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경찰관 이웃 총격, 부부 사상

입력 2004.03.30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현직 경찰관이 이웃에 사는 부부에게 총을 난사해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자세한 사건 경위와 문제점을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아침 7시쯤 조용한 농촌마을에서 총성 5발이 울렸습니다.
김제경찰서 소속 이 모 경사가 평소 알고 지내던 이웃 비디오가게 부부에게 번갈아 총을 쏜 것입니다.
⊙왕남종(목격자): 한 사람은 바깥에 쓰러져 있고 사람 죽어, 사람 죽어 그래서 들어가 보니까 이미 남자는 쓰러진 상태고...
⊙기자: 부부 가운데 가슴에 총을 맞은 남편 고 모씨는 숨지고 부인 이 모씨는 가슴에 관통상을 입었습니다.
이곳에서 고 씨 부부에게 총을 쏜 이 경사는 그대로 차를 몰고 금산사 방면으로 도망갔습니다.
이 경사는 주변 유원지 주차장에서 자수 의사를 밝힌 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 경사는 어젯밤 술취한 자신을 고 씨가 무시한 데 격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모 경사/피의자: 아침이니까 형님하고 얘기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부인이) 잠잔다며...
뭐라고 하더라고요.
⊙기자: 이 경사는 평소에도 술에 취해 자주 주위 사람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져 총기관리 책임자로서의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의 책임을 물어 김제경찰서장과 경비과장을 직위해제하고 총기관리에 대해서도 감찰조사에 나섰습니다.
KBS뉴스 국현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만취 경찰관 이웃 총격, 부부 사상
    • 입력 2004-03-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현직 경찰관이 이웃에 사는 부부에게 총을 난사해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자세한 사건 경위와 문제점을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아침 7시쯤 조용한 농촌마을에서 총성 5발이 울렸습니다. 김제경찰서 소속 이 모 경사가 평소 알고 지내던 이웃 비디오가게 부부에게 번갈아 총을 쏜 것입니다. ⊙왕남종(목격자): 한 사람은 바깥에 쓰러져 있고 사람 죽어, 사람 죽어 그래서 들어가 보니까 이미 남자는 쓰러진 상태고... ⊙기자: 부부 가운데 가슴에 총을 맞은 남편 고 모씨는 숨지고 부인 이 모씨는 가슴에 관통상을 입었습니다. 이곳에서 고 씨 부부에게 총을 쏜 이 경사는 그대로 차를 몰고 금산사 방면으로 도망갔습니다. 이 경사는 주변 유원지 주차장에서 자수 의사를 밝힌 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 경사는 어젯밤 술취한 자신을 고 씨가 무시한 데 격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모 경사/피의자: 아침이니까 형님하고 얘기를 하고 싶다고 했는데 (부인이) 잠잔다며... 뭐라고 하더라고요. ⊙기자: 이 경사는 평소에도 술에 취해 자주 주위 사람과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져 총기관리 책임자로서의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의 책임을 물어 김제경찰서장과 경비과장을 직위해제하고 총기관리에 대해서도 감찰조사에 나섰습니다. KBS뉴스 국현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대선특집페이지 대선특집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