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아세안+3’ 협력으로 위기 극복…한중일 협력 활성화”

입력 2022.11.12 (12:01) 수정 2022.11.1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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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남아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해 역내 국가들의 연대와 협력을 제안했습니다.

한중일 세 나라의 협력 체계 복원 의지도 밝혔습니다.

프놈펜 현지에서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남아 국가들과 한중일 정상급 인사들이 모인 자리.

윤석열 대통령은 전 세계가 '복합 위기'라고 진단했습니다.

세계 곳곳 전쟁과 인권 유린, 식량과 에너지 안보의 위기가 전쟁 장기화로 악화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들과 한중일의 '연대와 협력'으로 이를 극복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아세안과 한중일간 협력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큰 상황입니다. 우리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연대해 나가야 합니다."]

거대 시장과 자원, 첨단 기술을 가진 아세안 국가들과 한중일이 협력하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유럽 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한중일 세 나라의 협력 복원을 따로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 등 한중일 정상급은, 거의 3년 만에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중일 정상회의를 포함한 3국 협력 메커니즘도 조속히 활성화되기를 기대합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어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역내 안보, 경제 협력 구상을 담은 우리의 새 인도-태평양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등의, 역내 패권을 강화하려는 중국을 염두에 둔 듯한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우리의 새 아세안 전략, 한중일 협력 복원 제안에 대한 중국 측의 반응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시진핑 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은 불투명한 가운데 한미일, 한미 회담은 내일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권순두/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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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아세안+3’ 협력으로 위기 극복…한중일 협력 활성화”
    • 입력 2022-11-12 12:01:23
    • 수정2022-11-12 12: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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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남아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해 역내 국가들의 연대와 협력을 제안했습니다.

한중일 세 나라의 협력 체계 복원 의지도 밝혔습니다.

프놈펜 현지에서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남아 국가들과 한중일 정상급 인사들이 모인 자리.

윤석열 대통령은 전 세계가 '복합 위기'라고 진단했습니다.

세계 곳곳 전쟁과 인권 유린, 식량과 에너지 안보의 위기가 전쟁 장기화로 악화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들과 한중일의 '연대와 협력'으로 이를 극복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아세안과 한중일간 협력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큰 상황입니다. 우리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연대해 나가야 합니다."]

거대 시장과 자원, 첨단 기술을 가진 아세안 국가들과 한중일이 협력하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유럽 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한중일 세 나라의 협력 복원을 따로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 등 한중일 정상급은, 거의 3년 만에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중일 정상회의를 포함한 3국 협력 메커니즘도 조속히 활성화되기를 기대합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어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역내 안보, 경제 협력 구상을 담은 우리의 새 인도-태평양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등의, 역내 패권을 강화하려는 중국을 염두에 둔 듯한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우리의 새 아세안 전략, 한중일 협력 복원 제안에 대한 중국 측의 반응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시진핑 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은 불투명한 가운데 한미일, 한미 회담은 내일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권순두/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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