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 농생명 중심 산업생태계 구축해야”

입력 2022.11.14 (07:30) 수정 2022.11.1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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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인구와 기업을 지방으로 분산시켜 국토 균형발전을 이루자는 혁신도시 건설이 3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전북혁신도시는 지금까지 어떤 성과를 거뒀고, 앞으로 어떤 과제가 남아 있을까요?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생물, 생명산업 메카'를 표방하며 조성된 전북혁신도시.

현재 인구는 2만 9천 명으로 정부 목표치를 이미 달성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이전 공공기관 신규 채용 인원 중 36.6퍼센트를 지역인재로 채용했습니다.

입주 기업 수도 2백 개가 넘어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세 번째로 많습니다.

하지만 입주 기업 열 곳 중 한 곳만 수도권에서 옮겨왔고, 절반 이상이 전북 내 다른 시, 군에서 이전했습니다.

제조업이나 정보통신업 비중이 큰 다른 혁신도시들과 달리 건설업 관련 기업이 40퍼센트 정도 되는 것도 내실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전북혁신도시 입주 기업 직원 수는 2천 명가량인데, 30명 이상을 고용한 기업은 8곳에 불과합니다.

농생명산업을 중심으로 기업, 대학, 연구기관이 긴밀하게 연계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실질적인 성장 동력을 만들 수 있습니다.

[김정홍/산업연구원 국가균형발전연구센터 연구위원 : "정부의 대형 국책사업, 공공기관, 대표산업, 그리고 이전한 기업들의 특성, 이런 것들이 전부 일관성 있게…."]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 지속적인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민간 기업 유치에 기반한 산업 생태계 구축이 혁신도시 성공의 열쇠입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그래픽:최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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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혁신도시, 농생명 중심 산업생태계 구축해야”
    • 입력 2022-11-14 07:30:29
    • 수정2022-11-14 08:36:19
    뉴스광장(전주)
[앵커]

수도권 인구와 기업을 지방으로 분산시켜 국토 균형발전을 이루자는 혁신도시 건설이 3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전북혁신도시는 지금까지 어떤 성과를 거뒀고, 앞으로 어떤 과제가 남아 있을까요?

김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생물, 생명산업 메카'를 표방하며 조성된 전북혁신도시.

현재 인구는 2만 9천 명으로 정부 목표치를 이미 달성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이전 공공기관 신규 채용 인원 중 36.6퍼센트를 지역인재로 채용했습니다.

입주 기업 수도 2백 개가 넘어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세 번째로 많습니다.

하지만 입주 기업 열 곳 중 한 곳만 수도권에서 옮겨왔고, 절반 이상이 전북 내 다른 시, 군에서 이전했습니다.

제조업이나 정보통신업 비중이 큰 다른 혁신도시들과 달리 건설업 관련 기업이 40퍼센트 정도 되는 것도 내실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전북혁신도시 입주 기업 직원 수는 2천 명가량인데, 30명 이상을 고용한 기업은 8곳에 불과합니다.

농생명산업을 중심으로 기업, 대학, 연구기관이 긴밀하게 연계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실질적인 성장 동력을 만들 수 있습니다.

[김정홍/산업연구원 국가균형발전연구센터 연구위원 : "정부의 대형 국책사업, 공공기관, 대표산업, 그리고 이전한 기업들의 특성, 이런 것들이 전부 일관성 있게…."]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 지속적인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민간 기업 유치에 기반한 산업 생태계 구축이 혁신도시 성공의 열쇠입니다.

KBS 뉴스 김종환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그래픽:최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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