있다는 얘기인데 앞으로 어떤 변화가 예상됩니까?
[기자]
일단 공화당은 하원에서 바이든 정부 견제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민주주의와 여성 인권 등 근원적 가치를 앞세웠던 선거 전략의 효과를 살피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지지한 후보들이 상당수 당선됐다며 차기 출마를 본격 저울질하는 모양샙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김석훈/자료조사:이세영 박제은
미국 중간선거, 막바지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박빙 승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단 야당인 공화당이 하원에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상원 결과는 아직 안갯속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기현 특파원, 먼저 하원 선거부터 보죠.
미 공화당이 다수당이 됐다고 봐야겠죠?
[기자]
네, 개표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야당인 미국 공화당이 4년 만에 하원에서 다수당이 됐다고 선언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케빈 매카시/미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 "여러분! 늦게까지 나와 계시는데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우리는 다수, (민주당) 낸시 펠로시는 소수가 돼 있을 겁니다."]
현지 언론들은 다만, 공화당이 일단 승리했지만 압도적 다수를 의미하는 이른바 '레드 웨이브'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상원 선거는 곳곳이 박빙이었는 데 다수당은 아직 오리무중인가요?
[기자]
네, 미 상원은 기존 여야 의석 배분이 50대 50이었기 때문에 한 석만으로도 다수 당이 갈리는 상황입니다.
일단 민주당은 기존 공화당 지역구를 가져오는 등 하원과 달리 선전했습니다.
존 페터만 펜실베이니아 상원 당선인 소감 들어보시죠.
[존 페터만/미 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 당선인/민주당 : "우리가 (공화당의) 빨간색 카운티들을 (민주당의) 파란색으로 바꾸리라고는 전혀 예상 못 했습니다. 하지만 카운티들 구석구석을 돌며 그 일을 해냈습니다."]
하지만 애리조나를 비롯한 4개 주가 여전히 박빙인 데다 조지아는 결선 투표 가능성까지 높아지면서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앵커]
공화당이 승리했지만 민주당도 선전하고 있다는 얘기인데 앞으로 어떤 변화가 예상됩니까?
[기자]
일단 공화당은 하원에서 바이든 정부 견제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민주주의와 여성 인권 등 근원적 가치를 앞세웠던 선거 전략의 효과를 살피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지지한 후보들이 상당수 당선됐다며 차기 출마를 본격 저울질하는 모양샙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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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중간선거 ‘박빙’…공화, 하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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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1-09 23:47:59
- 수정2022-11-10 00: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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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막바지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박빙 승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단 야당인 공화당이 하원에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상원 결과는 아직 안갯속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기현 특파원, 먼저 하원 선거부터 보죠.
미 공화당이 다수당이 됐다고 봐야겠죠?
[기자]
네, 개표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야당인 미국 공화당이 4년 만에 하원에서 다수당이 됐다고 선언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케빈 매카시/미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 "여러분! 늦게까지 나와 계시는데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우리는 다수, (민주당) 낸시 펠로시는 소수가 돼 있을 겁니다."]
현지 언론들은 다만, 공화당이 일단 승리했지만 압도적 다수를 의미하는 이른바 '레드 웨이브'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상원 선거는 곳곳이 박빙이었는 데 다수당은 아직 오리무중인가요?
[기자]
네, 미 상원은 기존 여야 의석 배분이 50대 50이었기 때문에 한 석만으로도 다수 당이 갈리는 상황입니다.
일단 민주당은 기존 공화당 지역구를 가져오는 등 하원과 달리 선전했습니다.
존 페터만 펜실베이니아 상원 당선인 소감 들어보시죠.
[존 페터만/미 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 당선인/민주당 : "우리가 (공화당의) 빨간색 카운티들을 (민주당의) 파란색으로 바꾸리라고는 전혀 예상 못 했습니다. 하지만 카운티들 구석구석을 돌며 그 일을 해냈습니다."]
하지만 애리조나를 비롯한 4개 주가 여전히 박빙인 데다 조지아는 결선 투표 가능성까지 높아지면서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앵커]
공화당이 승리했지만 민주당도 선전하고 있다는 얘기인데 앞으로 어떤 변화가 예상됩니까?
[기자]
일단 공화당은 하원에서 바이든 정부 견제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민주주의와 여성 인권 등 근원적 가치를 앞세웠던 선거 전략의 효과를 살피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지지한 후보들이 상당수 당선됐다며 차기 출마를 본격 저울질하는 모양샙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김석훈/자료조사:이세영 박제은
미국 중간선거, 막바지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박빙 승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단 야당인 공화당이 하원에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상원 결과는 아직 안갯속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기현 특파원, 먼저 하원 선거부터 보죠.
미 공화당이 다수당이 됐다고 봐야겠죠?
[기자]
네, 개표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야당인 미국 공화당이 4년 만에 하원에서 다수당이 됐다고 선언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케빈 매카시/미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 "여러분! 늦게까지 나와 계시는데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우리는 다수, (민주당) 낸시 펠로시는 소수가 돼 있을 겁니다."]
현지 언론들은 다만, 공화당이 일단 승리했지만 압도적 다수를 의미하는 이른바 '레드 웨이브'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상원 선거는 곳곳이 박빙이었는 데 다수당은 아직 오리무중인가요?
[기자]
네, 미 상원은 기존 여야 의석 배분이 50대 50이었기 때문에 한 석만으로도 다수 당이 갈리는 상황입니다.
일단 민주당은 기존 공화당 지역구를 가져오는 등 하원과 달리 선전했습니다.
존 페터만 펜실베이니아 상원 당선인 소감 들어보시죠.
[존 페터만/미 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 당선인/민주당 : "우리가 (공화당의) 빨간색 카운티들을 (민주당의) 파란색으로 바꾸리라고는 전혀 예상 못 했습니다. 하지만 카운티들 구석구석을 돌며 그 일을 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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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kim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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