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하계U대회’ 유치 성공…충청권 공조 결실

입력 2022.11.14 (07:34) 수정 2022.11.1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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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당초 충청권은 함께 후보였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보다 경기장 같은 스포츠 인프라가 부족한 점이 약점으로 꼽혔는데요,

충청권 4개 시도의 균형 있는 공조가 결실을 본 것으로 분석됩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지가 발표되던 순간.

["Chungcheong Mega City Korea. (대한민국의 충청 메가시티.)"]

벨기에 현지에서 끝까지 유치전을 펼쳤던 충청권 공동대표단은 일제히 환호했습니다.

["와~~~~~!!!!!!"]

발표장에서 나온 뒤에도 여운은 가시지 않았습니다.

[조용만/문화체육관광부 차관 : "사실은 긴장도 되고 걱정도 많이 됐습니다. 여러 가지 강점을 집행위원들께서 잘 판단해주시지 않았나…."]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총회에서 진행된 집행위원 22명의 투표 결과, 충청권은 함께 후보에 오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제치고 과반이 넘는 14표를 얻었습니다.

당초 경기장 등 스포츠 인프라가 부족한 점이 약점으로 꼽혔지만,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안정적인 재정 지원을 강조했고 특히 4개 시도가 함께 유치에 뛰어들어 균형 발전의 가치를 내세운 점이 표심을 잡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긴밀하게 협력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보고 앞으로 충청권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세계대학경기대회는 올림픽과 더불어 양대 국제 스포츠 종합 경기대회로 꼽히며 우리나라에서는 1997년 무주·전주 동계대회를 시작으로 2003년 대구, 2015년 광주에서 하계대회가 열렸습니다.

전문가들은 대회 개최로 2조 7천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충청권 4개 시도가 2년여에 걸친 공조 끝에 결실을 이뤄낸 가운데, 지역의 체육, 문화, 관광 인프라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영상편집:서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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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7년 ‘하계U대회’ 유치 성공…충청권 공조 결실
    • 입력 2022-11-14 07:34:06
    • 수정2022-11-14 08:36:39
    뉴스광장(대전)
[앵커]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당초 충청권은 함께 후보였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보다 경기장 같은 스포츠 인프라가 부족한 점이 약점으로 꼽혔는데요,

충청권 4개 시도의 균형 있는 공조가 결실을 본 것으로 분석됩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지가 발표되던 순간.

["Chungcheong Mega City Korea. (대한민국의 충청 메가시티.)"]

벨기에 현지에서 끝까지 유치전을 펼쳤던 충청권 공동대표단은 일제히 환호했습니다.

["와~~~~~!!!!!!"]

발표장에서 나온 뒤에도 여운은 가시지 않았습니다.

[조용만/문화체육관광부 차관 : "사실은 긴장도 되고 걱정도 많이 됐습니다. 여러 가지 강점을 집행위원들께서 잘 판단해주시지 않았나…."]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총회에서 진행된 집행위원 22명의 투표 결과, 충청권은 함께 후보에 오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제치고 과반이 넘는 14표를 얻었습니다.

당초 경기장 등 스포츠 인프라가 부족한 점이 약점으로 꼽혔지만,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안정적인 재정 지원을 강조했고 특히 4개 시도가 함께 유치에 뛰어들어 균형 발전의 가치를 내세운 점이 표심을 잡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긴밀하게 협력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보고 앞으로 충청권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세계대학경기대회는 올림픽과 더불어 양대 국제 스포츠 종합 경기대회로 꼽히며 우리나라에서는 1997년 무주·전주 동계대회를 시작으로 2003년 대구, 2015년 광주에서 하계대회가 열렸습니다.

전문가들은 대회 개최로 2조 7천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충청권 4개 시도가 2년여에 걸친 공조 끝에 결실을 이뤄낸 가운데, 지역의 체육, 문화, 관광 인프라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영상편집:서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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