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KDI “내년 경기 ‘둔화’ 국면 진입” 금리 인상 속도 조절할까? 외

입력 2022.11.10 (18:20) 수정 2022.11.10 (18: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경제 뉴스를 픽!해서 전해드리는 박태원의 픽!

첫 번째 키워드, KDI "내년 경기 '둔화' 국면 진입" 금리 인상 속도 조절할까?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1.8%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5월 2.3%로 전망한 것보다 0.5%p 하향 조정한 건데요.

KDI가 반년 만에 전망치를 낮춘 건 '수출 부진'이 이유였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여파로 글로벌 교역이 위축됐고,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로 대 중국 수출이 올해보다 더 줄어들 수 있다고 본 겁니다.

여기에 투자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돼, 내년에는 우리 경제가 '경기 둔화' 국면에 진입할 거라네요.

또, 최근 높은 물가상승세가 이어지는 만큼,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데요.

오는 2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한국은행의 고심이 깊어질 것 같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먹거리 가격, 내년까지 오른다"

요즘 장을 볼 때 먹거리 가격이 참 많이 올랐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안타깝게도 내년까지 먹거리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그동안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곡물가격이 오르고, 원·달러 환율까지 급등하면서 물류비와 원재료비 등의 부담으로 소비자 가격이 인상됐는데요.

최근 흑해 지역에서 곡물 수출 관련 불확실성이 커져 지난 9월부터 세계 곡물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또, 현재 국내에서 우유 가격 인상이 예정돼 있고요.

전국 곳곳에서 발생 중인 조류인플루엔자도 변수로 꼽혔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도 관련 이야깁니다.

원윳값 인상에 '우유 제품 인상' 시작.

오는 17일부터 우리가 마시는 우유 가격이 오릅니다.

최근 낙농진흥회가 내년 원유 가격을 리터당 49원 올리기로 결정했기 때문인데요.

올 연말까지는 가격 인상이 늦게 결정돼 3원을 추가 지급합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과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유업체들이 평균 5~10% 올린답니다.

이렇게 되면 통상 집에서 가장 많이 마시는 900mL짜리 흰 우유는 2천 8백 원대로 오르게 되는데요.

이번 우유 가격 인상으로 우유가 들어가는 빵, 아이스크림 등이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이 시작될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마지막 키워드, 2024년까지 '지하철 9호선' 증편.

출퇴근 시간대에 이른바 '지옥철'이 아닌 지하철이 없는데요.

서울시가 대표적인 지옥철인 9호선의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2024년까지 전동차 48칸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올해 2분기 기준 출근 시간대 9호선 급행열차의 혼잡도는 평균 155.6%로, 95.1%인 일반열차의 1.6배 수준이었습니다.

열차 한 칸 정원 160명이 모두 탔을 때의 혼잡도를 100%로 계산하면요.

출근 시간대 9호선 급행열차는 한 칸에 약 249명이 타는 셈인데요.

전동차 48칸을 추가하면 급행열차 혼잡도를 평균 120%로 낮출 수 있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박태원의 픽!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ET] KDI “내년 경기 ‘둔화’ 국면 진입” 금리 인상 속도 조절할까? 외
    • 입력 2022-11-10 18:20:18
    • 수정2022-11-10 18:27:51
    통합뉴스룸ET
경제 뉴스를 픽!해서 전해드리는 박태원의 픽!

첫 번째 키워드, KDI "내년 경기 '둔화' 국면 진입" 금리 인상 속도 조절할까?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1.8%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5월 2.3%로 전망한 것보다 0.5%p 하향 조정한 건데요.

KDI가 반년 만에 전망치를 낮춘 건 '수출 부진'이 이유였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여파로 글로벌 교역이 위축됐고,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로 대 중국 수출이 올해보다 더 줄어들 수 있다고 본 겁니다.

여기에 투자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돼, 내년에는 우리 경제가 '경기 둔화' 국면에 진입할 거라네요.

또, 최근 높은 물가상승세가 이어지는 만큼,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데요.

오는 2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한국은행의 고심이 깊어질 것 같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먹거리 가격, 내년까지 오른다"

요즘 장을 볼 때 먹거리 가격이 참 많이 올랐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안타깝게도 내년까지 먹거리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그동안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곡물가격이 오르고, 원·달러 환율까지 급등하면서 물류비와 원재료비 등의 부담으로 소비자 가격이 인상됐는데요.

최근 흑해 지역에서 곡물 수출 관련 불확실성이 커져 지난 9월부터 세계 곡물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또, 현재 국내에서 우유 가격 인상이 예정돼 있고요.

전국 곳곳에서 발생 중인 조류인플루엔자도 변수로 꼽혔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도 관련 이야깁니다.

원윳값 인상에 '우유 제품 인상' 시작.

오는 17일부터 우리가 마시는 우유 가격이 오릅니다.

최근 낙농진흥회가 내년 원유 가격을 리터당 49원 올리기로 결정했기 때문인데요.

올 연말까지는 가격 인상이 늦게 결정돼 3원을 추가 지급합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과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유업체들이 평균 5~10% 올린답니다.

이렇게 되면 통상 집에서 가장 많이 마시는 900mL짜리 흰 우유는 2천 8백 원대로 오르게 되는데요.

이번 우유 가격 인상으로 우유가 들어가는 빵, 아이스크림 등이 오르는 '밀크플레이션'이 시작될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마지막 키워드, 2024년까지 '지하철 9호선' 증편.

출퇴근 시간대에 이른바 '지옥철'이 아닌 지하철이 없는데요.

서울시가 대표적인 지옥철인 9호선의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2024년까지 전동차 48칸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올해 2분기 기준 출근 시간대 9호선 급행열차의 혼잡도는 평균 155.6%로, 95.1%인 일반열차의 1.6배 수준이었습니다.

열차 한 칸 정원 160명이 모두 탔을 때의 혼잡도를 100%로 계산하면요.

출근 시간대 9호선 급행열차는 한 칸에 약 249명이 타는 셈인데요.

전동차 48칸을 추가하면 급행열차 혼잡도를 평균 120%로 낮출 수 있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박태원의 픽!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