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무역적자 심화…“에너지가 문제”

입력 2022.11.12 (21:46) 수정 2022.11.1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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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의 무역 적자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수출은 줄고 천연가스와 유연탄 등의 에너지 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9월 강원도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수입액은 15억 8,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7배 증가했습니다.

환율급등과 에너지 수급 안정을 위한 물량 조기 확보 등의 영향으로 수입액이 크게 늘었습니다.

[김민성/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 과장 : "강원지역은 천연가스 수입 비중이 높은 편으로 고환율 등으로 무역적자는 일부 불가피한 측면이 있습니다."]

반면, 강원도 수출은 줄었습니다.

강원도 수출은 2억 2천만 달러로 지난해와 비교해 10% 감소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강원도의 수입액은 57억 2,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83%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수출 부진에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수출이 줄어드는 추셉니다.

올해 들어 강원도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36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수출 감소와 천연가스와 유연탄 수입이 늘면서, 강원도 에너지 적자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무역 구조상 다른 지역보다 에너지 수입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김석중/강원연구원장 연구본부장 : "선진국 중심으로 경기 침체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수출 국가를 다변화하는 전략이 상당히 중요한 시점이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강원도의 무역수지 적자 폭을 줄일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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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무역적자 심화…“에너지가 문제”
    • 입력 2022-11-12 21:46:23
    • 수정2022-11-12 21:55:56
    뉴스9(춘천)
[앵커]

강원도의 무역 적자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수출은 줄고 천연가스와 유연탄 등의 에너지 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9월 강원도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수입액은 15억 8,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7배 증가했습니다.

환율급등과 에너지 수급 안정을 위한 물량 조기 확보 등의 영향으로 수입액이 크게 늘었습니다.

[김민성/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 과장 : "강원지역은 천연가스 수입 비중이 높은 편으로 고환율 등으로 무역적자는 일부 불가피한 측면이 있습니다."]

반면, 강원도 수출은 줄었습니다.

강원도 수출은 2억 2천만 달러로 지난해와 비교해 10% 감소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강원도의 수입액은 57억 2,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83%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수출 부진에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수출이 줄어드는 추셉니다.

올해 들어 강원도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36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수출 감소와 천연가스와 유연탄 수입이 늘면서, 강원도 에너지 적자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무역 구조상 다른 지역보다 에너지 수입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김석중/강원연구원장 연구본부장 : "선진국 중심으로 경기 침체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수출 국가를 다변화하는 전략이 상당히 중요한 시점이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강원도의 무역수지 적자 폭을 줄일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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