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민주당 장외 서명전은 이재명 살리기 위한 억지 퍼포먼스”

입력 2022.11.14 (10:07) 수정 2022.11.1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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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장외 서명전은 이재명 살리기를 위한 억지 퍼포먼스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오늘(14일) 국민의힘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이 이태원 사고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특검 관철을 명목으로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국정조사와 특검, 그 이상의 것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거대 야당이 거리로 나선 이유는 무엇이냐?”면서 “당 대표의 사법처리를 막겠다고 제1 야당 전체가 장외투쟁에 나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의 역대 큰 지도자들 가운데 (자신이) 감옥에 안 가겠다고 당 전체를 자신과 꽁꽁 묶어서 버틴 사람이 누가 있나?”라며 “한민당에서 시작한 민주당의 유구한 역사에서 처음 보는 황당한 광경”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재명과 함께 자멸할 것인지, 국민정당의 길을 갈 것인지, 민주당이 양자택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역시 민주당의 국정조사 서명전에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일방적으로 통과시킬 수 있음에도 장외 서명을 받는 것은 오로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감추고, 시선을 돌리고 물타기를 통한 ‘이재명 구하기’라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대장동 의혹, 대북 스캔들 의혹의 핵심이란 의혹도 나온다”면서 “범죄 방식과 스케일이 상상을 초월하고 있는데 이 의혹을 막기 위해 민주당 전체가 동원돼서 역대 볼 수 없는 이상한 일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회를 장악한 사람들이 국회를 박차고 거리로 나가서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은 국회사와 민주당 역사에 큰 오점으로 남을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세계 3대 가상화폐거래소인 FTX 파산과, 7차 북한 핵실험 등으로 우리나라에 복합 위기, 퍼펙트 스톰이 불어닥치고 있는데 다수 의석을 가진 제1야당이 오로지 이재명 대표 구하기에 전력투구하고 있다”면서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회의 뒤 기자들을 만나 ‘폼나게 사표’라고 한 이상민 장관 책임론을 묻는 질문에 “민주당에서 정치적 책임 문제를 자꾸 거론하는데, 우리 당은 경찰 수사 결과를 토대로 모든 책임 소재를 가려야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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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진석 “민주당 장외 서명전은 이재명 살리기 위한 억지 퍼포먼스”
    • 입력 2022-11-14 10:07:46
    • 수정2022-11-14 10:08:27
    정치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장외 서명전은 이재명 살리기를 위한 억지 퍼포먼스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오늘(14일) 국민의힘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이 이태원 사고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특검 관철을 명목으로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국정조사와 특검, 그 이상의 것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거대 야당이 거리로 나선 이유는 무엇이냐?”면서 “당 대표의 사법처리를 막겠다고 제1 야당 전체가 장외투쟁에 나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의 역대 큰 지도자들 가운데 (자신이) 감옥에 안 가겠다고 당 전체를 자신과 꽁꽁 묶어서 버틴 사람이 누가 있나?”라며 “한민당에서 시작한 민주당의 유구한 역사에서 처음 보는 황당한 광경”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재명과 함께 자멸할 것인지, 국민정당의 길을 갈 것인지, 민주당이 양자택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역시 민주당의 국정조사 서명전에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일방적으로 통과시킬 수 있음에도 장외 서명을 받는 것은 오로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감추고, 시선을 돌리고 물타기를 통한 ‘이재명 구하기’라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대장동 의혹, 대북 스캔들 의혹의 핵심이란 의혹도 나온다”면서 “범죄 방식과 스케일이 상상을 초월하고 있는데 이 의혹을 막기 위해 민주당 전체가 동원돼서 역대 볼 수 없는 이상한 일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회를 장악한 사람들이 국회를 박차고 거리로 나가서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은 국회사와 민주당 역사에 큰 오점으로 남을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세계 3대 가상화폐거래소인 FTX 파산과, 7차 북한 핵실험 등으로 우리나라에 복합 위기, 퍼펙트 스톰이 불어닥치고 있는데 다수 의석을 가진 제1야당이 오로지 이재명 대표 구하기에 전력투구하고 있다”면서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회의 뒤 기자들을 만나 ‘폼나게 사표’라고 한 이상민 장관 책임론을 묻는 질문에 “민주당에서 정치적 책임 문제를 자꾸 거론하는데, 우리 당은 경찰 수사 결과를 토대로 모든 책임 소재를 가려야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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