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히잡 의문사’ 반정부 시위자에 첫 사형선고
입력 2022.11.14 (09:24)
수정 2022.11.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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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법당국이 ‘히잡 의문사’로 반정부 시위가 촉발된 이후 처음으로 이 시위 관련자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AFP 통신이 현지시각 13일 이란 사법부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미잔 온라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법원은 이날 시위자 한 명에게 정부 청사 방화와 공공질서 저해, 국가안보 위반 공모죄로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미잔 온라인은 “신의 적이자 세상의 타락”이라는 점도 이 시위자의 죄목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테헤란에 있는 다른 법원은 국가 안보에 반하는 범죄를 공모하고 공공질서를 어지럽힌 죄로 5명에게 5년에서 10년의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이란에서는 지난 9월 쿠르드계 이란인 마흐사 아미니(22)가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돼 사망한 이후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국이 시위를 유혈 진압하면서 지금까지 사상자 수백 명이 발생한 가운데 사법부가 사형선고를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이란휴먼라이츠(IHR) 책임자 메흐무드 아미리 모가담은 현재 최소 20명이 사형선고를 받을 위기에 처해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란 법원은 이날 시위자 한 명에게 정부 청사 방화와 공공질서 저해, 국가안보 위반 공모죄로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미잔 온라인은 “신의 적이자 세상의 타락”이라는 점도 이 시위자의 죄목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테헤란에 있는 다른 법원은 국가 안보에 반하는 범죄를 공모하고 공공질서를 어지럽힌 죄로 5명에게 5년에서 10년의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이란에서는 지난 9월 쿠르드계 이란인 마흐사 아미니(22)가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돼 사망한 이후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국이 시위를 유혈 진압하면서 지금까지 사상자 수백 명이 발생한 가운데 사법부가 사형선고를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이란휴먼라이츠(IHR) 책임자 메흐무드 아미리 모가담은 현재 최소 20명이 사형선고를 받을 위기에 처해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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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히잡 의문사’ 반정부 시위자에 첫 사형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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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11-14 09:24:13
- 수정2022-11-14 09:24:49

이란 사법당국이 ‘히잡 의문사’로 반정부 시위가 촉발된 이후 처음으로 이 시위 관련자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AFP 통신이 현지시각 13일 이란 사법부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미잔 온라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법원은 이날 시위자 한 명에게 정부 청사 방화와 공공질서 저해, 국가안보 위반 공모죄로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미잔 온라인은 “신의 적이자 세상의 타락”이라는 점도 이 시위자의 죄목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테헤란에 있는 다른 법원은 국가 안보에 반하는 범죄를 공모하고 공공질서를 어지럽힌 죄로 5명에게 5년에서 10년의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이란에서는 지난 9월 쿠르드계 이란인 마흐사 아미니(22)가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돼 사망한 이후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국이 시위를 유혈 진압하면서 지금까지 사상자 수백 명이 발생한 가운데 사법부가 사형선고를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이란휴먼라이츠(IHR) 책임자 메흐무드 아미리 모가담은 현재 최소 20명이 사형선고를 받을 위기에 처해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란 법원은 이날 시위자 한 명에게 정부 청사 방화와 공공질서 저해, 국가안보 위반 공모죄로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미잔 온라인은 “신의 적이자 세상의 타락”이라는 점도 이 시위자의 죄목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테헤란에 있는 다른 법원은 국가 안보에 반하는 범죄를 공모하고 공공질서를 어지럽힌 죄로 5명에게 5년에서 10년의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이란에서는 지난 9월 쿠르드계 이란인 마흐사 아미니(22)가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돼 사망한 이후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국이 시위를 유혈 진압하면서 지금까지 사상자 수백 명이 발생한 가운데 사법부가 사형선고를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노르웨이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이란휴먼라이츠(IHR) 책임자 메흐무드 아미리 모가담은 현재 최소 20명이 사형선고를 받을 위기에 처해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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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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