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北 미사일 경보 실시간 공유…경제안보대화체 신설”

입력 2022.11.13 (21:04) 수정 2022.11.1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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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과 미국, 일본, 세 나라 정상이 한자리에서 만났습니다.

뜻을 모은 내용들을 공동성명으로 발표했습니다.

세 나라는 북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이른바 '확장 억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북한 미사일에 대해선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북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는 모습입니다.

먼저 한미일 정상회담 내용을 짚고 나서 한미, 한일 정상회담 내용도 각각 확인해보겠습니다.

캄보디아 현지에서 조태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일 정상이 다섯 달 만에 다시 한 자리에 마주 앉았습니다.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에 핵실험 가능성까지, 위협을 한층 높이는 북한 문제 대응이 주요 의제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미일 공조는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안정을 이루기 위한 강력한 보루입니다."]

한미일 정상은 처음으로 안보와 경제를 포괄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우선 북핵 위협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했고 북한 미사일 관련 실시간 정보공유 의향도 표명됐습니다.

세 나라 '경제안보 대화체'를 신설하고, '경제적 강압'에 대응하는 세 나라 연대에도 합의했습니다.

다만 동북아에 미 전략자산 배치 강화 등의 구체적인 북핵 대응 방안은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바이든/미 대통령 : "우리는 실질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그 어느 때보다 더 단합되어 있으며, 그 어느 때보다 이런 도전에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기시다/일본 총리 : "한미일 연계를 한층 더 강화해 의연하게 대응해 나가고자 합니다."]

윤 대통령은 이제 인도네시아 발리로 이동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윤 대통령은 G20 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처음 마주치게 됩니다.

한미일 정상이 합의한 안보 협력 강화 방안은 중국에도 압박일 수 있는데, 한중 정상회담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권순두/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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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일 “北 미사일 경보 실시간 공유…경제안보대화체 신설”
    • 입력 2022-11-13 21:04:20
    • 수정2022-11-14 07: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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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과 미국, 일본, 세 나라 정상이 한자리에서 만났습니다.

뜻을 모은 내용들을 공동성명으로 발표했습니다.

세 나라는 북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이른바 '확장 억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북한 미사일에 대해선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북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는 모습입니다.

먼저 한미일 정상회담 내용을 짚고 나서 한미, 한일 정상회담 내용도 각각 확인해보겠습니다.

캄보디아 현지에서 조태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일 정상이 다섯 달 만에 다시 한 자리에 마주 앉았습니다.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에 핵실험 가능성까지, 위협을 한층 높이는 북한 문제 대응이 주요 의제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미일 공조는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안정을 이루기 위한 강력한 보루입니다."]

한미일 정상은 처음으로 안보와 경제를 포괄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우선 북핵 위협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했고 북한 미사일 관련 실시간 정보공유 의향도 표명됐습니다.

세 나라 '경제안보 대화체'를 신설하고, '경제적 강압'에 대응하는 세 나라 연대에도 합의했습니다.

다만 동북아에 미 전략자산 배치 강화 등의 구체적인 북핵 대응 방안은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바이든/미 대통령 : "우리는 실질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그 어느 때보다 더 단합되어 있으며, 그 어느 때보다 이런 도전에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기시다/일본 총리 : "한미일 연계를 한층 더 강화해 의연하게 대응해 나가고자 합니다."]

윤 대통령은 이제 인도네시아 발리로 이동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윤 대통령은 G20 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처음 마주치게 됩니다.

한미일 정상이 합의한 안보 협력 강화 방안은 중국에도 압박일 수 있는데, 한중 정상회담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권순두/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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