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클러스터 구축 대통령 약속 지켜야”

입력 2022.11.14 (07:32) 수정 2022.11.1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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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늘을 나는 택시로 불리는 '도심항공교통' UAM은 미래 교통수단이자 유망한 신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울산을 한국형 UAM 제작기지와 연구개발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는데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명 '하늘을 나는 택시', '드론 택시'라고 불리는 UAM 즉, 도심항공교통 수단입니다.

사람을 직접 태우고 3Km를 돌아올 정도로 기술이 발전했습니다.

제주도는 3년 뒤 이 UAM을 활용한 관광택시와 택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

[박찬혁/제주도 스마트시티·드론 팀장/지난 9월 : "관광형 모델을 특화해서 할 수도 있고, 물류 서비스를 특화할 수도 있고, 응급모델이라든지 다양한 공공서비스 모델로 구분해서 추진할 계획입니다."]

대구시도 SK텔레콤, 한화시스템과 2030년 통합신공항과 대구 도심을 오가는 UAM를 운항하기로 협약을 맺었습니다.

일찌감치 UAM에 관심을 기울인 울산시.

사람과 화물을 실어 나르는 서비스보다 전기차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UAM을 만드는 산업 측면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에 UAM 한국형 기체개발 산업단지와 안전성 인증을 담당하는 UAM진흥원의 설립을 촉구해 왔습니다.

지난 2월 대선 후보 시절 울산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설립을 약속하고 울산공약에도 넣었지만 정부는 관련 예산 천 570억 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울산시 관계자는 여러 지자체가 UAM을 놓고 경쟁하다 보니 정부가 울산에 UAM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울산은 세계 최대 규모 자동차 공장과 520곳의 부품기업이 있어 UAM산업 최적지.

정부가 기계적인 균형만 고집하면 2040년 731조 원 규모로 예상되는 세계 UAM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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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AM클러스터 구축 대통령 약속 지켜야”
    • 입력 2022-11-14 07:32:47
    • 수정2022-11-14 07:54:27
    뉴스광장(울산)
[앵커]

하늘을 나는 택시로 불리는 '도심항공교통' UAM은 미래 교통수단이자 유망한 신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울산을 한국형 UAM 제작기지와 연구개발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는데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명 '하늘을 나는 택시', '드론 택시'라고 불리는 UAM 즉, 도심항공교통 수단입니다.

사람을 직접 태우고 3Km를 돌아올 정도로 기술이 발전했습니다.

제주도는 3년 뒤 이 UAM을 활용한 관광택시와 택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

[박찬혁/제주도 스마트시티·드론 팀장/지난 9월 : "관광형 모델을 특화해서 할 수도 있고, 물류 서비스를 특화할 수도 있고, 응급모델이라든지 다양한 공공서비스 모델로 구분해서 추진할 계획입니다."]

대구시도 SK텔레콤, 한화시스템과 2030년 통합신공항과 대구 도심을 오가는 UAM를 운항하기로 협약을 맺었습니다.

일찌감치 UAM에 관심을 기울인 울산시.

사람과 화물을 실어 나르는 서비스보다 전기차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UAM을 만드는 산업 측면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에 UAM 한국형 기체개발 산업단지와 안전성 인증을 담당하는 UAM진흥원의 설립을 촉구해 왔습니다.

지난 2월 대선 후보 시절 울산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설립을 약속하고 울산공약에도 넣었지만 정부는 관련 예산 천 570억 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울산시 관계자는 여러 지자체가 UAM을 놓고 경쟁하다 보니 정부가 울산에 UAM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울산은 세계 최대 규모 자동차 공장과 520곳의 부품기업이 있어 UAM산업 최적지.

정부가 기계적인 균형만 고집하면 2040년 731조 원 규모로 예상되는 세계 UAM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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